# 04
'나랑 친구 하자구~'
친구 ..친구 ?
친구 나쁠건 없는데 ..그래 두 한번 튕겨봐?프흣
근데 ..이녀석 ..화 안내네 ?문자에선 죽일 기세더만..
이녀석 끝까지 모른척하네 ?
내가 자기한테 또라이라고 햇던거 알면서 ..
봐주는 거야 머야 ?
프흣 .그럼 ..나두 모른척 ..해 ?
'내가 왜 니친구 해 ?그리구 나 여기잇는건 어떻게 알앗는데 ?'
'아 ..그냥 물어본것 뿐야 ..싫음 관둬 '
표정이 딱딱해 지더니 무뚝뚝하게 한마디 내벹고는 돌아서서 가는녀석 ..
아니 .또라이야 ..나는 그냥 한번 튕겨 본거야 ..ㅜ
'아니 ! 하 하 하 싫다구 안햇어 !'
빙그르르 ..또 눈이 휘어지게 웃으며 돌아서는 녀석
'친구 해 ?그럼 '
'엉 !'
바보 멍청이 머저리
생각도 안해보고 바로 고개 를 끄덕엿다 - -
그럼 ..귀여운데 어떠케 엄청 귀엽자나 ..ㅜ
친구 하자고 내가 먼저 손내밀 만큼 너무 사랑스럽게 웃고 잇잖아 ..
'가자!"
어디를 ?
'어 ?'
'오아시스'
거기엔 니친구들이 잇지않앗니 ?
'그래 '
- - - - - -+
정말 생각 없는년 아 ㅜ
가잔다고 냉큼 '그래 ' 하냐 ?
딸랑 .
사람들이 다정히 손을 잡고 들어오는 이녀석과 나만 쳐다본다
(손은 언제 잡앗냐 ?)
그리고 저기 정확히 삐딱하게 앉아잇는 노랑머리 무리 들
느낀건데 ..노랑머리야 ..
왜 쨰려 ?
'너 이름 머야 ?'
그때 여자목소리가 들려왓다
어디서 ?
내 앞쪽에서 ..
엉 ?
내 앞쪽은 분명 남자둘 뿐인데 ?
노랑머리랑 아까 기생오라비 처럼 생겻다는애 둘 뿐인데 ?
나는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렷다
그때 인철이가 나를 툭툭 치며 말햇다
'너 이름 머냐구 묻잖아 '
'엉 ?누가 ?'
'유은영이 '
그러니까 유은영인지 먼지 어딧냐 구 요
'엉 ..그러니까 내말은 유은영이 누구냐구요 ..'
'나야 피식 '
그떄!! ㄴ 앞쪽에 잇던 기생오라비 같이 생긴 놈이 말한다
어 ??목소리 완전 여자엿어 ?크하하하하
'어 ...?목소리 ?'
그러구 보니 생긴것두 남자답지 않게 너무이뻐
내말에 다들 피식 하고 웃는다
왜 웃어 !???
'반갑다 유은영이야 .놀랄필요 없어 나 여자야 '
머시 ..머가 ??
니가 여자야 ?
우와 세상에 별일 이 다잇네 '''
얼떨결에 이 이쁜 남자 ..아니 여자와 악수를 하고잇다
'난 한바다야 우와 진짜 여자야 ?'
'어 '
우와우어ㅣ
여자래 ..근데 여자인거 알고보니까 너무 이쁘다 (물론 나만큼 완벽하진 않지 )
나를 좀 소개 해 달라구 ?
에이 ~그러면 돌 날라올껀데 ?
누누이 말하지만 난 거짓말은 못해
간단히 소개 해줄께
가슴아래 까지오는 긴 노란색머리 짙은쌍거풀에 살짝 길다고 해야하나?아무튼 큰눈
너무 뽀족하지도 높지도않은 알맞은 코대 작고 도톰한 입술 작고 뾰족한 얼굴
엄청 하얀 얼굴
키는 160(힐신엇으니까 167 정도 ?)
몸무게 41
어때 상상해봐 이쁘지 ?
그대로야 이얼굴로 앤딩까지갈꺼니까 잘기억해두길
꾸벅 ㅜ 죄송해요
소설에 재미를 붙이기 위함이에여 용서해주세요
조용....
머야 왜이렇게 조용해 ???
어색하자나 ㅜ
인철이가 어색햇던 분위기를 깨고 말한다
다행이야 ..
나떄문에 분위기 망치는줄 알앗잖아
'야 길은규 ,이한이 ,말좀 해라 어색해 질라 그래 '
아 ..노란머리 이름이 길은균가 ?
아무리봐도 멋잇어
김인철 보다 더 ...
엄청잘생긴 얼굴이야
저얼굴로 연옌이나 하지 ㅜ아깝다
저 메너 잇게 생긴애가 이한이 ?
이한위 하지 그랫냐
'머냐 ?저년 또 어서 꼬셔왓는데 ?'
짜증난다는듯이 노란..아니 길은규가 말한다
니놈은 어느나라 사람이니
누구더러 이년저년이래 - -
'내 친구야 ~어 ..이름이 ..머엿냐 ?'
인철이 자식 ..내 이름도 기억 못햇어 ㅜㅜ
이런 죽여도 시원찬을 놈
'한바다 - -'
'아까 알려줫는데 까먹엇다 헤헤 '
귀여운 녀석 머리를 긁적이며 미안하다는듯이 실긋 웃는다 -0-
그때 유은영이란 여자가 아니꼽다는 듯이말한다
'야야 한바다 믿지마 .인철이 이녀석 귀여운척 할려구 까먹은척 하는거야 '
귀여운척 ..이라 ..
그래 어쩐지 ..너무 귀엽다 햇어 - -
귀여운척 할라고 내이름 까먹어 ??나ㅡ쁜놈일세 - - - - - -+
'야 야 .친구 도 생겻는데 마시자 ..~~'- 유은영
유은영아 ..나는 '우리' 인철이랑 친구햇는데 꼭 너랑 한거 같어 ..ㅜ
(언제 부터 니네 인철이냐 ?)
그나저나 ..
술 ?
이거 난감하네 ?못먹는척 해 ?
(몇일전에 술 엄청' 소주 5병' 처마시고 실신 햇음 )
술만보면 구토 나올라그러는데 ㅜ
맥주니가 괜찮겟ㅈ지 ?흐흐
알콜 중독 아님 - -
꿀꺽꿀꺽 원샷해버렷다
멍 ....
다들 나를 멍하니 쳐다본다
'왜그래 ?이거 원샷하는거 아니야 ?'
친구들이랑 잇을때원샷하는거 버릇이되서 그만
'우와 너 술잘마셔 ?'-인철
인철아 나는 연약한 여자야 ..못마셔..
에라이 ..한잔 더마시고 취한척 해야지
'아니 ..못마쇼'
발음이 꼬여 버렷다 ㅜ쪽파려
'하 하 얘 취하니 까 귀엽다 '-유은영
유은영아 ..나 안취햇다구요 ..
한잔박에 안마셧는데 취한쳑 해야되 ?(귀엽다는말에 혹해서는 - -)
취한척하기엔 술이 마시고 싶고
술을 마시기엔 이미지상 ㅜㅜ
그래 취한척 한잔더 ?(생각하는거 하곤 )
하 하 하
꿀꺽꿀꺽 앞에 잇던 1500cc짜리 를 혼자 다 마셧다
배불러ㅜ
하나두 안취하냐 ?취한척 해야되는데 ..ㅜ
'바다야 ..괜찬아 ?'
인철아 ..나는 멀쩡해 ..맥주는 배불러서 못마시겟구 소주줘ㅠ
라는 목구멍 까지 올라왓던말이 ㅜㅜ말이 ..안나와 ㅜ
'엉 ..괜찮아 ~딸꾹 '
연기엿음 ..연예인이나 할껄
'안괜찮아 보여 '
노란머리(길은규)가 말햇다 ..
'괜찮다구요 '
'우리 사귀자 '-길은규
머 ?머 ? 내가 진짜 취햇나 ?
사귀 자 그랫어 ??아님 진짜 취햇나 ?
잠깐 멍해졋다 ㅜ
'거봐 안괜찮네 ..아예 정신을 노앗어 ㅉㅉ'-길은규
머야 .놀린거야 ? 지금 나 놀렷어 ?
'인쩔아 ㅜㅜ저게 저 노란 대가리가 나 놀려 '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귀엽게 취한척 애교를 부려댓다
웩 !
미안하지만 내가 생각 해도 쏠렷어 - -
'바다야 ????설마 이거 먹구 벌써 간건 아니지 ?
바다야 정신차려 '
내 볼을 마구 치는 인철이 넘 - -
그럴 필요 없다구 내 연기가 그렇게 실감낫어 ?
나 안취햇어 그만 좀 때려 이자식아 !
탁 !
인철이 손을 탁!치곤 누가 시킨건지 테이블에 잇던 소주를 병채로 들고 마셧다
'캬 ~'
으 으 ..짜릿짜릿
이제야 술기운이 좀 오네 ..
소주랑 맥주랑 같이 마셔서 그러나 ?
취기가 더 빨리 오는거 같어
옆에서 멍하니 나만 보고 잇는 4명의 아이들 ..
매너남아 너는 끝까지 말을 안할꺼니 ?
노란 머리 찡그리고 잇는 얼굴도 멋이어 ..
'엉 .사귀자 !'
나도 모르게 내벹어 버렷다
머 어때 ? 조은데 잘생겻는데
크하하
먹던 소주를 다시 내벹는 인철이
왜 그러니 ?
더럽게 .
근데 니 얼굴 보면 저걸 다시 내 가 먹구 싶단 생각이 들어 왜일까 ?
'바다야 진담이야 ?'
'엉 인철아 ~'
왜..인철아 ..그런표정하면 못써
한대 치고 싶잖아 - -
바다야 너 취햇어 이제 집에가
라구 얼굴에 대문짝만하게 써놓은 인철이
죽일놈아 ㅜ나 아직 안취햇어
나는 그냥 노란머리가 조아서 ...
근데 노란머리 아까부터 뚜러져라 쳐다본다
민망하거든요 ?
'사 ..사귈꺼냐구 '
'어 '
사겨 ?진짜 ?
하 하 하
하긴 나처럼 이쁜애가 사귀자는데 누가 싫어 하겟어 ?
첫댓글 ... 바다가 이상하다..
ㅋㅋㄷㄷ님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