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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선 아래에 글을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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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번 나는 인사동에서 열리는 동창회에 참석하는데 서울살 땐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수년 전 이곳 시골
내려온 후는 사정이 좀 달라졌다. 처음엔 그래도 내가 운전하여 무난히 갈 수 있었지만 어느 날부터 운전하다 몇번
핸들을 잡은채 잠깐씩 의식을 잃는 사고가 생겨 잠깐 3,4초간이지만 고속도로상에서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뻔하여 당장 차를 팔아버렸다. 서울에선 버스나 지하철이 편리하지만 이곳에선 콜택시아니면 움직일 수가 없어
읍내에 볼일이 있으면 우리애에게 운전을 부탁하거나 그냥 택시를 부른다.
집만 나가면 쉽게 택시를 잡던 서울거리가 아쉽지만 시골에 와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교통체증이 없다는 것.
읍내 러쉬아워 때라도 서울의 가장 한가한 시간보다도 덜하니까. 어쨋든 하루 언제라도 막히지 않는다는 자유로움.
서울에 갈 땐 너무 막혀 이런 곳에서 서울사람들 어찌 사나 참 불쌍하다 싶다.
그래서 서울에 볼 일이 있으면 서너껀을 모두 동창회와 같은 날로 묶어 택시를 타고 행차 하신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장황하게 하느냐하면 작년 22년 봄에 인사동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중에 만났던 한 택시기사 때문이다.
택시기사들은 서울시내에서 시골로 가자하면 아주 좋아한다. 몇시간동안 교통체증 걱정 안해도 되고 수입도
괜찮은 편이고 게다가 모든 년령층에서 가장 편안한 대화대상인 부담없는 중년 아즘마라.. 너무 젊은 아가씨도
아니고 대화 안통하는 할머니도 아니고. 그래서 마누라이야기 자식이야기같은 신세타령부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등 온갖 얘기들을 늘어놓아 내가 모르던 세상사정을 많이 배운다.
자신은 형님이 사업을 크게 하여 차가 4대나 있어서 고등학교를 나오자 그 회사에 운전수로 들어가 일했다한다.
그러다 군에 입대하게 됐는데 그 군대가 바로 지금 지나고 있는 왼쪽 용산의 저 국방부에요. 거기서 내내 한 장군의
운전병으로 근무하다 전역했지요. 그 장군은 가끔씩 미국서 무기수입을 주관하는데 그 수입이 제법 됐어요. 5억짜리
전투기 한대를 수입하면 삥땅이 20%라 1억을 챙기지요. 그까짓 1억이라 싶겠지만 10대면 10억이니까요. 자주
그런 수입이 있으니 국내에서 여러 무기나 헬리콥터 전투기 등을 만들자하면 절대 반대에요. 자신의 수입원이
없어지니까요. '그 장군 이름이 뭐였나요?' 하니 ooo 이라 한다. 자주국방보다는 미국에 의존하여 떡고물이나 줏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족속들이다. 철저히 전작권을 거부하는 자들이겠다.
제대하고보니 형님 회사는 망해있어 택시기사로 취직하여 지금껏 (50대 초반으로 보였음) 한자리에서 일하고 있다한다.
제대할 때 제법 저축을 많이 해가지고 나왔던 듯 택시기사 몇년 후 금방 아파트 35평짜리를 사서 한 착한 아가씨와
결혼도 하여 지금까지 그 같은 아파트에서 딸 둘을 낳고 잘 살고있다한다. 자기는 현 상태에 불만이 없고 행복
하여 그 집에서 계속 살면서 앞으로 택시운전도 계속할 것이라 한다.
그 장군은 씀씀이 통도 컸던 듯 자기의 운전병에게 기마이도 좋았던 것 같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더니. 그 곳간
이란 국민들의 세금인데 그 기사는 그런 의식까진 없는지 장군님에 대한 인상은 괜찮은 것 같았다. 5억 중 1억은
장군 것이라면 그의 상관들에게도 분명 갔을테고. 최윗선쪽까지.
세금 5억중 반정도는 미국무기상으로 가고 그곳에서도 또 위로 위로 상납이 가겠지. 실지 전투기값은 1억도 안될
것같다. 도대체 우리나라의 세금은 도둑놈들이 막 나눠먹기판으로 뜯어가는 너덜너덜 난장판아닌가.우리나라는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들이 많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딱 맞는 것 같다. 그분이 당선되면 그 많은 이들의
먹이 라인이 끊겨 혹시라도 그분이 대통령 될가봐 겁이나서 그를 웃음거리로 몬다던지 하여 무슨 방법으로든
막았을 것이다. 누가 되던 왠만하면 윤보다는 낳았을 텐데.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수조원이 넘는 첨단무기를 계속 도입해 대북억제력을 과시하던 군이 불과 수천만원짜리
저성능 소형무인기에 허를 찔렸다는 비판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언론에선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변명을 구차
하게 늘어놓는 것 보니 아 그래서 다시 그 무인기를 잘 막기위해 미국에서 또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게 되겠구나 싶다.
주한미군에 美 우주군 부대가 지난달 14일 한국에 공식 창설됐으니 서둘러 그럴듯한 이름으로 우주군 부대를 설치
한 것은 우주가 문제아니라 북한의 탄도미사일위협이 발등에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완벽하게 美 본토를 타격할 수준이 되어 있어 미국은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겠
지만 그와중에서도 한국이 우주군부대라는 이름으로 또 얼마나 큰 액수가 바쳐질지 그리고 삥땅이 오갈지 한숨만 난다.
그날 12월 14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서 열린 미군우주군부대 창설식에서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반도 등 동북아 안보를
보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한국을 보호하기위해 어쩌구.. ' 라 했는데 격암유록이나 송하비결에서 예언했듯이
올해 계묘년 10월에 과연 세계3차대전이 일어나려는지 걱정스럽다. 우리 반도에서 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美 본토가
먼저 가라앉겠지만. 도장 찍을 놈도 없이. 요즘 굥이 해쌋는것 보면 대전을 일으키기위해 상전의 사주를 단단히 받아
미리 시행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사명을 수행시키기 딱 좋은 부하를 미리 대통령자리에 앉혀 놓았으니.
그 운전기사를 떠보려고 딸만 두셨다니 아들이 없어 아쉽진 않느냐니까 아 아닙니다 내 자식인데 딸아들에 무슨
차이가 있어요 하며 손을 막 내젓는다. 서른이 다 돼가는 나이들이라 시집을 가라해도 안간다해서 통장에 1억을
너희들 시집갈 때 주려고 넣어놨으니 언제든 간다하면 반씩 주겠다 라고만 해두었다한다. 딸들은 편안한 집에 살며
따뜻한 부모밑에서 걱정없이 직장 다니며 사니 구태여 고생줄인 시집을 갈 마음도 안들겠다싶다.
평생 운전기술 하나로 이만큼 이루었으니 그것도 고맙고 착한 마누라는 돈만 벌어다주면 착실히 잘 모아놓으니
이래저래 자기는 행복한 사람이라하는데 갑자기 나는 그가 매우 존경스럽게 보인다.
그렇게 욕심없이 만족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그안에 얼마든지 직장이나 집도 바꾸고 증권같은것도 손대고 사업
도 해보고하여 탕진할 기회가 많았을텐데. 하느님이 보시기에 그 많은 종교인들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부와 명예만을
위해 아등바등하는 위선자들보다 그는 얼마나 선하고 사랑스런 인간으로 보일까.
내보기엔 그래도 정치의식만 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걸 싶지만 그만해도 일반인으로서 대단하다. 사람이 어찌
완벽할 수 있겠는가.
지난 93년 한 압구정 오렌지족이 야타족으로 반포에서 길가는 한 아가씨를 태우고 당시 고급차인 그렌저를 몰고
가다 9세 되는 소년을 치고 달아나 1년 후 구속하고 보니 용산 국방부에서 한 장군의 운전병이었던 사건으로 떠들썩
했던 기억이 난다. 그는 장군을 위해 3교대로 근무하던 군인들 중 한명이었는데 돌아가며 외박을 했으니 그 외박은
기록을 할 필요도 없이 자유롭게 나다녔다고.
유추해 보니 그 택시기사도 그 쯤 그곳에서 한두해 차이던지 같은 해에 근무한 것 같은데 대개 금수저자제들이
사흘들이 외박을 나가 즐기고 있을 동안 그는 착실하게 저축을 했다는 뜻이다. 그는 금수저빽이 아니라 착실한
몇년간의 운전경력으로 뽑혔으리라.
그 소년은 부모들이 끔찍히 사랑하던 초등학생이었는데 뺑소니범은 무기나 사형에 해당하지만 그 이등병의 아버지가
소년의 부모를 찾아와 울며불며 용서를 비는 통에 같은 아버지로서 그 심정이 너무도 잘 이해가되어 합의를 해주어
단지 1년 6개월만 살게 되었다한다.
첫댓글 언니와 전화도 자주하고 그래서 그런지
글을 읽는 내내 언니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네요
저도 택시를 타고 갈때는 기사아저씨 들과 이야기를 잘해요
그분들은 각각의 손님들을 태우며 대화를 하다보니
세상사를 잘 알고들 있지요
재미있게 읽고 추천하고 갑니가...빵긋
감사히 잘보앗 읍니다......핵무장을 하자는 나팔소리,여기 저기 간첩 소동을 보니,다극화의 물결이 몰려오는 것 같군요...
일본에 다츠키 료라는 57년생 여성만화가가 있는데, 95년에 은퇴하면서 남긴 작품이
"내가 본 미래"라는 예지몽 만화책입니다.
결정적으로 이책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책 표지에 있는 것 처럼
2011년 3월 대재해라는 글귀였지요.
근데 이 작가가 최근에 내놓은 예지몽이 "진짜 대재해는 2025년 7월"이라는 것때메
연말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준비하라는 뜻으로 책을 냈다고 하네요.
https://m.blog.naver.com/youcango/222599731862
https://blog.naver.com/youcango/222786593333
저도 어렸을적 꿈에 어느 할배로부터 종이 쪽지를 받았는데,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었습니다.
하튼 꿈에서 산위로 피난중였는데 그 시간이 되어도 아무일 없길래 뭐야 이거 라고
생각하는 순간 저어 멀리서 화산대폭발이 일어나더군요.
이래저래 저도 2025년으로 봅니다. 2025. 7. X. 04.XX
@rakuten 그 동안 소식이 없어서 궁굼했네요
다시 뵙게되어 무척 방갑습니다...
@신정주(본명 신경희) 제가 작년 11월에 올린 카페글에 미국까는 내용있다고 경고 먹고, 북조선 신문의 기사가있다고 경고먹다가 정지당했드랬지염. 매일 노크 하듯이 어제도 카페에 노크해봤더니 열려있더라구염 ㅋㅋ
그래서 어제부터 글 올리고 있슴다 ㅎ
@rakuten 그랬었군요 반갑습니다. 딸이 어제 일본으로 갔습니다.
@cibies 따님이 일본으로 유학 오신건가요? 워킹홀리데이인가요? 아니면, 취업인가요?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네요!
@rakuten ㅎ 고맙습니다 호주에서 오래지내다 일본친구와 함께 입국 쉬다가 한국으로 온답니다.
@cibies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읽으면서 늘 느끼지만
글이 정갈하고 편히 읽히면서도
풍부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무인기 사태와 무기 수입
그리고 국방비리 먹이 사슬을
생각하면 한 숨만 나옵니다.
60년대부터 지금 껏...😑
즐겁고 푸근한 설명절이 되야 할텐데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 가슴이 아픕니다.
더구나 올해부턴 더욱 힘든 해가 될
것이라 더욱..
뎃글들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잘보았습닝다. 늘 건강에 유의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기회되면 기쁨중에 차 한잔할수 있잖아요!!!
건강하라는 모두 예사로 문틀같이만 듣기던
말이 이제 정말 깊이 와닿는군요.
기쁨중에 차 한잔.. 참 아름다운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