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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한국축구를 응원했던 한 사람으로써 작금 펼쳐지는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벌인 한국축구 죽이기 운동의 성과에 대한 놀라움과 비통한 심정을 금치 못하며 이글을 씁니다.
<<--Long live & Peace Korean Soccer.-->>
1. 그대들 한국축구를 응원하는가?
2005년 8월 17일 수요일 사우디와 한국의 월드컵 경기가 벌이진 그날.. 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국가대항 홈경기에서 홈관중들에게 야유를 듣는 홈 감독.. 그날 홈경기장에 모인 6만여관중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홈팀에 대한 집단 이지매적인 광기가 빗어낸 색다른 관경에 아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먼저 그대들이 한국팀이 이기기를 바랬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 본다. 만약에 Yes라고 말한다면, 만약 내 앞에서 당당하게 Yes라고 말한다면 나 또한 당당하게 당신의 귀싸대기를 사정없이 후려칠 것이다. "당신들은 단지 감독에게만 야유를 했을 뿐인데.."라는 변명을 늘어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은 과연 야유를 받고 있는 그들의 감독을 바라 볼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본감독 야유 받네.. 고것참 쌤통이다.'라고 좋아 했을까? 당신들은 그날 그 자리에 없는 것이 차라리 좋았다. 당신들이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 지불한 관람료보다, 당신들이 퍼부운 야유로 떨어진 경기장 선수과 코칭스텝들의 사기 그리고 본감독이라는 한 인간이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인간적인 모멸감.. 당신들이 관람료라고 던진 단 몇푼의 돈으로 희석시킬만한 일이 절대로 아니다.
2. 본프레레를 위한 변명-Part1. -> 단지 축구만 못했을 뿐인데..
백번 양보해서 본프레레가 완벽한 무전술에 선수기용 말짱 꽝인 어처구니 없는 감독이라고 치자. 단지 축구를 못했을 뿐인 그에게 던진 언론과 대규모 찌질이 군단의 집단 이지매가 과연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
날카로운 전술 분석에 대한 글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보기 힘들고, 맹목적인 비난과 자극적인 음해성 기사로만 점철된 언론들, 그 쓰레기 기사들에 눈 뒤집혀 발광하는 찌질이 군단.. 그대들이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치욕스럽다.
그리고 자칭 국대 서포터라고 말하는 붉은 악마여..
경기장에서 서포터즈가 할 일은 자신의 팀을 위한 무한 응원과 신뢰를 독려하는 것이다. 야유는 아군 감독이 아닌 적군에게 하는 것이다. 당신들은 그날 관중석에 앉아있던 찌질이들과 비교할 수없는 혐오스러운 존재들이었다.. 왜냐하면 당신들은 서포터즈라는 타이틀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날 경기에서 야유를 던진 수많은 찌질이들.. 그 들 중에는 자신의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이도 있으리라. 당신들은 당신 자식 앞에서 '이지매란 이렇게 하는거야..'라는 훌륭한 현장 체험 학습을 경험하게 했다. 그리고 언론들과 함께 본감독 이지매에 적극 동참했던 찌질이들.. 당신들은 뉴스에 '학원 이지매 왕따 문제'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낼 자격도 그것을 보고 걱정할 자격도 없는 인간들이다.
3. 본프레레 위한 변명 part2 -> 절대적인 혹은 객관적인 시간과, 상대적인 혹은 주관적인 시간에 대하여
시간이라는 개념은 물리학적으로 절대적인 개념과 상대적인 개념으로 구분된다.
인간이던 사물이던 하나의 개체로써 존재하는 물체가 느끼는 시간 개념은 외부의 시간과 개체 내부에 존재하는 시간으로 구분된다. 그 두 개의 시간은 평상상태에서는 무시할만한 미묘한 차이를 지니지만, 개체의 물리적인 운동및 역학적 위치에 따라서 그 두 시간 개념은 명백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과 비스무리한 개념으로써 정신 물리학에서는 객관적 시간과 주관적으로 나누는데 여기에서 그것까지 설명한다는건 오바다..
그럼 내가 왜 쌩뚱받은 물리학 이야기를 꺼냈을까?
절대적인 객관적인 개념에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봤을 때, 그것은 절대로 짧은 시간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본감독의 한국축구라는 개념에서 들여다본 상대적 개념의 시간을 보면 과연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긴 시간이었을까?
취임 당시 본감독에게 주어진 미션을 보자.
1. 월드컵 예선 진출권 획득.
2. 수비수의 세대교체.
3. 자신의 입맛에 맞는 기존/혹은 새로운 선수의 발굴.
4. 자신의 전술에 대한 실험.
이건 내가 재멋대로 우선순위로 표현해봤다. 4가지 미션을 동시에 수행하되 월드컵 예선 진출을 위한 승리는 첫 번째 지상 과재였다.
그리고 당시 우리나라 본감독이 처한 축구계의 현실을 보자.
1. 히딩크 감독의 그늘 - 4강 신화
2. 결코 4강 신화만큼의 실력이 되지 못하는 선수들.
3. 히딩크 감독 시절과는 비교 할 수없을 정도의 미비한 축협의 지원.
4. 마지막으로 2,3을 무시하고 무조건 까대는 찌질이 군단과 언론들
그러나 결코 어쩌면 당연하게 간과 할 수 없었던, 나머지 세 가지 미션에 대한 부담감은 4번으로 인해 상당한 압박이 가해졌으리라.
본프레레를 위한 변명 part2-1 -> 한국 로봇축구의 현실
선진 축구를 배우기 위해 모셔왔던 우리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가장 먼저 시도했다가 가장 먼저 포기한 것 포백시스템.. 왜 그들이 고집했던 포백시스템을 결국 그들 스스로가 포기하게 만들었을까?
심하게 이야기 해보자.
찌질이 군단들이 이번 월드컵 진출은 본감독의 공보다도 훌륭한 선수들 덕택이라고 주장하는 그 훌륭한 선수들은 "선진축구의 대세로 일컬어지는 포백시스템 조차 이해 불가능한 선수들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축구라는 것을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몽둥이 찜질과 함께 오직 승리만을 위한 축구를 한다. 그런 그들에게 전술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소양과 창조적인 플레이를 위한 훈련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유소년 축구의 한계는 결국 오직 감독의 말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축구선수를 배출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되버렸다.
이제 조직력과 체력으로 몰고가는 토탈사커의 개념은 현대 축구에서 서서히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대 축구는 어느 한 스타플레이어의 원맨쇼로 승리가 불가하게 되었고, 모든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호흡이 또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버렸다. 기본적으로 소속팀에서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로써, 국가대표를 위한 전술 훈련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현실에서 그 대안으로 선수들의 탁월한 전술적 이해도를 바탕으로 하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할 수있는 선수들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현대축구의 흐름에 얼마나 부합하고 있는가! 아직까지 유소년 축구 시합장에서는 하프타임 때 곡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있고, 정책적으로 현대축구가 요구하는 수준급 플레이어를 양성할 만한 마땅한 대안조차 없다.
그러나 우리가 아시아의 맹주라고 자처하고, 월드컵 4강 국가라는 자만심에 콧대를 세우고 있을 동안 무럭무럭자라나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보라. 이미 미들진의 세밀함이 완성을 향해 가고있는 일본, 포백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구사하며 한국축구를 좌절케 했던 사우디.. 이제 우리도 근본부터 바뀌지 않는 이상 아시아 맹주의 자리 조차 한국의 차지가 아닌 날이 빠른 시간안에 올 것이다.
다시 본감독의 시간 문제를 생각해보자.
1년 6개월 동안 과연 무엇을 할 수가 있었을까? 신인 선수를 발굴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승리를 해야만 하고.. 그리고 자신만의 전술을 보여줘야만 하고..
나머지는 일단 패스해보고 자신만의 전술을 보여줄 수있는 본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였을까? 경기 때마다 짧은 소집 기간에 로봇축구에 길들여진 선수들에게 자신의 전술이 펼쳐질 수있는 충분한 시간이었을까? 이건 자신있게 단언하건데 절대로 아니다. 간간히 소집된 선수들이 단 몇일간의 훈련.. 그리고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그나마 연습했던 전술은 리셋될 것인데, 도대체 언제 본감독의 전술을 재대로 볼수있도록 훈련이 된단 말인가..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본프레레의 전술은 공격술의 창조적인 플레이가 살아날 때, 그 위력은 배가될 수있는 공격방식이다. 이런 점에서 나는 본감독의 전술에 흥미를 가지고 지켜봤고, 그의 전술이 한국대표팀에서 보여줄 때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했었지만, 이제는 그 궁금증을 풀어볼 기회는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전술적인 이해도와 창조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그 위력을 보일 수있었던 본감독의 축구는 이제 한국 찌질이들의 집단 이지매 속에 그 무덤으로 사라져 버리게되었다.
4. 본프레레를 위한 변명 part3 -> 당신들 색맹이야?
본감독을 까대는 이들이 또 하나 즐겨찾기에 추가한 항목이 있다면 "무전술" "색깔이 없다." 당신들에게는 할말이 없다. 당신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과연 본감독의 전술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냐는 거다. 찌질이 군단은 말할 것도 없고, 찌질이 군단을 지휘하는 자칭 전문가라 하는 분들이 언론에 보여주는 글들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명색이 본감독도 감독인데, 전술이 없을라고!
일명 아마추어분들인 아럽사커 회원들도 본감독의 전술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의하는 글들이 있거늘 어찌하여 그들은 항상 무전술이라는 무개념한 말들만 꾀꼬리처럼 반복했을까?(매니아칼럼에서 내가 올린 글이나 영표형슛님이 올린글, 최근에는 빠빠라기님이 토론장에 올린 글을 보라.)
내가 처음 본감독의 축구를 보면서 아무런 언급도 할 수없었던 이유는 그의 전술이 무엇인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전문가들(전문가 같은 비전문가 분들도 포함)의 글도 읽어보고, 그리고 국대경기를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서 본프의 전술이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알게 되었고, 일단은 그 전술이 완벽하게 재현이 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를 고민해봤다.
하지만 당신들은 그의 전술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비난한다. 당신들이 모르는 것인지도 모르고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 얼마나 완벽한 찌질이들의 합창인가! 그의 전술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은 발전적인 것이지만, 무조건 없다고 까대는 것 "본감독은 색깔이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련다.
"당신들 색맹이야?"
5. 본프레레를 위한 변명 part4 -> '왜? 김동진이야?'
사실 본인도 우영표는 정말 마음에 안든다.. 그런데 본감독이 좌영표를 버리고 선택한 카드 김동진.. 솔찍히 미덥지 못하다. 하지만 나는 이 시점에서 김남일을 떠올려본다.
사실 나.. 김남일 무지 욕했다.. 저런게 왜 대표선수야? 저놈이 경기 다망치네.. TV에서 보던 운동장에서 보던 그는 나에게 그런 선수였다. 그러나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히딩크.. 나는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그가 변했다. 정말 터프하면서도 세련된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우리 한국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이때 느낀 것이 있다면 분명.. 감독은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본다. 히딩크는 내가 볼 수없었던 김남일 선수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것이고, 길들여지지 않고, 잠재되어있던 그의 가능성을 끌어낸 것이다.
김동진 선수.. 아직까지는 분명 미흡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알 수없는 것이다. 그가 김남일처럼 본감독의 황태자로 등극할지. 본감독은 나보다는 분명히 다른 무엇인가를 보았기에 그를 중용했을 것이라 여기면서 잠자코 지켜보기로 했다..
물론 이제는 더이상 진행형이 될 수는 없지만 말이다..
6. 본프레레를 위한 변명 part5 -> 명분 없는 퇴출
본감독 취임 시기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던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얻어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새롭게 구성된 수비라인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본감독의 입맛에 맛는 선수 구성의 틀이 확보가 되었다. 그리고 남은 것 하나..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 로봇축구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자신의 전술을 프로그레밍 하는 것,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과재를 남겨놓았다.
그러나 그는 그의 뜻을 이제 막 의욕적으로 펼쳐볼 시기에 그 날개가 꺽이게 되어 버렸다. 그들을 말했다. 본감독이 1년 6개월 동안 도무지 한 것이 없다고.. 보여주지 못한다고.. 눈 앞에 보이는 것에만 매달리는 찌질이 군단의 함성 속에 그는 그렇게 사라져야만 했다.
축협의 변변한 지원도, 팬들의 따뜻한 성원도 받아보지 못하고 악전고투 끝에 이곳까지 왔건만..
현 한국축구의 모든 문제점에 대한 비난을 홀로 덤탱이를 쓴체 그렇게 사라져가게 되었다.
그러나 과연 그가 찌질이 군단의 감정적인 악다구니에 떠밀려 명분없이 퇴출하게된 이마당에 과연 어느 누가 대한민국 국가대표감독을 맏으려 할까? 하는 것은 좃도 못하는 것들이 눈만 높은 찌질이들만 득시글한 이 곳에, 기다림의 미덕도 심사숙고하는 세련된 비판의식도 가지고 있지 못한 찌질이 군단들이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곳에...
7.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 쓰레기더미 속에 더러운 코를 쑤셔밖고 킁킁거리는 하이애나들
대단한 언론과 찌질이 군단들의 합작 속에 두 번째로 외국인 감독이 퇴출되었다. 이리하여 2005년 8월23일 우리나라 축구는 무덤속에 봉인될 위기에 처해 버렸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배가 고프단다. 갑자기 언론에서 쌩뚱맞은 본감독 퇴출에 대한 반대 의견을 살살 흘려보내기도 한다. 그들이 물어 뜯어야 할 다음 타겟은 슬슬 축협으로 좁혀지고 있다. 그 동안 본감독 물어뜯기에 혈안이 된 하이에나들의 사냥감에서 소외되었던, 축협이 이제야 비로서 발가벗긴채로 하이에나 무리에 던져졌다.
물론 축협 정말 맘에 안드는 건 사실이다. 갈아마시고 싶을 정도로 저주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축협을 향한 그 날카로운 이빨은 도데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축협 임원진및 기술위원회의 퇴출? 그야말로 이제는 한국 축구를 무덤에 끌고가는 것까지 모잘라서 이제 미이라에 박제까지 만들려나 보다.
8. 어쩔수 없는 대안 -> 조직력과 체력
현 시점에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 창조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축구보다는 끊임 없는 훈련을 통하여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하여 선수들의 철저하게 입력된 데이터를 통한 조직력으로 대체될 수밖에 없고, 기본기가 부족한 점은 부지런한 움직임을 통한 전후반 무한 압박 플레이.. 결국 우리가 찾을 수있는 해답은 이것 밖에는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 창조적인 플레이와 전술적인 이해도 수준, 그리고 기본기술을 향상시켜줄 지도자를 뽑는 것도 중요한 과재로 남아있다.
9. 그래도 남아있는 한가닥 희망
히딩크 감독의 4강 신화 뒤에 남았는 것들, 물론 장시간 합숙 훈련에 의한 K리그의 위기와 쓸데 없이 눈만 높아진 찌질이 군단의 양성이라는 뒷탈도 있었지만, 분명 우리는 우리에게는 있을 수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선수들이 나타났다.
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없는 미스테리한 스타일의 선수 박지성, 세계적인 윙백 플레이어 이영표, 그리고 아시아 최고의 보란치라는 닉네임이 왠지 그의 능력을 축소하는 것처럼 보이는 김남일 선수.. 별책부록으로 첨가하자면 공간을 이해하고, 공간을 활용 하는 창조적인 플레이가 발군인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의 스트라이커 박주영 선수.. 그외 그들 속에 숨어있는 가능성만 끌어내준다면 우리도 분명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양성소가 될 수있는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본다.
이제 그 잠재된 가능성을 이끌어줄 체계적인 교육체계가 정상화.. 과연?
10.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어쩔 수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본프레레 감독과 함께 절망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 나는 단순히 본감독이 퇴출 되었기 때문에 절망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 할 생각도 없는 자칭 전문가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몰상식한 언론과 찌질이 군단에 놀아나 피어보기 전에 잘려진 꽃처럼 한나라의 국대 감독이 퇴출될 수밖에 없는 어이없는 축구의 현실. 그리고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명분 없는 퇴출을 감행한 나라를 향해 던져질 비웃음들에 대한 부끄러움..
난 사실 지금의 이 문제가 비단 축구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의 저급한 국민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이러한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바뀌지 않는 이상 축구는 물론 우리나라에게는 더이상의 발전이 없을 것 같다는 우울한 생각까지 해본다...
첫댓글 이거 언제 다 읽는데 -0-?
안읽을거면서 리플을 다는 센스;;
-_-; 못 읽을면 못 잃은거지 뎃글이 그 따위냐 ;; 솔찍히 무슨 기준으로 무슨 자격으로 지들이 붉은악마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_-; 그 자리 만큼은 한국에 얼굴인 그 사람들이 그 따위 무식한 짓을 하다니; 하여간 무식한게 죄라니까 ;;
와!! 아낌없는 갈채를 보냅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동감 200000000000000000000000000%!!!!! 퍼가도 되겠습니까? 이 까페에만 있기 너무 아까운 글입니다!!
긴글 읽어 주시고 칭찬까지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퍼가시는 건 상관 없습니다.
과외 선생님을 자르고 새 선생님으로 바꾸려 하니 얘가 수능을 잘 보고 대학진학을 잘 하나 못하나 봅시다. 한국축구가 죽었다라는 말은.. 너무 극단적이네요.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 대학 잘가기를 빌지 자식 죽으라고 과외선생을 자릅니까?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목을 그렇게 적었습니다.^^;
네.. 죽지 말기를 바랄뿐입니다.. 에효..
브라보....
글잘적었네 붉은 악마새끼들한테도 개실망했다
좋은 글...특히 묽은 악마를 보고 느꼇던 실망...너무 동감합니다. 저도 본프레레감독 옹호했던 입장으로서 많은 글들을 썼었지만...그때마다 많이 느꼇던 부분이었죠...특히 창조성이 결부된다면 양적,질적으로 대단한 위력일듯한 공격축구...아무튼 좋은 감독이 다시 부임했으면 좋겠습니다. 히딩크때처럼 전권을 가지고.
4번 당신들 색맹이야 -- 전 본프레의 색깔은 좌우 윙에 힘을 실어주는 스타일이라고 알고있었읍니다. 그래서중앙 에 2보란치를 새웠던거라 생각했구요 .. 그런데 그전술이 먹히던가요? 중앙이 죽으면 좌우 윙이 살수없으며 또한 상대편(사우디) 은 좌우 윙만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하며 수비하는데..고집스럽게 자우윙만
중앙의 투보란치는 단지 수비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중앙에서 공격을 지휘한다던가 아니면 이선 침투용.. 즉 적극적인 공격가담도 요구됩니다. 제가 언급했던 분들이 본감독 전술을 분석한 글들 좀보세요.
즉 그 전술을 이해하지 못한 선수 책임도 있고, 이해시키지 못한 본감독의 책임도 있겠지요. 하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하지 않았을까요?
때로는 중앙에서 공격을 지휘한다던가 아니면 이선 침투용.. 즉 적극적인 공격가담도 요구됩니다 << 이건 어떤선수를 중앙미들에 가져다놔도 해야하는일아닌가요? 그리고 좀도 나이지는 모습을 못보이고 매번 같은 모습이지않았읍니까? 또한 자기의 색깔을 계속 밀고나갔읍니까? 아님 안될것같아서 김두현 백지훈
의 공격적인 미들로 바꾸어 공격의 중심을 중앙에 선수들이 풀어나가게 됬을까요?
두선수들이 마음에 들지않으니 백지현 김두현으로 다시 실험해 본거지요. 아직 선수들의 전술이해도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만큼 좋은 훈련이 없으니, 당연히 계속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결국 본감독 전술에 투보란치라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유기적으로 분담할 수있는 체제를 원한겁니다. 김두현과 백지훈 조합도 그에 상응하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본프레레는 좌우윙의 공격을 극대화 하기 위해 중앙에 2보란치를 세운거라 생각했는데요. 좌우 윙백에 수비가담이 적어도 머라고 하지 않고 공격족에만 힘을 싫는것으로 봣는데요.. 얼마전.. 본프레레의 전술이 요즘 추세의 중앙압박 축구와는 흐름이 다르다는 글을 밧읍니다.
그게 중앙의 압박과 중앙에서 시작되는공격이아닌 좌우윙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의 공격스타일이 .. 본프레레의 이제까지의 전술이라고요 그런데 님이 방금말씀하신 김두현과 백지훈의 플레이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데요..
투보란치의 의미는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되는 극단적인 공격숫자에 대하여 약간은 수비지향의 미들을 배치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마빡에 '나수비수'라고 써붙인듯이 때에 따라서 공격에 가담해야한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가 않았죠.
하지만 수미면서 공격가담이 좋은 백지훈 선수, 공미면서 수비가담이 좋은 김두현 선수는 바로 본감독이 원하는 체제에 근접한 조합이었습니다. 즉 본감독이 원하는 투보란치와 비슷하죠.
님이 말하시는 백지훈 김두현의 역활은 어떤 축구스타일에서도 원하는 중앙 미들필더에요. 말그대로 일반론이에요. 전그게 본프르레의 색깔이 아니라는걸말씀드리는겁니다.. 우선 제가 학원을가야해서 이만. . 토론 즐거웠읍니다.
네.. 인연님과 같은 분들과의 토론은 환영입니다. 저도 팀 회식때문에 답변을 못해드렸는데요. 결국 우리나라 선수들의 대부분이 그런 일반론적인 미들 플레이조차 할 수없는 선수들어었고, 그걸 가다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겁니다.
고집하는게 옳은 일 일 까요? 박문성 해설위원도 전술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말할정도로 경기에서 본프레레의 축구 스타일은 아예 색이 바랫었읍니다.
그리고 전술이 없어보이는게 아니라 아직은 전술이 완벽하게 선수들과 조합이 않된 것이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좌우윙보다는 윙백들의 공간침투를 이용한 공격가담에 많은 무게를 실은 전술같았습니다. 순간적인 윙백들의 공격침투에 이은 크로스...윙포워드와 원톱의 중앙에서의 양적인 공격력...사이드에서 윙포워드와 웡백간의 연계가 잘되었다면...또는 양질의 크로스가 잘 올라왔다면..이라는 생각이드네요
김동진이 중용된것에도 이런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양질의 크로스를 올릴수있고 공격침투하는 움직임이 좋은편이었죠...
캬 이글 쓰신분 말씀 한번 잘하셨네 동감100%로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붉은 악마 정말 맘에 안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