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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
한성이는 비웃었고, 현아는 아주 미안하고 당황했다는 표정이고 민준이는 어안이 벙벙해져서 날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본다.
누구는 믿고싶어서 믿었냐구요-_-
여기 이 앞에있는 장현아님께서 부모님 산소까지 들먹이지만 않았어도 나는 믿지않았을꺼라구요- -
전화만 딱 한번이라도 받았더라면!
" 자 봐봐 여기 ' 미안 구라였어~ 얼른씻어라 냄새난다 ' 써있잖아! "
" 이렇게 조그만하게 써놓으면 누가 보니!!! "
" 하하하하하하하하; 소..소라 너가 좋아하는 통닭사왔어!! 먹자먹어 "
" 지금 먹을기분이겠냐!!! "
" 내가 특별히 아져씨한테 닭대가리구어달라고 부탁했는데 머리가 없다고 해서 목 하나만 더 구어달라고했어~ 먹어먹어~ "
" -_-^ 안먹어! 니 들끼리 실컷 쳐먹고 죽어버려! "
진짜 아주 신났다 신났어.
그세 한성이랑 민준이는 친해졌는데 둘이 깔깔대며 대 놓고 내 뒷담화를 까대고,
현아는 계속해서 목 먹으라고 내게 건내준다.
흥! 절대루 안먹고 말꺼야-_-
내가 누구때문에 지금 얼굴이 부어버리고 그런건데! 그걸로 풀릴꺼같나?!
근데 냄새 정말 좋다ㅠ
" 야 "
" 부르지마 "
" 야! "
" 부르지말라고!! "
" 좀먹어 "
" 싫어 안먹어 "
" 너 닭다리좋아한다며 자 이거 "
" ....시..싫어 안먹어 "
" 망설이지말고 줄때 먹어-_^ 안그럼 부스러기도 없다 "
" 국물도 없다겠지 "
" 너는 닭에 국물도 넣냐? 부스러기있잖아-_- 병신 "
" 저게!! "
나는 열뻐쳐서 민준을 향해 뒤를 돌았는데
엄청났다 엄청나...
생맥주 3천에 후라이드 양념 한마리씩에 그것도 모질라서 소주2병추가다...
내 코앞에 있는 강민준 이 자식이 들고있는 후라이드다리 하나...
아.. 내가 제일좋아하는 다리~ㅠ
근데 이걸 이제와서 먹는다고 받아치면 내 자존심이 ㅠ
잠깐? 한은소라 넌 자존심같은거 없잖아? 그치? 그냥 받아...
" 먹자! "
" 그래서 말이지 크큭 ............ " - 현아
" .............. " - 한성
" ............. " - 민준
한성이에게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고있던 현아도
그 얘기를 재미있게 듣고있던 한성이도
내게 후라이드 다리하나를 내밀고있던 민준이도
내 먹자! 한마디에 다들 날 멍하니 쳐다본다;
" 왜왜? 안먹어? 안먹으면 다 내가 먹어버린다?! "
" 아..아니야; 먹자먹어;그래; " - 한성
" 하..한성아 내가 해주던 얘기 마저해줄께에... " - 현아
" 병신 " - 민준
그렇게해서 나의 첫 입원사건은 이렇게 끝났다~*^^*
# 일주일후
내가 퇴원하고 난뒤 아무일도 없이 한가로웠던 날들..
갑자기 복도에서 여자애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무슨일이지?
" 하핫^-^; 그렇게 소리만 지르지말고 소라누나 몇반인지 아는부운~?;; "
유혁이다...
역시 발하공고 교복을 입고있었다.
유혁이의 깜찍한 질문에 대답은 안해주고 다들 소리지르고 질문하기 바빴다;
" 너는 왜 이렇게 잘생겼어?! "
" 뭐 먹고사니! "
" 너같은 애들도 똥싸니?! " < 정말 죄송합니다....
" 발하공고 교복두 잘 어울린다~>_< "
" 나랑 사귈래?! >_< 꺄~♥ "
다들 이런 질문들을 하기 마련이다...
그때 나와 유혁이의 눈이 마주쳤고,
" 소라누나~! "
나는 그 눈빛을 유혁이의 시선을 외면해버리고 들어올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유혁이 옆에 둘러 싸있었던 여자애들의 질문을 싸그리 무시해버리고 날 향해 시선을 던져주었더니
다들 따끔거리는 시선으로 나를 째려본다.
드르륵
" 누나! "
" ...@_@ "
문을 쉬원하게 열고 들어오는 김유혁.
발하공고 교복을 입고있는 김유혁.
" 으응... 와..왔네;; 무슨 일이니... "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싶다ㅠ
교실밖에서 들어오지는 못하고 뒷문앞문창문 모두 꽉꽉채우면서 날 야리는 애들
부러워하는애들 등등 날 쳐다보고있기때문이다ㅠ
" 누나 입원했었다면서요! "
" 그걸 어떻게 알았니; "
" 왜 말안했어요! 전화했으면 아니! 문자한통이라도 넣었으면 재깍 달려왔을텐데ㅠ "
" 괜찮아^-^ 별거아냐. 그냥 열이 많아서 정신좀 잃었을뿐이야; "
" 지금은? 지금은 괜찮은거에요? "
" 응^-^; 일주일이 지났는데 괜찮지 그럼; "
" 아.. 듣자마자 달려왔어요. 일주일이나 지났군아.. 나 바보다.. "
유혁아ㅠ
그런말은 조용히 말해야지ㅠ
순간 애들의 눈빛이....
" 바..바보라니;; "
" 사랑하는 여자가 아프다는데 그것도 모르고서 웃고있었다니... 나 존나 병신이네... "
" 유혁아 "
" 나중에 아프면 나한테 제일먼저 연락해줘요*^^* 다 재끼고 뛰올테니~ "
" 너… 정말 민준이랑 설하곁으로 안갈꺼니..? "
" ....... "
내 질문에 표정을 굳이고 아무말없이 날 바라본다.
나역시 그 시선을 피하지않았고,
" 안가 "
" 유혁아.. "
" 안가 가면... 가면 나 누나 못뺏어 "
" 유혁... "
" 민준이옆에있으면... 내가 마음이 약해져서 누나 양보해버릴꺼같아.. 그래서 안되... "
" 너..! "
" 알아.. 알아 나도 누나가 나 동생으로 밖에 생각하지않는다는거... "
" 김유혁! "
"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누나가 그렇게 부르면 나 상처받아 크큭 "
" .... "
" 나 그럼 벌받던거 마저 받으러 갈께요~ 다음에 또 뵈요~★ "
유혁이 일어서자 언제 날 야렸다는듯이 소리를 꾁꾁지르는 아이들...
유혁이는 왜 그러는건지 나도 참 모르겠다...
정말 곤란하다...
나는 나는 유혁이한테 해 줄수있는게 없는데....
그 쉬운 옆에있는것 조차 해줄수가 없는데... 나는 지금 민준이 옆에 있어줘야해서.. 그래서 ....
더군다나 오늘따라 왜이렇게 해맑게 다가오는건지... 괜시리 더 미안해지게...
그렇게 수업은 무사히 끝이났다.
" 오늘 한성이가 애들이랑 저녁먹자는데 갈래? "
" 오늘? 오늘.. 글쎄; 민준이가 앞에와있으면 못가구... "
" 한성이후배들이 강민준이랑 그런애들이라던데? 아니였나? "
" 아.. 한성이도 정진남고지? "
" 응응*^-^* 오늘 정진남고 애들 회식있다고해서 나두 껴준데서>_< 너두 한번 민준이한테 전화해서 좀 껴달라고해봐 크큭 안그
러면 나랑 한성이한테 꼽사리라도 껴서가든가~>_< "
" .... "
나는 재깍 민준이에게 문자를 넣었다.
- 오늘 회식이라며? 그럼 못오겠네?
라구
내 생각에는 씹을줄 알았는데 즉각 문자가왔다.
- 지금 학교앞에다 빨리와라 춥다
" 현아야! 나 요앞에 민준이왔데; 오늘 갈수있음 갈께 "
" 으응~ 있다가 봐~ "
나는 그러고 민준이에게 달려갔다.
허극! 저건 또 무엇이란말인가?
민준의 뒤로 설하부터 시작해서 다들 처음보는 얼굴들...
한 20명은 족히 되보이는디...;
" 미..민준아^-^;; "
" 왔냐? "
" 으응...; "
" 누나 안녕하세요!!! "
" 그..그래 설하안녕^-^; "
" 야야 빨리인사해 크큭 형수님이시다~>_< "
" 형수님 안녕하세요! "
이렇게 어떤 아이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씩 내게 인사를 건내오고 나는 그들에 인사에
똑같이 네네 반가워요^-^ 라고 답해줬다ㅠ0ㅠ
Thank you
꼬락-꼬락 , 섹시한전지현 , 카미네코 , 정이v , 아이엠쇼닷 , 무늬만고등학생 , 은규야는내꺼 , 섹뛰걸 , ♡LoVeAnGeL♡
소설狂♥ , 꽃 밤비 , 꼬마s , 선람이 , 묘영(描影) , 또치와둘리 , dlthdus0606 , 쓰러져 , 대성이가좋아
곤지야아아아 , dltmf-_-dptmf , 달꼼이 , 천사이특 , 홀맨ㅋㅋㅋ , Heaven.. , 백묘&귀여니! , ㅡㅡㅋ
잔진
짜우니
안녕하세요
짜우니입니다
요즘 소설올리기가 참 많이 힘들어요ㅠ0ㅠ
저희는 평준하지역이라서 시험보고 고등학교들어가거든요ㅠ
그래서 엄마 눈치보면서... 하느라ㅠ
제가 이렇게 하루에 한편씩 올리지 못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ㅠ
그럼 기말고사 열심히 보시구요! 평준하지역인분들도 화이팅! 크흐;
재밌어요!!!!!!!!!!!!빨리다음편이요
해월령 _ 오키오키 바리바리요오오
헤헤헤 재밋어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비밀이쪽 _ 크흣 ㅋㅋ 네
재밌네요 ㅋㄷㅋㄷ지금댓글달아서 죄송해요 ㅜ.ㅜ 담편올라오면 "쪽지좀주세요!기대합니당~
azdfw nnvc _ ㅋㅋㅋ 괜찬습니다^^ 쪽지는 필수입니다 우헤헤
ㅋㅋ 오늘 하루종일 이 소설만 봤다는-_- 근데 너무 재미있어요!!!ㅋㅋㅋ
간지여우 _ 꺄~ 감동 ㅠ
아잼써요!!!담편기대요!~
개미퍼머거 _ 네엣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천사이특 _ 알겠습니다 ㅎㅎㅎㅎ 매일매일 기다리구있으게용 ㅎㅎ
담편 기대~~ㅋㅋㅋ
♡LoVeAnGeL♡ _ ㅎㅎ 네엣 ㅎㅎㅎㅎ
꺄~>< ㅋㅋㅋㅋ 형수님이래 ㅋㅋㅋㅋㅋㅋ
빨간단추소녀 _ 저두 저소리 한번 들어봤으면 ㅋㅋㅋㅋㅋ
재미있어용>_<~~~~~
지용♥ _ 감사합니다 ㅎ
ㅋㅋ형수님이라.....^ㅁ^
꼬마s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러워ㅠ_ㅜ
혀나힛 _ ㅋㅋㅋ 소라를 너무 부러워하시네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화이토크 _ 감사합니다 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