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이 원할만큼은 아니지만 돈을 줄 수 있는 구단+현재 사용 가능한 자금+이택근의 필요성을 계산했을때 기아나 한화쪽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일단 돈을 줄 수 있는 구단이야 넥센 제외하고는 이택근의 적정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넥센도 20억 생겼으면 가능하고요) 현재 사용 가능한 자금 및 구단의 의지를 보면...
1.삼성-이승엽에 올인 중. 우승팀이라서 딱히 더이상 전력보강 원하지 않음
2.롯데-이대호만으로도 벅차고 그 외에 FA들도 꼭 잡아야 하는 대상
3.SK-팀내 FA만으로도 벅참
4.기아-FA 없음. 선 감독 부임으로 선물 가능성 있음
5.두산-팀내 핵심 FA 잡는데 주력할듯
6.LG-음...
6.한화-영입 가능함. 그러나 일단은 김태균+박찬호가 선결문제. 팀내 FA인 신경헌도 얼른 계약해야 함
8.넥센-필요성은 있으나 자금이 애매함. 최대 8억이 넘는 보상금이 걸림돌
그리고 이택근의 필요성을 보면. 이택근이 소화 가능한 포지션이 중견-1루-지타인데, 중견수도 허리 부상으로 잘 소화가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도 중견수가 가능하다고 봤을때
1.삼성-필요 없음. 중견수에 배영섭, 이영욱이 버티고 1루와 지타에 이승엽-채태인이 들어갈 수 있음. 모상기도 있음
2.롯데-이대호가 나갈시에 1루수가 애매하긴 하지만 중견-지타는 탄탄함
3.SK-중견수가 김강민이고 1루와 지타에 박정권-이호준-최동수
4.기아-중견수가 이용규지만 우익수로 이동가능-본인도 그리 꺼려하지 않음-. 1루는 최희섭이나 유리몸. 백업은 김주형. 지타는 나지완이지만 12시즌 후에 입대할 가능성이 높음. 팀내 지명타자가 하도 없어서 박기남이 지타로 나온 경기도 잇음
5.두산-최준석의 군입대로 1루가 애매하지만 팀내 자원이 꽤 많음. 외야도 화수분이고, 지타는 김동주.
6.LG-음...
6.한화-중견수라면 매력적이지만 1루&지타라면 매력적이지 않음. 1루에 복귀할 김태균에 장성호가 있어서 아마도 김태균 1루에 장성호 지타로 돌리지 않을까 예상되고 거기에 12시즌 지나면 김태완도 돌아옴.
8.넥센-박병호가 있긴 하지만 1루나 지타나 매력적임.
결국 자금등을 봤을때 기아>한화>넥센, 필요성은 넥센>기아>한화 라고 봤을때 기아가 가장 유력하고 그 다음이 한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넥센으로서는 이택근에게 20억을 투자해도 LG에 줘야할 최대 8억 1천만원의 보상금이 부담되고요.
일단 한화는 만일 이택근이 확실히 중견수 수비가 된다면 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면 강동우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고 대전 구장이라면 이택근의 좁아진 수비범위로도 충분히 수비가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중견수 수비가 좀 힘들고 1루나 지타로 주로 나와야 한다면 구미가 땡기지 않겠죠.
기아의 경우는 외야가 되지 않는다면 매력이 좀더 떨어지지만 잠재적인 이용규의 불만을 잠재운다면 외야가 안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요. 게다가 1루와 지타라면 기아가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김주형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안그래도 못하는애가 겨울 내내 훈련도 못하고 재활해야 하면 다음시즌 부활이 쉽지 않아보이죠.
최희섭은 이제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풀타임 출전도 힘들다고 생각되고요. 본인이 어떻게 재활할지 모르지만 시즌 중에 웨딩 촬영한다고 다이어트 하는 마인드라면, 솔직히 크게 기대가 안됩니다. 1루는 하다하다 선수가 없으니 좌익수 잘 보던 김상현을 데려다가 1루를 보게 해야했고요, 지명타자의 경우도 선수가 없어서 결국 박기남이 지타로 나온 경기가 기억이 나네요. 정확히 박기남인지 모르겠는데 거의 수비전문 선수에 가까운 선수가 지타로 나온것도 기억 나거든요.
거기에 확고하게 지타자리를 굳히 나지완의 경우는 아마도 12시즌 후에는 군입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나지완이 15시즌에 돌아온다고 해도 그 전까지 지타자리는 휑해지죠. 이범호-김상현-최희섭 중에 한명을 돌린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되면 3루-좌익-1루 중에 하나는 비게 되고요. 그 자리에 김주형을 넣느니 이택근을 넣는 것도 괜찮죠. 안그래도 기아 타자들이 경쟁자가 없어서 좀 안이한 면이 있어보이는 선수도 있어보이는데-기아의 몇몇 타자들이 김선빈이나 이용규의 반이라도 악바리 같은 근성이라도 있으면 정말 원이 없겠습니다.-이택근이라면 그런 경쟁자가 충분히 가능해보이고요.
1루 수비 포구 문제가 되지만 사실 솔직히 말하면 1루 백업으로 뛰는 김주형이나 최훈락의 수비는 이택근보다 떨어지면 떨어졌지 더 나은것도 없으니까요.
그런면에서 보면 아마도 기아 or 한화, 그 중에 기아가 유력한 행선지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아마 4년까지는 아니고 3년일텐데 3년 계약금과 옵션 포함 최대 24억 정도가 아닐까 예상해보고요.
그러면 기아는 우타자 일색이지만 최희섭이 빠질시
1.이용규(중견)-2.김선빈(유격)-3.이범호(3루)-4.나지완(우익)-5.이택근(1루)-6.김상현(좌익)-7.안치홍(2루)-8.차일목(포수)-9.신종길(우익) 라인업이 가능해집니다. 우타 일색이지만요.
이택근 중견수 시에는
1.이용규(우익)-2.김선빈(유격)-3.이범호(3루)-4.최희섭(1루)-5.나지완(지명)-6.김상현(좌익)-7.안치홍(2루)-8.차일목(포수)-9.이택근(중견) 이 가능하고
이용규가 빠지면
1.이택근(중견)-2.김선빈(유격)-3.이범호(3루)-4.최희섭(1루)-5.나지완(지명)-6.김상현(좌익)-7.안치홍(2루)-8.차일목(포수)-9.신종길(우익)
나지완이 군대 간 다음에는 이택근과 최희섭을 지명-1루를 돌려가면서
1.이택근(중견)-2.김선빈(유격)-3.이범호(3루)-4.최희섭(1루)-5.이택근(지명)-6.김상현(좌익)-7.안치홍(2루)-8.차일목(포수)-9.신종길(우익)
이 가능해지죠.
선감독도 부임하고 했으니, 투수야 선감독이 키울려고 할테고 선감독 의사 없이 데려오기 힘들다고 쳐도 타자라면 선감독 부임 기념 선물로, 마치 조 전감독 몰래 프런트가 꽃 데려왔듯이 데려올 가능성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문제는 김태완이 돌아오는 2시즌 이후에 장스나가 그 클래스를 유지할지 의문입니다..올 시즌에도 어깨수술로 인한 훈련 부족으로 여름 이후에 힘들었었죠..거기다 김태완이 소집해제 이후에 활약을 할지도 의문이구요..그만큼 언제 노쇠화 될지도 모르는 상황, 활약의 미지수라는 물음표에서 이택근은 분명 매력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ㅎ
김태완이 보여준걸 감안하면 일단 한화에서 최대한 살릴거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일단 말씀드린게 김태균-장스나로 1년 버티고 김태완 오면 그때부터는 장스나 대신에 그 자리에 김태완이 버틸테고요.
그런데 나지완 우익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지완이 우익수 수비가 어느정도 된다면 이택근 부담없이 지타에 박아두어도 되죠. 생각해보면 나지완이 수비 범위가 좁아서 그렇지 딱히 실책을 많이 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무리해서 뭐하거나 그러진 않죠. 주제파악은 잘한다는거죠. 엠팍에서 보면 어깨도 좋은 편이고 아직 젊은 나이니까 벌써 지타에 박아두기는 그렇고 우익수로 키우는게 선수로서도 더 좋을 거 같다는데... 어떠세요?
저도 나지완 수비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상하게 못한다는 편견이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전 나지완 수비력에는 큰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고 본인도 수비에도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거보면 우익수로 나오는게 좋을들 합니다 머 대수비로 다른선수들이 나오면 되니까요?
로페즈 탓이 크죠. 로페즈가 대놓고 '왜 내가 나올때 쟤가 나와서 실책하게 만드냐'라고 하거든요. 좋은 수비수는 아니긴 하지만 어깨가 좋긴 좋더라고요. 본인도 원하고 한다면 다음시즌에는 김상현-이용규-나지완 라인 가도 좋다고 봅니다. 이번에 수술도 받았고, 철심때문에 외야수비 안한듯 하지만 제대로 외야 박아놓고 수비하면... 김상현도 수준급의 좌익수 수비 보여주고요. 기아로서는 더욱더 좋죠. 아직 85년생인데 벌써부터 지타로 돌리기는 아까워보입니다.
정작 정말 필요한건 넥센인데.. 그리고 큰 금액이 드는것도 아닌데 힘드네요..ㅜ
제일 필요한건 넥센이고 또 이택근이 좋아하는 수도권, 서울팀이긴 하지만 문제는 돈이죠. 보상금만 8억인데요ㅠㅜ
저는 sk팬이긴 해도 정대현은 기아에서 잡고 이택근을 넥센이 못잡을 것 같아서...ㅠ
이택근은 기아,한화에서 잡으면 좋겠네요.
정말 35억에 기아가는건가? 이택근은... 그정도는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