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에베소서(1장~6장) 묵상
1. 에베소서는 어떤 책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에베소서가 조금 어렵다.
워낙 깊은 기독교의 교리를 진술하고 있고
바울이 사용하는 어휘가 때로는 심오하고 신령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엡1:23에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는 자의 충만이니라` 라는 말씀이나,
엡3:10의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말씀과 같은 구절들이다.
단어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말하고자 하는 영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얼른 감이 안 잡혀
오랫동안 끙끙거리며 생각하고 연구해야 조금 알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에베소서는 골로새서와는 쌍둥이 책으로 불리우는데
두 서신서는 55 개 이상의 구절이 닮아 있다.
에베소서는 교회를 자주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한다.
그래서 교회에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충만함이 그대로 역사한다.
그리고 교회는 신부와 같다고 했다.
교회의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님은 이 교회를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하셨다.
또한 교회는 하나의 건물과 같아서
사도와 선지자들이 기초를 세우고
예수께서 건물의 중심이 되는 모퉁이 돌이다.
에베소서는 바울이 옥중에서 쓴 책인데
로마서처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어떤 믿음의 형제는 에베소서를 설명할 때 단 세 단어로 요약하였다.
그것은 `앉으라`, `행하라`, `서라`는 세 동사이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승리하시고
부활 승천하시어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다(엡4:8).
그곳은 모든 것을 다스리는 자리이다.
예수님의 승리는 곧 교회의 승리이기에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지금 하나님 우편에 앉아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의 교회의 위치이며 우리의 영적인 자리이다.
앞으로도 다스릴 것이지만 바로 지금도 다스리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사탄의 권세를 결박하며 제압하는 영적인 권세를 주셨다.
눅10:19에,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고 하셨다.
우리의 위치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에배소서는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단어를
1장에서 3장까지 무려 22회나 언급하고 있다.
이렇게 자기의 위치를 확인한 우리는 이제 행동을 해야한다.
엡4:15~32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말한다.
성령이 이미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한다.
한 분 하나님, 동일한 성령, 한 몸, 동일한 주 예수…
우리는 교파가 달라도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모두 하나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서야` 한다.
6장10절부터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서서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다.
우리 싸움의 상대는 `통치자들`, `권세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악령들`이다.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들이다.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그리스도의 넘치는 사랑을 알므로
단단히 무장하여 마귀와의 전면전에 나서야 한다.
에베소서는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이미 권세를 받은 사실을 명심하고
우는 사자같이 덤벼드는 마귀와의 치열한 영적 전투에서
불퇴전의 믿음으로 끝까지 싸워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
2. 에베소서의 기도대로 따라 해 보기
에베소서에는 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가 두 번 나온다.
삼층천 낙원에까지 가 본
신령한 하나님의 사람의 기도는 어떤 것이었을까?
이제 바울의 기도대로
000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함께 소리 내어 기도를 따라 해 보자.
“하나님 아버지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000가 하나님을 더 많이 알게 해 주소서!
000의 마음 눈을 밝히셔서
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소서.
나의 사명을 발견하게 하소서.
또한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하나님 영광을 보기 원합니다.
그 풍성함을 실감하고 그 풍성함을 소망하며 기뻐하기 원합니다.
주여, 000의 마음 눈을 밝게 하셔서
믿는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해 주소서.
이 사실을 알므로 의기소침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주여, 000를 성령으로 속사람을 강건케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겉사람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속사람의 건강은 더 중요합니다.
날마다 보약 같은 말씀을 먹으므로
내 속사람이 살찌고 힘있게 하소서.
또한 구하옵나니 주여,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000의 마음에 계시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이 예수로 가득 차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 마지막으로 구하나니
000에게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그 넓이와 길이와 깊이를 알게 하소서.
나 같은 자에게도 미치시는 그 큰 사랑을 인하여
나의 영혼이 소망을 갖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확실히 사도 바울의 기도는
영적이며 우리의 기도보다 차원이 높다.
그러나 우리도 자꾸 수준 높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기도를 따라 하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기도 수준도 발전이 있을 것이다.
- 꿀송이 보약 큐티, 365일 성경 통독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