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페인 정부가 운영하는 1600년대에 만들어진 고성 체험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어떤 도시의 고성 체험은 1박에 500유로가 넘는 비싼 가격인데 저렴한 곳을 찾아 봤더니 바르셀로나에서 150km 떨어져 있는 Lleida라는 도시가 별로 비싸지 않아서 예약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Amigo program에 회원가입을 하면 10% 정도 할인을 해 줍니다.
회원가입을 하니 아래 사진의 고성은 1박에 118유로라 상당히 저렴합니다.
고성이 화려하거나 부실함이 숙박 가격의 고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가 예약이 밀려서 가격이 비싸고, Lleida처럼 유명하지 않은 작은 도시는 인기가 적어서 저렴한 것같습니다.
Welcome drinks를 서비스로 제공해서 집사람과 둘째 딸과 와인 세 잔을 비우고 시내 구경을 나갔습니다.
시설은 아주 좋고 깨끗해서 5성급 호텔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괜찮은데, 관광객이 적은 동네라 그런지 공실률이 높아 보입니다.
방이 60개 정도 있는데 절반이나 찼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성에 입장료를 받는 것과 호텔로 개조해서 운영하는 것과 금전적인 수입면에서 어느 쪽이 나을지 궁금했었는데 이 정도로 수수한 고성이라면 골동품을 함께 진열한다 하더라도 3유로나 5유로를 내고 관광객이 구경하고 싶을 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입장료를 받고 고성 박물관으로 운영하는 것 보다는 고성체험 호텔로 운영하는 편이 수입면에서 더 나아 보입니다.
ps:
이런 곳에 같이 가고 싶은데...
손 번쩍 들어 보세요
(Haion 글)
첫댓글 저요 🙋♀️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