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직회를 참석하고 나서
밤새도록 이런저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서 십자가
죽임과 고난을 통해 핏값으로 세운, 믿음의 선배들이 순교를 통해 지켜진 교회가 사랑의교회가 이토록 반목과
질시와 극단으로 나눠진 양측의 성도님들(친오성도, 반오성도)모습을 제직회를 통해 재차 확인하면서 우리가
정말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형제,자매 지체인가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동원된 친오성도들의 충실한 거수기 역할을 보면서 생각할수록 저희 교회가 다시 화합하여 하나되는 길이 없을까? 정말 타협점이 없을까 자꾸 생각을 해봅니다. 현 사태의 근본적 책임자라고
생각하는 당회장 오목사님의 자진사퇴없이는 정말 해결점이 없는것일까 자꾸 생각을 해봅니다.(개인적으로
이부분은 더 기도와 고민이 필요할까 같습니다)제직회 과정중에 순간순간 멍하니
천장을 응시하고 지치고 수척해진 오목사님의 얼굴을 근접에서 보면서, 하나님한테 심하게 고난받는 자의
모습, 아니 멀지 않아 뭔가 터질듯한 느낌도 직관적으로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성도간에 오가는 고성속에서 발언권을
얻기 위해 용감히 나서는 일부 개혁 안수집사님들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제직회 전과정에서 횡포에 가까운
다수결의 위력앞에서는 아무런 쓸모없는 메아리처럼 느끼면서, 앞으로 우리교회는 어떻게 되는것일까?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인 이 모든과정을 실시간으로 다 보셨을텐데 천국가면 우리가 그분앞에서 서면 제직회 발언자처럼
난 잘했다고 큰소리로 말할수 있을까? 회개하라고 외치던 성도처럼 자신있게 주님앞에서 말할수 있을까?
이것은 제 어제 제직회에 참석했던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로서 교회가 더 이상 분열되고 찢어지는 것을 원치않는 제 개인적 입장에서 소감을 피력한것입니다. 갱신위 지도부는 진지하게 경청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제직회 진행이 다수결로 갈 것이라는
것을 예상치 못한 갱신위 지도부의 전략부재가 미흡했고, 참석독려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직회 시작과 동시에 당회장은 친오측 성도수가 얼마나 참석했고, 반오측성도들이 얼마나 참석했는지 확인키 위해 교묘하게 제직회 참석자자격여부(참석자수 계수)를 묻는 질문을 하면서 기립된 친오 성도들이 참석자의 80%됨을 확인한 후 원래 계획된 대로 제직회를 밀어붙여 본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쉽게말해 제직회 시작부터 이미 게임은 끝나버린 것입니다.
지도부가 제직회의 중요성을 진작 간파했더라면, 주일 마당기도회 나오는 성도들에게 최대한 연락과 참석을 독려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계수된 3114명중에 마당기도회 참석 성도 2500여명중에 500~1000명만 더 참석했다면 제직회는
당회장이 계획한대로 친오 장로들이 생각한 시나리오로 결코 흘러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하것처럼 보이겠지만, 당일
제직회 참석할때 대다수 성도님들이 처음 SGMC에
오시는 여성도님들 이었는데, 두려움을 안고 가는 이분들에게 혹시나 친오성도들과 부딪혔을때 대응하는 행동수칙이라도
문자로 발송했다면 이런저런이유로 못온 여성도님들이 아마 참석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제가 느낀점은 갱신위 지도부의 전략부재가 분명 미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은
못한것으로 아는데 제직회 전과정은 직접 참여하여 잘 녹음해두었으니 요청하시면 녹음파일 보내드리겠습니다.
2. 갱신위 지도부는 친오측 지지발언자를 대비해 반대 발언자를 충분히 준비시키지도 않은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친오성도들에게 이미 무교병에 공지된 제직회 상정될 주요안건에 대해 갱신위지도부는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제직회 진행중에 특정 발언권자 박희만 안수집사님외 이강식안수집사님, 조변호사님등 일부 한정된 분만 나서서 발언하는 동안 갱신위 지도부는 발언권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친오측의 발언자들은 한결같이 치밀하게 준비해온 준비문을 낭독하는 동안 관망만 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왜 박희만 집사님만 손들고 올라가게 해서 반대파에게
역공을 당하는 빌미가 되게 했습니까? 나머지 지도부는 뭐하고 계셨습니까? 반성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예배당서 맨날 당회장
허물과 비리만 성토만하시고, 상처받고 오갈데 없는 2천여
성도들의 울분과 감정에만 분노만 심으려고 하십니까?
지도부라 하면 구체적,실질적,전략적인 지도방향을 강남예배당에 예배에 참석하는 2500 여 성도들에게 제시해야 될 것 아닙니까?
3. 마지막으로 오늘밤 마당기도회 때 갱신위 지도부는 제직회에 전략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동원된
성도님들에게
깊은 사과를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월7일(화)저녁 제직회 전략모임의 초청을 받고 참석하여 젊다보니 인솔팀장이 되어, 나이드신 중년이상의 여집사님들
모시고 처음 온다는 SGMC를 무사히 진입하기 위해 SGMC 사전
탐사 및 이동경로 확인후 약속장소에 모인 분들 모시고 본당 1층에 안전하게 진입했습니다.(내가 섬기는 교회의 제직회를 왜 이렇게 출입해야 되는지 전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고 이동중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할당된 인원중 5명은 다 이일저일로 예배중에 참석하겠다고 못오셔셔 오신성도 일부만 모시고 진입했습니다.
이분들 전부 처음 SGMC본당내부 오시는 분들이라
혹시나 친오 성도들과 부딪혀 싸움날까 다들 두렵고 떨리는 맘으로 오신표정이었습니다.(착석해보니 제 주변 지극히 나이든
친오측 성도가 저희들보고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두렵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더군요.친오측 성도들도 두렵기는
동일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제직회 과정중에 제직회에 참석했던 이분들 오목사님과 교회와 친오측 성도들에게
더 큰 상처 입은 분들입니다. 착석 후 제직회 내내 반대기립하면서 친오에 둘러싸인 성도들과
갖은 욕설과 위협을 받으시면서 구호외치고 소리치며 친오측안을 막으려고 애쓴분들입니다. 이분들이 고함고함 소리칠 때 참석했던 상당수 지도부는 뭐하고 계셨습니까? 관망만 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이분들에게 사과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갱신회 지도부는 어제 제직회관련 분노의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성명서를 통해 어제 참석하여 상처받았던 반오 성도님들에게는 맘의 위로를 줄수 있으나, 제직회 결과를 놓고 볼때는 한마디로 소읽고 외양간 고치는
격 이었음을 느낍니다.
개인적 소감 및 제안 : 현 확보된
강남예배당의 기도처소를 온전히 지키고, 오목사님이 영적리더로서 책임감을 통감하여 자의로 사임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어제 제직회를 통해 사임은 결코
쉽지않음을 저는 느낌)를 대비해 갱신위
지도부는 치밀한 대안(Ex.개혁파 21장로님들과
채널확보 및 개혁대열에 전면에 나설수 있도록 설득작업) 및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교회와의
투쟁이나 타협에서도 어떤 긍정적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어제 제직회 참석자로서의 소감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생략합니다
우리팀만 해도 촬영 9개 입니다
고맙다고 인사하겠습니다
갱신위는 나를 제외한 단체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나 입니다
부족함과 미비함을 느낄 수도 있겠죠
그러나 나의 부족함이라 느끼시고 사과 운운 하지 않기를 바람니다
갱신위가 나고,내가 갱신위입니다 !
녜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너무 극단적인 표현을 하셔사 ㅠㅠ 사랑의교회 회복은 물건너갔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시고요 갱신위 지도부도 더 전략을 짜겠지만
아무리 전략을 짜도 순수한 성도들인 개혁측은 그들의 물리적인 악을 대처함은
한계가 있습니다 좀 전 글에도 그렇지만 누구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재직 아닌
자들로 채워서 시작한 제직회부터 불법인데 더 이상 갱신위 지도부를 탓하기 전에
격려하시고 힘을 모아주시면 어떻까요?
네! '~같다' 표현은 지워주시면 좋겠네요!
극단적인 표현은 각성하자는 말로 듣겠습니다. 아마 전략노출을 할 수 없어서 침묵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전략적으로 보완해야 될 것도 있겠지만 전략을 수행하는데 인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선 제안하고 싶은 것은 홍보전략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하는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전으로 중국의 지하교회 전략에서도 참고될만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갱신위 노고가 많으십니다. Fighting!!!
결과적으로, 펜스칠 때 공격은
외부 공격이고 요즈음 부쩍
댓글 분란이 많아진걸 보니~
맞습니다. 너무 결과와 현상만 보고 지도부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나님은 다 아시고 언젠가 저들은 무너집니다. 종교개혁 시대와 같이 .진정한 프로테스탄트라면 믿음으로 바라봅시다.
이미 타교회성도들도 개혁성도들의 노력을 알고 있으며. 저 공룡같은 기이한 세력들에 대해 이상한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개혁측 쪽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기에 .그 불꽃같은 눈이 있기에..남아있는 성도들의 기도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라며. 진정한 종교개혁을 이뤄나가는 노력을 절대 가치폄하할 수 없습니다.마음으로는 절대다수가 지금의 sgmc 는 가짜사랑의 교회라는 걸 알고 있어요.옥한흠 목사님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정말 참된 지도자.목자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었는지 현상황에서 더욱더 절실히 깨닫고 있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듭니다
날씨도 부쩍 추워졌는데,
서로의 부족함을 알아주고 채워주었으면 해요~ 이런글은 일이 있기전에 올려주시면 좋을듯요~
아멘 아멘 아멘 입니다 이 이상 얼마나 ?
어제가 유일하게 수많은 중도파들을 설득할 기회이긴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신 분은 갱신 쪽에서 그 귀중한 발언기회를 활용못해서 안타깝다고 하더군요.
더 많은인원이. 참석해도 같은일이있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의일은 이기고지는게 목표가아니라 진리가 살아있고. 행동하는 한사람이소중하다는걸 우리 모두 깨달았음해요
참석한 저의 느낌 마라나타님과 거의 동일합니다 전술적 작전이 너무 미흡했습니다 발표자료를 미리준비해서 우리의 뜻을 제대로 전해야 하는데 흥분한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이었음을 느꼈습니다 글구 2회 이상 발표하겠다는 모습도 떼쓰는 모습으로 비춰져서 본이 되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의 수고가 효과를 보지 못함 너무 아쉽습니다
저는 못가서 죄송한데 ...
아쉬운 부분이 많겠지만 갱신위와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 합니다
우리는 주의 몸된 공동체이고 각자는 지체입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머리는 갱신위가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갱신위는 우리 중에서 앞장서서 섬기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갱신위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갱신위의 문제는 나의 문제라는 의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교회 개혁은 근본적으로는 주인되신 하나님의 몫이고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자원하여 쓰임받는 무익한 종일 뿐입니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나 전략이 있으면 책임을 묻기 전에 먼저 직접 갱신위에 조언을 드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우리 일입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
동감입니다. 갱신위분들은 누구보다도 많은 짐을 지시고 계신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비판보다 직접 대안을 제시하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 오목을 해임시키려는 생각은 성경적이지않고요 우리는 단지 그의 잘못하고있음을 지적해서 바른 영을 가진 성도들에게 알리면됩니다. 그의 해임여부는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그런 의미에서 어제는 우리의 승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의 거룩한 분노는 분명 하나님을 침묵하시지않게 할겁니다.기도와 말씀으로 인내합시다.
아멘입니다. 우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지금부터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오목의 해임이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말은 맞고요. 우리의 기도가 차면 하늘에서 불을 내리실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는 문서선교 하는 식으로 장기전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라나타님 수고 많으셨고 이런 글 쓰신 마음도 이해합니다. 낙심치 말고 모두 힘내요.
이런 글은 누구라도 쓸 수 있습니다.. 갱신위지도부가 안 갖고 있는 그러나 마라나타님께서 갖고 계신 치밀한 대안 및 전략에 대한 글을 보고 싶습니다..
애정이 없는 글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의 느낌일까요? '수척해진 오목사님이라'~ 이부분은 애정이 담뿍 들어있네요~
여기까지만.
마라나타님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사실 어제 처음 갔는데 낯설고 무섭고 떨렸거든요.
하지만 나중에는 제일 많이 일어나고 발언할 기회 달라고 손도 계속 들었습니다.
그들이 너무나 치졸해서요. 거기는 예배당이 아닙니다. 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갱신위가 앞장 서서 고맙고
이젠 도저히 거기가서 예배 드릴수가 없다구요. 전 오목이 물러가고 없다고 해도 딴 교회를 찾아 떠날겁니다.
내인생의 후반을 편안하게 예배 드릴 수 있는 곳으로 정하고 싶네요.
마라나타님 사랑의교회 관심을 가지시기에 회복을 위해 이글도 쓰신 것입니다...지금 젊은 분들이
많이 계시면 했는데 감사한 일입니다..적극적으로 참석도 하시고 좋은 아이디어로 도우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같은 교회회복을 위한 공통체이니까요...반갑습니다..청년부가 더 많아지기를~~~~
마라나타님, 내일 모레 공동의회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미리 님의 생각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갱신위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리라 믿습니다.
애정이 있으셔서 쓰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계신분들에게 격려를 하시는게 더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달아주신 모든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일일이 답변을 못드려 죄송하고요.사랑의교회 개혁이 저희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갱신과 발전에 필요한것을 알고 최선에서 고생하시는 갱신위 지도위원분들에게 저또한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내부에 보이지 않은 갈등과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주님안에서 하나되는 맘으로 중지를 모아 갱신위를 지지하는 2500여 성도의 바람에 확실한 구심점이 되길바랍니다.갱신위 나=갱신위라는 자세로 좀더 주체적.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도록 말씀과 기도에 더욱 착념하는 저자신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