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전 통산 성적: 74전 33승 41패
(KCC전 홈경기 통산 성적: 35전 20승 15패[현재 1승 中] / KCC전 원정경기 통산 성적: 39전 13승 26패[현재 1패 中])
* 2009~10시즌 전적: 3승 3패(홈 2-1 / 원정 1-2)
최근 맞대결 결과: 2010.3.3(창원), 89-80 승
창원 LG 세이커스(1-1)는 연속경기로 열린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원정경기에서 40분 내내 상대 수비에 고전한 끝에, 55-68로 패했다. 문태영(1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슛감은 동부전에서도 나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태영이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LG에서 문태영 외에 1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로버트 커밍스(12점 4리바운드) 밖에 없었다. 크리스 알렉산더와 기승호, 변현수도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첫 경기에서 91득점을 기록했던 동부를 68점으로 막을 정도로 수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첫 경기에서 91득점을 올리고도 이날은 상대 수비에 철저하게 막혀버렸다.
프로농구는 지난 주에 6개월 대장정의 막이 올랐고, 이제 평일 저녁경기도 치르면서 본격적으로 불꽃 튀는 순위싸움이 펼쳐질 것이다. LG는 전주 KCC 이지스(0-2)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평일 경기를 갖는다. KCC는 부산 KT 소닉붐과의 원정경기에서 67-71로 패했고, 최근 전주 홈 개막전에서는 서울 삼성 썬더스에 연장 접전 끝에, 88-90으로 졌다. 2경기 모두 아쉽게 지고 말았다.
LG는 지난 2005~06시즌부터 5시즌 중 4시즌을 KCC와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최근 3시즌 연속 3승 3패였고, 2006~07시즌에는 4승 2패(2연패→4연승)로 우위를 보였었다. 하지만, KCC는 LG의 천적 중 한팀이다. LG가 통산 성적에서 밀리고 있는 팀은 동부와 더불어 KCC가 유이하다. 사실, KCC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거의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시즌 전, 우승후보로 거론된 저력이 있는 팀이다. LG 입장에서는 계속되는 원정 강행군에, 첫 번째 승리를 노리고 있는 KCC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리그 최장신인 하승진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재소집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그래도 KCC에는 전태풍이과 강병현, 추승균이 있다. 임재현, 정선규, 유병재도 한방이 있는 선수들. 강은식과 크리스 다니엘스도 슛 거리가 길다. KCC 입장에서는 하승진의 공백보다도, 외국인선수 실베스터 세이가 더 고민일지 모른다.
LG는 지난 경기의 내용이 나빴었기에, 시즌 초반이라도 연패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그것도 천적인 팀들에게 연패를 당한다면, 분위기가 결코 좋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2경기의 차이는 결과(승패)가 아니라, 선수들의 움직임이었다. 공수에서 많이 움직여야 된다. 스크린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격시에는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다른 4명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슛을 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실책을 줄여야 한다. 특히나, 앞선에서의 실책은 치명적이다.
이틀을 쉬고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문태영이 슛감을 회복했을지가 무엇보다 큰 관심사다. 그리고 기승호와 변현수가 서울 SK 나이츠전과 같이, 10득점 이상을 해줄 수 있느냐가 LG에게는 중요하다. 조상현이 돌아오기 전까지 강대협과 이현준의 외곽지원이 절실하며, 한정원은 외곽에서 슛을 던지기보다는 안쪽에서 몸싸움을 해줄 필요가 있다. 한정원이 2경기를 통해 좋았던 리바운드(8개, 5개)를 얼마나 잡아주느냐도 관건. 알렉산더에게도 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은 제공권 장악이지만, 골밑슛은 확실하게 넣어줘야 한다. 공격리바운드가 좋지만, 슛을 림 가까운 곳에서도 던진다는 느낌을 준다. 집중력을 갖고, 확실한 마무리가 요구된다. 커밍스도 동부전처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전호경]
첫댓글 현중이 좀 봤으면...ㅠㅠ 엘지에서 순수 1번은 현중이 뿐이라 할 수 있는데...ㅠㅠ 나머지 가드는 2번 성향이 강하고...ㅠㅠ
현중이는 부상인건가요?? 아니면 감독이 안쓰는건가요?? 현중이도 쓸만한데~~~
농구팬들께서 김현중이 모비스 시절의 김현중이 아니라는 걸 아셔야 할 듯 하고, 이제 2경기 했고, 아직 52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지켜보셔야 할 듯.
엘지 케씨씨 재미있는 경기가될듯 ㅋ
문태영 선수 얼른 슛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형은 펄펄나는데 동생은 컨디션이 않좋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