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팀' 에스와이가 주력 선수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이영훈의 복식과 단식 세트 전패에도 불구하고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1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8일차에 에스와이 바자르는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를 상대로 2, 4, 6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3으로 맞선 끝에 7세트에서 박인수가 하이에르 팔라존(스페인)을 11:8(7이닝)로 꺾고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1세트에 출전한 산체스와 이영훈은 최성원-팔라존에게 8:11(8이닝)로 패한 뒤 3세트에서도 산체스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에게 12:15(6이닝)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영훈 역시 5세트 단식 세트에 출전해 김봉철에게 4:11(9이닝)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지은, 한슬기, 황득희, 이우경, 박인수가 합심해 위기의 팀을 구했다.
휴온스가 먼저 1세트를 차지하자 2세트에 나선 한지은-한슬기가 김세연-장가연을 9:3(12이닝)으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산체스가 사이그너에게 패하자 이번에는 황득희-이우경이 합심해 4이닝 만에 최성원-전애린을 9:4로 꺾고 2-2로 균형을 맞췄다.
5세트 이영훈의 패배로 세트스코어는 다시 2-3이 됐고, 6세트에서 한지은이 무려 15이닝까지 가는 혈투 끝에 9:6으로 김세연을 꺾고 세트스코어 3-3으로 마지막 기회를 손에 넣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팔라존이 먼저 2이닝에 4점을 득점했으나 이후 5이닝까지 범타로 물러나며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박인수가 2이닝부터 1-4-4-1점을 득점해 10:4로 매치 포인트에 도착했다. 팔라존이 6이닝과 7이닝에 2점씩을 추가하며 따라붙었으나 박인수는 7이닝째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며 11:8로 7세트를 차지했다.
이 승리로 에스와이는 승점 2점을 보태 5라운드와 정규리그 순위에서 공동3위에 올랐으며, 휴온스는 승점 1점을 보태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공동7위에 자리했다.
이제 5라운드 마지막 9일차 경기만 남은 가운데 에스와이는 정규리그와 5라운드에서 공동3위로 경쟁하고 있는 SK렌터카와 마지막 대결을 벌이며, 모든 경기를 마친 휴온스는 마지막날 휴식을 취한다.
(사진=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