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게으름 때문에 두달여만에 마지막편이 나왔어 미얀... 시작한 거 마무리는 해야지 않겠숴..!!!
이번 글은 블라디보스톡에서의 둘째날이자 여행 전체에서는 넷째날! 마지막 밤이 있는 날이기도 했지ㅜㅜ
벌써 40472995986번째 오는 아르바트거리,,, 진심 블라디보스톡 올 데가 아르바트거리뿐인듯 우리는 아침밥을 먹기 위해 '우흐뜨블린'이라는 곳에 가기로했어! 러시아식 팬케이크로 유명한 곳이야
으 벌레같지만 초코야 그리고 저거 안에 바나나 들어있는데 개존맛탱임ㅜ 왼쪽껀 닭고기 들은 건데 그저 그랬어 여기 가면은 약간 치킨,비프같은 식사류 블린말고 바나나초콜릿,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류 블린 추천할게!! 고기 들어있는 것들은 별로 맛이 없더라ㅜㅜㅜ 난 저거 초콜릿 너무 맛있어서 다음 날 또 먹음
식당 내부 사진 (참고로 주문 받는 남자직원 매우 차가움 항상 인상 쓰고 있음 무서움 덜덜쓰)
초점이 안맞았네 퓡 우리는 블린으로 아침 먹자마자 점심 먹으려고 해양공원으로 향했어! 가는 길에 전날 꾀죄죄한 모습으로 갔던 파이브어클락에서 스콘을 사먹었다 체리스콘 개존맛인것 ㅜㅜㅜ 이거 너무 맛있어서 한국 돌아올 때 사재기함
이건 애기 넘 긔여워서 몰래 찍음 ㅜㅜㅜ 저번에도 말했나? 러시아 애기들 진짜 다 스키복같은 거 입고 다녀서 뒤뚱뒤뚱 걸어댕기고ㅋㅋㅋ걸을 때마다 옷깃 스치는 슥슥슥 소리나는데 심장 아픔...
해양공원 맛집 '쥬마'가는 길 이때가 11시쯤이었나 사람 되게 없었뜨
쥬마 도착하자마자 목말라서 모히또를 시켜씀 전날 그 달모양 술집에서 먹은 모히또 보다 상콤달콤해서 한잔 먹고 또 먹었어ㄴㅋㅋㅋ 가면 한번 먹어봐!
이제 부터 우리가 시킨 요리들 이건 관자볶음?요리
이거!!!!!뮈친!!!!!연어롤인데 그냥 끝장남... 연어롤 안에 크림치즈 같은 거 들어있는데 걍 사르르 녹아 없어짐 ㅜㅜㅜ개맛있어 이게 제일 맛있었어 따흑 또 먹고싶다
이건 샤슬릭이라는 러시아식 꼬치인데 나는 새우 빼고는 그... 또 특유의 암내맛이나서 못먹었어 다 친구줌ㅜㅜ 내가 향신료 이런 걸 엄청 가려서 그런 걸 수도 있어 친구는 맛있게 잘 먹음!!!
크으... 이건 진짜 별거 아닌 걍 튀김처럼 생겼지만 리얼 맛있는 크랩튀김임 옆에 소스가 약간 샤워크림 같은 건데 저 크랩튀김 찍어먹으면 아 걍 끝장남!!!
사실 쥬마에 가면 킹크랩을 꼭 먹고오라길래 우리도 킹크랩 먹으러 간 건데 메뉴를 보니 생각보다 매우 비싸더라고ㅜ_ㅜ 처음으로 비쌌던 러시아 음식이었어 대체로 물가가 다 진짜 싼데도 말이야! 혹시 쥬마 가게 될 일 있고 돈의 여유가 있다면 꼭 먹고 오길 바라! 맛있어보이긴 하더란
이제 우리의 스케줄은 해질때 독수리전망대에 가는 것인데 다시 숙소 들어가기도 애매하고 해가 질 생각을 안하는 것ㅜㅜ 그래서 정처없이 돌아다녔오 여기는 혁명광장인데 별로 볼 것이 없오 그냥 동상만 세워져있고 너무 횅해서 좀 평양스러운 느낌을 받았달까
왼쪽이 혁명광장 오른쪽이 굼백화점
사실 굼백화점은 그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능 곳이라고 해서 유명한 거지 별로 볼 게 없어서 그냥 나왔어ㅜㅜ쓰다보니 블라디보스톡이 정말 볼 게 없는 것 같은데... 사실 맞아..! 블라디는 짐짜 이틀이면 모든 걸 보고 올 수 있다
아무튼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해가 안져서 그냥 가서 기다리자는 심산으로 우리는 버스를 타고 독수리전망대로 향했어
버스는 클레버마트앞에서 타면 돼!!
도착... 휑...(응사 염소소리)
왜 사람들이 밤에 가라는지 알 것 같더라... 실망한 우리는 다시 내려왔어
근데 독수리 전망대 바로 앞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데?! 그래서 어차피 다시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우린 무작정 케이블카를 탔어!!
케이블카 내부야! 귀엽징ㅋㅋㅋㅋ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타더라 타면은 돈받는 언니가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것 또한 차비가 20루블이었던 것 같아 러시아는 진짜 교통비가 싼듯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니 오 여태껏 보지못한 뭔가 아늑한 마을에 도착함
여기 되게 고요하고 좋았어 동네가ㅜㅜ 우리 숙소쪽은 공사하는 데도 많고 좀 스산했는데 여긴 학생들도 많구 뭔가 따뜻하더라! 암튼 여기를 걷다가 또 출출해진 우리는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보기로 했어
그래서 온 곳이 여기! 이름은 '그레이스카페'야! 카페인데 파스타랑 팬케이크도 팔더라구!
왠지 아침에 먹은 블린이랑 똑같이 생겼지? 맞아 맞도 비슷하더라 이걸로 입가심을 하고
내부사진!!
이거 뭐 어쩌구 펀치? 였는데 그냥 물에 체리 동동 띄운 느낌... 갈증해소엔 좋았음
그리고 시킨 토마토 스파게티...!! 뭔가 맛없게생겼지만 꼬소하니 맛있었어 여기 알바생이 영어를 좀 쓸 줄 알아서 말이 통했었는데 내가 무슨 말만하면 노프라블럼 노프라블럼 이러면서 되게 친절했거든! 근데 내 친구가 코코넛쉐이크를 시켰는데 오우 노프라블럼~ 이러더니 콜라가져오더라 사실 프라블럼투성임 아마 코코넛을 코크로 들었나봐 암튼 이 가게 참 친절하고 긔여운 동네 카페같은 느낌이었음!
그레이스 카페 앞에 있는 판넬! 지금 보니 피자도 파네!
드디어!!~!~~! 어둑어둑 해가 지고!!!!!!
케이블카를 다시 타고 독수리전망대로 올라갔음!!!
끼야아아앙 ㅜㅜㅜㅜㅜ 넘 예뻐
여기 딱 올라섰을 때 느낌을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진짜 진짜 너무 기분 좋았어 바람도 선선하고 그냥 눈에 보이는 게 다 그림이더라... 혹시나 블라디 여행을 계획중에 있다면 독수리전망대는 꼭 가보도록해ㅜㅜㅜ(단, 무조건 밤에!!)
앗 저 건물이 케이블카 타는 건물이야!!!
독수리전망대 아래 내려오면 이렇게 지하차도로 연결되어있거든
왜냐하면 도로가 이렇게 원형으로?? 돼있어서 신호등이 아예 없어ㅜㅜㅜ 좀 위험함 그래서 건너편에 가려면 지하차도를 통해서 가고 그래야돼!
그리고 우리가 여기서 집ㄹ가는 버스를 못타서 한시간반동안 집을 못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치가 너무 이상하고 버스가 너무 안온다해도 구글에서 타라는 곳에서 타면돼ㅜㅜㅜ우리처럼 이것저것 궁예하고 자만하다가 집 못옴.. 저기 밤 되면 으슥하고 진짜 미아된 기분이라서 잘 찾아보구 숙소로 잘 돌아오길... 돌아서 가는 버스만 아니면 암거나 타면 다 클레버마트쪽으로 갈 거야!!
역시 마무리는 숙소에서 야식... 버거킹에서 너겟이랑 어니언링 사고 24시마트에서 산 양념치킨(존맛) 그리고 기차역 앞 포장마차같은 곳에서 산 핫도그와 감자튀김~! 여기에 코젤 맥주를 함께 곁들였어
이렇게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구
꼬끼오..아침이 밝았다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끌고 어그적 어그적...
사부작 사부작...
아침 먹으러 우흐뜨블린 또 옴 케케
아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다ㅜㅜ약간 한국에선 맛볼수 없는 맛이야 저 팬케이크가 진짜 신기한 질감이더라구!! 같은 식당 두번가지 않으려 했쥐만 이곳은 자꾸 생각나게 하는 곳 ㅜㅜㅜ숟가락 점수 10개 드리겠슴니다
이거는 공항가기 전 클레버마트 옥상 푸드코트에서 사먹은 햄버거 이것 또한 암내맛이 났다고 한다. 두입먹고 감자튀김만 먹음
그리고 배불러서 이제 안먹으려 했는데 푸드코트에 디저트 파는 곳이 있었거든 여기에 사람이 되게 많더라고 줄 서서 먹고 그러길래 궁금해서 나도 하나 사먹어봄 저거 아이스크림 아니고 그냥 바닐라맛?크림인데 아 엄~~~~~청 달아 진짜 근데 맛있긴 한데 걍 설탕덩어리여!! 뿌셔놓은 페스츄리 퍼먹는 느낌! 너무 달아서 다는 못 먹었지만 한개쯤 먹을만 한듯
아 이건 블라디공항에서 웃겨서 찍은거
당신의 국수를 수집...
이제 비행ㄱㅣ를 타고....
여기 올 때 치킨 샌드위치 느끼했어서 갈 땐 비프 먹었다는
비행기 필수코스 바깥 야경 찍기를 클리어하고 우리는 인천에 도착하였다..!
별로 정보가 많지도 않고 ㅜㅜ계속 먹기만 했던 글인데 너무 질질 끈 것 같네 그동안에도 꾸준히 댓글로 많이들 이것저것 물어보던데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봐 아는 선에서는 최대한 다 알려줄게!!
그리고 아직 러시아 여행이 좀 생소하고 정보가 너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고민고민하지말고 늦기 전에 얼른 가보길 강추할게!! 나는 횡단열차 탄 게 정말 인생에서 제일 값진 경험이었다 생각이 들거든 더 나이가 들면 못 탈 것 같아ㅋㅋㅋㅌ 젊을 때 무모할 때 한 번 타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야!
그리고 비행기에서 만난 아저씨에게 들은 건데 러시아는 가을에 가는 게 정말 최최고래!! 날씨와 경치가 겨울에 백배 예쁘다더라!
글 봐줘서 고맙고 러시아 여행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길!
내가 러시아를 이번 겨울에 가보려는데 몇월쯤에 갔었어???? 그리고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하니?????
2월 중순에 갔구 거의 바디랭귀지로 소통함!! 왜냐하면 거기 사람들이 우리보다 영어 못해 근데 요즘 관광객들이 많아서 식당마다 영어 잘하는 사람 한 명씩 있는 거 같더라~ 유명한 식당들은 웬만하면 다 영어로 소통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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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몇 시에 내리는데ㅜㅜ??
@아롱아니아 헉 많이 늦는구나! 아니 나는 혹시 택시가 없을까봐서!!! 근데 그 시간에 사람 진짜 없긴 해ㅜㅜㅜ그 러시아 택시 부르는 거 있다던데 그거 잘 불러서 타구 호텔로 무사히 들어가야할 듯!ㅜㅜ
@아롱아니아 어플 이름 막심 이래~
나 내일 블라디보스톡만 4박 5일 가는데 글 다 읽어보니깐 너무 길것 같기도 하고.... ㅠ ㅠ 독수리 전망대에서 내려왓을때 구글에 버스 타는 곳 뭐라고 쳤었어?
그리고 4박 5일에 첫날 가는날 공항 도착하면 7시 5분인데 그럼 공항에서 유심 사는곳 다 문닫혀있을까..? 그리고 한사람당 30만원이면 부족할까?
@요직영 먼저 버스정류장은 구글맵 켜서 그냥 내 위치 찍구 도착지 숙소로 설정해놨었어!!
유심 사는 곳은 나도 몇 시까진지 잘 모르겠어ㅜㅜ만약에 닫혀 있어두 시내 나가면 되게 많아! 클로버마트에도 있을겨 나는 바로 기차 타야 돼가꾸 공항에서 꼭 했어야했쩌ㅜ
숙박비 빼구 노는비 30인 거징?? 안모자를 거 같아!! 근데 쇼핑은 많이 못사올듯 ㅜㅜ!
러시아물가싼편이얌?!
응응!!! 음식은 대체로 저렴한 거 같은데 옷이나 그런 건 그냥 우리랑 비슷해 교통비가 진짜 싸 우리 나라 돈으로 400원정도야!
@저는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오오 혹시 움식은!? 넌 어디지역으로 가쏘?
@성형하고싶답니다 응??음식 저렴한 편이야! 나 블라디랑 하바롭스크!
@저는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글쿠나 ㅎㅋㅎㅋ 고마오❤️❤️
헉 대박 글 넘 고마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