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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비밀의늪
책 가지고 떠들고 싶은 계절이 왔는데
같이 책 얘기할 사람 없나...?
저를 찾으셨나요? (아님)
다양한 책을 같이 떠들어 봅시다
다만 이 글에는 저도 아직 읽지 않은 책도 있어서요
여기서 소개한 모든 책을 제가 읽었다거나 샀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책에 대한 질문의 답변은 조금 곤란-☆★
그냥 제가 흥미롭게 보고 있는 책
소개시켜 줄라니까 그런 줄 아새요
참고로,, 대다수가 최근에 나온 책들입니다
이중 제가 구매한 책은 따로 표시함
그럼 let it go <?
※ 주의 ※
책 사라는 글이 아닙니다!
책값... 비싸요... 한두 권이면 모르겠지만 서너 권이면 벌써 오만원을 넘는다
그러니까 근처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셔서 빌려 보세요... 내가 있는 도서관에 없다? "상호대차" 신청해서 다른 도서관 거 뽀려서(?) 빌려 보세요..... 근처 도서관 다 뒤져도 없다? 전자책이라면 있을지도 모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거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료 전자도서관, 또는 학교나 회사에서 운영하는 전자도서관이 있을 수 있으니 찾아보도록 합시다
책은 최대한 빌려서 보고 이거 진짜 두고두고 읽겠다, 이거 너무 좋다 한눈에 뿅 반했다 싶은 것만 적게 구입하도록 합시다
안 그러면 책에게 공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저는 경고했어요
처음엔 표지가 예뻐서 여행 에세이 느낌으로 접근함
헉 근데 보니까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얘기라고 함
여자들 에세이구나
아님 다 틀렸음
이것은 소설임
무슨 내용인가 함 봅시다
<‘공룡’이라는 말이 생겨나기 무려 30년도 더 전에 최초의 어룡 화석을 발견하고, 다윈의 진화론에 영감을 준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물학자인 메리 애닝의 삶을 찬란하게 재조명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실존 역사를 바탕으로 한 각색 소설이다
종이접기 장인 코딱지 아저씨(아니 코딱지는 너희들이지) 에세이 나왔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손재주가 0이라 매번 세모 네모를 한 두번쯤 접었을 때부터 갑자기 못따라가게 되는 일이 발생하여 언제부턴가 준비물 준비 안 하고 EBS를 그냥 보기만 했었음....
자, 쉽죠~! 하는데 난 한 세모 두 번 접은 후부터 못따라가... 어떻게... 어떻게 하신 건데요......
어어 나 아직도 별 못접어 어어 학도 못접어 어어 끈어 종이배도 못접는다고 끈으라고
약사님이 영화관에 갓다내요
다시 약국으로 돌아가
영화 속에서 다뤄지는 약을 주제로 쓴, 영화를 좋아하는 약타쿠가 쓴 글인 듯합니다
나 또 이런 거 좋아하잔아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무슨 약이 나왓지
영화 본 지가 하도 오래돼갖고 기억이 안 나내요
례술 일찐들이 강당에 불러모아서 백건 흑건 짱 뜬 거밖에 기억이 안나는대...
공감가는 제목 발견
모든 사람은 도서관에 있어 봐야 합니다
하지만 내가 있을 때는 좀 없었으면 좋겠어(?)
도서업계에 부는 정책적 찬바람과 함께... 도서관을 자꾸 축소하고 없애고 독서실로 바꾸려고 하는 사회의 움직임 속에서 도서관이 왜 필요한지, 왜 좋은지 얘기하는 책일 것 같음
수중에 돈 0원이어도 내가 이 동네 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도서관은 당신을 반겨줍니다
가서 마시는 물도 꽁짜, 앉아서 보는 책 꽁짜, 소독기 사용 꽁짜, 화장실 사용 꽁짜, 열람실 자리 꽁짜, 에어컨 공청기 꽁짜
도서관 절대 지켜
요즘 심리학, 그것도 사회심리학 and 범죄심리학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눈이 가게 된 책
이건 장바구니에 넣어놓음 아직 책이 안 나왔는데(???) 발간되면 바로 살 것임
읽으면 또 먹먹해지려나,,,? 😥
위와 같은 이유로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취향 도서....
사회학 도서고, 목차를 보니까 대략적으로 사이비와 광기 집단 등에 대해 다루는 것 같은데 외국 도서라 외국 사건만 있음
그말인 즉슨 당연히 우리나라 사건은 없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시각장애인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펴낸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함
처음에는 예상할 수 있듯이 장애와 관련한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데,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갑자기 "탱고!"를 찾음
??? 탱고요???
네 저자는 탱고~!를 추러 갑니다
탱고~!
탱고를 다 춘 저자는 해외여행을 갑니다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인들을 모아서 무려 단체 해외여행을...!
제목도 굉장히 신랄하지 않나요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니
SF전문 출판사인 아작에서 낸 SF단편집
단편집 치고는 가격이 사악하니 주의하시오
(잘 찾아보면 다른 출판사의 옛날 번역 버전이 있는 책도 있음!)
표지를 굉장히 깔쌈하게 뽑아내는데...
SF 시리즈를 계속 계속 펴내서 다음엔 어떤 저자의 어떤 단편이 나올까 궁금해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사실 작가는 첨 들어보는데
책 소개 내용이 흥미로워서 장바구니에 집어넣엇읍니다
외국 작가의 시선에서 보는 한국 전쟁 SF라니
그나저나 "욕조에서 책 읽는 사람"이 존재하는군요.. 등장인물이기는 하지만... 워터프루프북도 없는 시대에.... 그거 아세요? 빨안도 책을 욕조에서 읽는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알고싶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저만 아는 불행을 피해 이 tmi를 모두와 공유하고 싶으니 냅다 발설함
저는 참고로 응원하는 야구팀이 없습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봤고, 중학생 때 소프트볼과 발야구를 해서 룰을 좀 알고 있다 뿐인데요
저희 모친은 기아를 응원하고 마산에 사는 친구는 삼성을, 대전에 사는 친구는 한화를 응원한다는 사실과 롯데가 지면 좃댐 진웅이 움~!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아니 근데 한화가 젤 못한다면서요? 롯데도 그렇고
근데 한화가 갑자기 1등해서 조류동맹이 해체됐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댓글로 저를 욕하시면 GOSO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만 얘기했을 ㅃ
아무튼 그래서 저는 이 책이 별로 안 궁금한데 여시 내에서 미쳐버린 광기 야빠들을 목격한 적이 종종 있으므로 여러분에게 소개시켜 주려고 들고 왔습니다
봐봐 님들 얘기임
책 소개 봐 미쳤음
야구팬들은 매일 “야구 진짜 끊는다”, “제발 해체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어김없이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으로 향한다. 이쯤 되면 중독과 다름없는 무서운 관성이다. 응원하는 팀이 13연패를 해도, 30년째 우승을 하지 못해도, 정든 선수를 아쉽게 떠나보내도… 그래도 도무지 야구를 끊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이 책, 《야구잡썰》에 담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해체해
진짜 해체하면 울 거면서~~~~~~~~~~!! 에에에에~~~~ 울 거면서~~~~~~!! 온몸에 도는 피는 바꿔도 팀은 못바꾼다고 울 거면서~~~~~!!
최근까지 펀딩했던 (지금은 펀딩 종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과 정원사 이야기, 타샤 튜더의 정원 에세이+사진집
아니 나 이거 왜 놓쳤어 다들 진정해 나도 놓쳤어
최근에 종료됐고 내일 모레쯤 출간된다고 하니까요 걍 일반 서점에서도 살 수 있는가 봅니다 요즘 펀딩은 사실... 펀딩이 아냐(?)
뭐 약간 이런 책 나온다 미리 홍보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러니까 타샤 튜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억하셨다가 서점 가셔서 함 훑어보세요~~!!
이것도 펀딩 도서인데 (지금은 종료)
저는 샀다.
아니 x발 니만 사고 알려주기 있냐?
하지만 이것은 7만원이 넘는 책입니다 나야 샀지만 님들도 사봐 하고 권하기가 조금 무서울 정도로 값비싼 책이었다...
저는 사실 반려동물이 없는데요
일터에서 돌보고 있는 아픈 고얭이들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이렇게까지 진심이 될 마음은 전혀 없었거든요 솔직히 강아지를 더 좋아했고.. 근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 고양이 5마리 밥주려고 주말 출근도 불사하는 인간이 어디 있느냐 여기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가끔 저 쉑기가 웨 밥을 안 먹어서 내 속을 썩이지??? 결투 신청인가??? 왜 나를 보면서 한숨을 쉬지??? 이쉑 인간 아님???? 싶을 때마다 꺼내 보려고 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7만원이 넘는ㅠㅠ 도서고... 당연히 들고다닐 수준이 못됨.. 사전이라잖아요 저 두께를 보라 못해도 700쪽 이상
이것도 서점에 정식으로 낼 모레면 출간이 되니까 살 사람들은 (웬만하면 온라인으로 사세요... 광화문에서 이거 들고 집까지 어케 가) 잘 찾아보시길 권하며... 어....마지막으로 동물들아 건강해라ㅠ
이것도 펀딩 책인데요 그림책입니다 당연히 아동용은 아니겠죠 (...)
너 이런 거 좋아하냐~~~~~?? 하고 놀리실 거면......나는 일름보 대장이라 이를 거임....
현재 펀딩 진행 중이고 저는 아직 사지는 않았으나 아마 이번 주 중으로 펀딩 예약해 놓을 듯.,.,
제가 사실 이런 분위기의 어둠+공포+오싹+세밀화에 환장을 합니다...
좋아하는 그림 중에는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
예 이거요
경멸하는 표정으로 한 손으로 머리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의 이야기가 담긴 이 그림을 좋아합니다.,.,., 이건 카라바조 건데 홀로페르네스의 표정이 너무 좋지 않나요 ㅋ..,.., ㅋ.,.,.,.
근데 피가 너무 비현실적이야 붉은 실도 아니고 저게 뭐란 말임 자체 검열임?
그래서 더 좋아하는 그림은 젠틸레스키 버전의 같은 주제의 이 그림이다
피 진짜 제대로 튀고 있죠 색감마저 진짜 피스럽다
그리고 인체역학적으로도 이쪽의 유디트가 진짜로 목을 베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카라바조의 유디트는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들어간다고 해도 칼을 쓰는 본인에게 무리가 가는 자세로 되어있는데 젠틸레스키의 유디트는 진짜 진짜 찐이다 진짜로 목을 뜯고 있음 !
아무튼 유디트 얘기는 그만 하고 이런 류의 그림들을 좋아하는 탓에 펀딩을 결심함 ㅋㅋ,..,
원래 이렇게 합리화 개쩔고 줏대는 없으면서 책 때문에 지갑은 자주 여는.,.., 저는 그런 사람임
다만 좀 걸리는 건
책 소개란에 있는 이 문구인데
????당연하지...????? 세포 분열이 막 일어났을 테니까요?????
이제 수정이 막 되기 시작했고 포궁 내에 안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있을 리가
약간 그 당연한 에세이 제목을 보는 듯한 느낌.,.,
돌은, 딱딱하다.,.,
단단하니까,..,.,
이건 알고리즘이 저에게 추천해 준 책인데
내 알고리즘 웨 이런 것이냐며.,,..,
제발 모두 자수해~~! 라고 하고 살펴봤는데
어어 나이브스 아웃 ? 🤔
약간 구매가 망설여지는데요
그래도 이건 빌려서 볼 예정임
마침 4월도 되었겠다 4월의 희망도서로 냅다 신간 신청하기~!
(사서: 누가 자꾸 이런 책을)
이거 봐 내 알고리즘 망한 게 틀림없음
알고리즘에 살인사건 뭐 이런 거 있나 봄ㅠ
저 그런 거 그렇게 안 좋아하거든요?ㅜ 10R....
근데 또 뭔가 싶어서 들어가서 보니까
'나'는 쌍둥이 자매와 같이 양엄마에게 입양되었는데 엄마가 쌍둥이한테는 잘해주고 '나'한테는 학대를 저질렀음
그리고 죽기 전에 쌍둥이 자매와 내 앞으로 각각 유산을 줬는데 '나'의 집은 어디 뭐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집 한 채였나 봄
어떡하겄어요 빈털터리인데 가서 살아야제.. 요즘 집값 미쳤잖아요 전세도 전세사기가 판쳐서 마음도 못놓겟구..
어쨌든 내 명의로 된 집이 생겼다니까 살긴 살아야겠어서 가봤는데,,.., 집 근처에서 끊임없이 살인사건이 일어남,,..,
이 동네 치안이 WHY라노.,.,,.., 뭐 그런 내용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바로 엄마가 짠 판이었다는 거임
의도적으로 이 집을 '나'에게 물려줬다고
헐
죽은 엄마와 심리 게임?
ㅇㅋ 가보자고
근데
핏빛...에로틱.....?
하드...고어....?
이 책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이것도 빌려봐야지~!
(사서: 반려합니다)
혹시나 반려당하면 구매해서 볼 것.,.,ㅜ
사실 요즘 도서관들이 재정난으로 힘들기 때문에 반려당할 수도 있음..
최대한 질 좋은 도서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도서관 퐈이탱
마지막으로, 곧 다가오는 2024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이전에 발간된 세월호 책들이 개정되기도 했고 또 새 책으로 사진집도 나왔다고 하니 관심 있는 여시들은 잊지 말고 둘러봐 주세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혹시 바이럴일까 걱정하는 여시들에게
제가 만약 이 책들을 소개해주는 대가로 출판사에게 돈을 받는다면
좋겠다
진짜 주세요 젭알
아유 근데 출판사들이 요즘 돈이 어디있겠냐
안 망하면 다행
질 좋은 책 좀 많이 뽑아달라
책값은 되도록 올리지 말아주시고 ㅈㅂ
글고 혹시 본문 보고 저한테 소개시켜 주고 싶은 책 있으면 알랴주셈ㅋ
Oh Oh 책 소개팅 Oh Oh ╰(*°▽°*)╯
첫댓글 1번 책 굉장히 끌린다
요즘 책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참고할게 추천고마워!!!!
책소개 맛깔나게 한다 ㅋㅋㅋㅋ
잼써보이는거 많다..도서관에 주문 넣어야지
와 대박 안그래도 요즘 다시 책 슬슬 읽어보려고 했는데 마침 넘 좋은 글이 올라왔네!!! 여시 고마워 꼭 읽어볼게!!!
와 여시 이동진처럼 맛깔나게 설명 잘한다 ㅎㅎ 고마워 여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흥미롭다!!! 안그래도 요즘 소설 읽고 싶었는데 다다음책은 저거다!
분야가 엄청 다양하다 고마워!!!
ㅋㅋㅋㅋㅋ여시 설명이 넘 찰지다 ㅋㅋㅋㅋ 내가 수태되었던 밤 나는 거기 없었다가 존웃이네 ㅋㅋㅋㅋㅋㅋ 세포분열 막 일어났을테니까 너무 당연한말 ㅇ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입니다... 여시가 궁금해하셔서 답해드린 거여요...😉
다 흥미돋이다 북적북적에 넣어두고 읽어볼게 고마워!!♡♡
설명 찰지다 ㅋㅋ
오오여샤 안그래도 읽을책 유목민이었는데 고맙워
다 재밌어보여ㅋ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11 19: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11 19:35
와 고마워 흥미로운거 많다
다시 약국으로 돌아가 <<뻘하게 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sf소설 재밋어 보인다
약 재밌겠다 ㅋㅋㅋㅋ
와 요즘 책 뭐읽을지 맨날 고민했는데 이대로 읽을래~~~~
우와 추천해줘서 고마워!
책 소개글 너무 좋아
고마워❤️
연어하다 다시 왔어 또 업데이트 해주라! 추천해준 책들 존잼으로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