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혈압약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래 들어 혈압이 높아져 신경이 쓰이
지만 이틀을 싸돌아댕겼더니 할리걸(?)의 잔소리가 이어집니다. 꾀병이라고 학교에 일러준다는데... 쳇!!
아침에 할리걸(?)이 목간(沐間)간 틈을 타 잽싸게 튈 준비를 합니다. 맥전포항 투어 후기에 마산의 카친
훈이요님이 모친을 모시고 生大口湯 맛을 봤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맛 집이 어딘지 물어보니 진해
용원항에 있는 대성식당의 사진과 위치를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나와바리 쥔장의 추천이라 틀림없다능...
목적지는 정해졌습니다. 커스텀을 한 적둥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진해 최고 기온이 12도
까지 올라간다는 예보를 보면서 북쪽의 많은 카친님들께서 투어를 나가실 것이기에, 오늘 투어 후기는
써봐야 염장 지르긴 글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밥을 가득 채우고 기분 좋게 출발하면서 맛 집 소개나
해야겠다며 착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ㅋ
부산 가덕도도 오랜만에 가봅니다. 진해 용원항과 인접해있어 지리는 훤한 곳입니다. 옛 추억을 되살려
거제도 갈 때 도선에 할리를 실었던 안골항을 거쳐 들어갑니다. 1년 남짓한 사이 신항 배후단지엔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들어서는 중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일큼 빨라서 영남지방 腦비게이션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헤매게 됩니다. 좁은 시장 골목에 위치한 대성식당 앞에 적둥이를 주차하자마자 커다란 대야에
넣어놓은 큼직한 大口가 철퍼덕 몸부림을 쳐서 해수가 적둥이를 덮쳐버렸다능... ㅜㅜ

역시 적둥이한테 투자를 좀 했더니 한결 나아보입니다. ㅋ

가드레일만 없으면 적둥이와 신항을 한꺼번에 찍을 수 있을 텐데 아쉽네요...

病 치료를 핑계로 휴직 중이지만 그놈의 할리병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휴~~---

올 때마다 달라지는 신항의 규모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저렇게 큰 크레인이 수십 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대단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도 세계 최고의 船社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몇 분이냔 女사장님의 질문에 혼자라 얘길 했더니 1인분은 팔지 않는답니다. ㅎ ㅓ ㄹ~~-- 뒷자리에
아가씨라도 태워오지 라며 안 판다기에 오기가 발동해 마산 사는 후배 소개로 대구에서 오토바이 타고
3시간을 달려왔는데 라며 사정을 해도 들어주질 않습니다. 용원항 전체 식당 중 1인분 파는 식당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답니다. 이럴 땐 화를 내기보단 떵구녕을 살살 간질러야 목적을 달성하기에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하면서 7만 명이 넘는 오토바이 카페에 소개를 어쩌구 저쩌구... 머리털 나고 1인분은 팔아
본 적이 없지만 딱 한 번만 판다며 들어오랍니다. ㅎㅎ
하물며 대구 사람한테 대구탕을 팔지 않는 게 말이 되냐며 너스레도 떨어봅니다. 점심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손님이 들어옵니다. 생물 대구에 청양고추를 넣어 알싸하면서도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늘 동태
찌개만 먹던 것과 비교하면, 보리밥 먹다 쌀밥 먹는 기분이라 해야 할까요? 맛 집이 맞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2만 원이라 다소 비싼 편입니다. 1만 원짜리 내외의 식사를 하는 제겐 할리걸(?)과 둘이 오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기름값에 식사비, 커피값까지 치면 10만 원이 뚝딱 사라질 텐데 말입니다.
역시 폼生폼死도 형편이 돼야 하는가 봅니다. ㅜㅜ
올해는 작년에 비해 대구 어획량이 2/3 정도에 그쳐 경매가격도 올랐다는데, 10여 년 전엔 남획으로
대구의 씨가 말라 한 마리 가격이 수십만 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치어를 많이 방류해서 길러 잡는
어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결과, 아름다운 진해만은 팔뚝 크기의 대구가 겨울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앞 가덕도에는 대구축제가 지난주에 열렸었죠. 집의 엄니를 모시고 마산 어시장에서 생물 대구를
샀던 기억도 납니다. 시장 이곳저곳에 널린 대구포의 사진도 찍은 후 출발하면서 다음에도 1인분 부탁
한다는 얘길 하니 택(턱)도 없다는 주방 아줌마의 소리가 들립니다. ㅋ

용원항 수협공판장 옆 대성식당 앞에 주차한 스컬 적둥이~--- ㅎ

요놈들이 철퍼덕거려 적둥이에게 소금물 세례(洗禮)를... ㅜㅜ

생대구탕의 부드러운 살과 곤입니다. 쩌업~~!!

반찬으로 나온 간장게장도 짜지 않고 맛이 좋습니다.

시장 골목엔 대구포가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셀카는 할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휴~!!
부산 신항 전체를 돌아봅니다. 거리를 재보니 약 5Km가 나옵니다. 주변을 점점 매립해서 부산의 신선대
부두는 규모나 물동량에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가덕도 초입에서 신항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서 5시경
해가 넘어갈 무렵 귀가합니다. 밀양에서 쉬면서 폰을 확인해보니 할리걸(?)의 전화는 한 통도 없네요...
보나 마나 답은 들어오든지 말든지가 아닐지 말입니다. 애휴~--!!
어제 날씨가 넘 좋아 많은 분들께서 투어 다녀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올해 막바지에 역경(?)의 시간을 보냈지만 카친님들께선 올 한 해 풍성한
수확 거두셨길 바래봅니다. 정유년(丁酉年) 마무리 잘 하시길요. 메리 X-마스!!
- 보리밥 먹다 쌀밥 먹은 기분을 느낀 후 -
@주식1004 ㅋㅋ오늘도 전 출근입니다 ㅠㅠ
쉴수있을때 맘껏 힐링하세요~형님 나중에 복귀하시면 아쉽습니다이 ㅎ 즐건 투어 되세요~~~
@훈이요

열심히 근무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Bye
저두 지난 주말에 대구축제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성탄절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엔 공도에서 적둥이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ㅎㅎ
가덕도에서 대구축제가 열렸던데 3회째라 들었습니다.
겁게 보내세요. 
원래 거제 외포항이 유명했는데 거가대교가 놓이면서 가덕도가 부산서 가까워 더 유명해진 것 같네요.
부산도 자주 갑니다. 동래구청 옆 조방낙지집에 낙지볶음 사러 혼자서요...
성탄절 연휴
@주식1004 거가대교가 상권에도 영향이 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기원합니다^^
@홍삼할리 감사합니다.
내년엔 카페에 멋진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ㅎㅎ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길요~--
성탄절 오전에 즐거운 투어후기 재밋게 읽고 갑니다. 멋진 사진과 재밋는 글 그리고 음악 감사드리며 내년엔 한층 건강한 모습 기원합니다.
그런가요


겁게 보내시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은 칭구랑 아이쇼핑 간다고 전부 튀낄 준비를 하네요.
德談 감사드리며, 丁酉年 한 해 멋지게 마무리하시길요
--
감사합니다. 성탄절 연휴
울집은 큰딸은 칭구 만나러, 작은놈은 데이트하러, 할리걸(
냥이 녀석들과 오늘도 방콕입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고 계신가요,ㅋ 늘 안전운행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ㅋ
아뇨---
지금 냥이들캉 방콕에 있습니다. ㅎ
3일 연짱 나간 죄로 근신 중입니다. ㅜㅜ
식구들 모두 각자 스케줄대로 따로 놉니다.
메리 X-마스~~-!!
글 재미나게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가끔 방콕도 하셔야지 말입니다 ㅎㅎ 메리크리스마스~!!
그렇겠죠...
요놈들까지 무시하는 것 같은 쓸쓸한 성탄절입니다. ㅜㅜ
간식 달라고 냐옹 하는군요. ㅎ
성탄절 즐겁게 보내세요--
@주식1004 햐.. 고놈 참 눈이 보석같군요. 귀여워라..
@눈놈 두나는 6살,
언니 하나는 10살입니다.
입양한 두 딸이죠~--
천사님 사실은 신성한 남의 직장을 거더치라는둥 밤낯 투어후기나 올리라는둥 어쩌구 예의에도 없는 댓글을 올리고
잠까지 사~알짝 설쳐는데 너그러우신(대인)1004님의 답글에 가심이 놓임니다.ㅎㅎ
전혀요... ㅎㅎ
나쁘게 생각하면 끝이 없잖습니까?
농담이지만 제가 어쩌면 제일 바라는 걸 얘기하신 거라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연휴 오후 시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천사님 나중에 대구탕 드시러 같이 가시죠? 제가 대접해드리겠습니다요~
일단 캡쳐 완료임다. ㅎㅎ
근데 생대구탕은 12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데 오실 수 있을지 말입니다.
맛은 보장합니다~--
유종의 미 거두시는 마지막 주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