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만난 어린이2
#초록방울 속에는...
산책길에서 수집한 열매들 속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한 아이들.
하빈 : 아롬이, 이 열매는 뭐에요?
아롬이 : 탱자나무 열매
힘을 주며 열매를 까보고 싶어 하는 하나의 표정이 너무 귀엽지요? ^^
예지 : 이거 봐봐요. 탱탱볼이에요.
이 공 같아요.
공처럼 통통! 해요.
탱탱볼 탱자! 히히.
매실을 벗겨서 큰 씨를 만나보고,
어린 탱자 열매도 반으로 갈라 그 안을 살피며 흥미로워합니다.
예지 : 하빈이가 뚜껑 열었을 때 뭐가 나왔지?
동그라미를 봤더니...
하빈 : 여기에서 또 열매가 나오려고 해요.
느낌이 까끌까끌해요.
열매 안에 있는 씨앗 속에는 또 열매가 들어있을 것 같습니다.
이준 : 열매가 차가워요.
은하 : 나는 따뜻해. 마음이 따뜻해서. 헤헤.
이준 : 속에 알맹이가 들어있어.
하빈 : 바둑알 같아. 바둑알.
이준아~ 떨어뜨리지 말고 여기 담아봐.
작은 알맹이 하나 하나가 소중하여 잃어버리지 않고 잘 모아두고 싶은 마음입니다.
열매를 반으로 나눴을 때의 냄새는 어떨까...
찬희가 재이에게 그 경험을 주고 싶어합니다.
재이 : (음... 신 냄새도 나고, 살짝 달콤한 냄새도 나고...)
재이 : (열매와 씨앗 향기에 만족 ^^)
재이에게 먼저 열매를 건넸던 찬희.
안에 무엇이 있는지 조심히 들여다 보고, 살며시 코에 가져다댑니다.
사진을 찍어 확대해가며 살펴보니 더욱 새롭게 보입니다.
하빈 : 이 것도 보여줘요. 매실 열매.
이 것도 사진 찍어봐요.
이 안에는 뭐가 있을까.
예지 : 그 안에도 씨가 있어.
껍질을 또 벗겨서 꺼내.
안에도 뭐가 있는 거야.
너무 신기해요.
은하 : 조개 같아.
안에 또 뭐가 있어요.
찬희 : 찾았다! 여기 있다. 껍질.
하나 : 똑같다!
사진을 축소하고, 또 확대해보기도 하며 눈으로 본 작은 열매의 더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고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열매와 그 안의 씨앗에 대한 관심과, 그 것을 마주하는 아이들의 말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정말 보물같은 씨앗들이네요
이건 뭐에요 ~~ 궁금해 !! 하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