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크림반도 동부에 상륙한 동로마군은 scytho-sarmatian의 성채인 taurinca를 포위합니다. 성벽이 상당한 크기더군요.(중간크기). 저 야만족들이 쌓은 것이 아니라, 과거에 Bosphoran 왕국의 성이었던 모양이었습니다. 야만족들의 도시래봐야 달동네수준인지라....
아무튼 타우린 비슷한(그럼 타우린 1000미리인 박카스?)이름의 성을 포위하고 보니 금방 적의 1/2군단이 나타나서 성안의 같은 수의 부대와 호응하여 회전을 시도하더군요. 회전을 수락하고 보니 적의 대형은 극도로 산만한 대형을 짜고 있는데, 창병, 도부수 등이 주종이고, 특이한 것이 생긴 것은 영락없이 아줌마인데, 무슨 처녀기병궁사라는 것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그냥 이름만 처녀이지, 아줌마들이 아닌지... ㅡㅡ;
아무튼 시작하자마자 이 아줌마들, 총각을 보고 환장을 해서인지 활은 안 쏘고 바로 돌격해와서 우리 comitatenes와 정면으로 부딪혀서 다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적의 농민 도끼병, 창병들은 활로 간단히 해결해버렸습니다. 공격2파가 도착했는데, 상당한 기병 전력을 보유하고 있더군요. 중장기병은 아닌데, 돌격력이 상당하여, 이들과 격돌한 roman swordman 2개부대가 잠깐 만에 패닉상태로 도주하고, 뒤이어 돌격한 아군의 clibarinaii와도 대등한 전투를 벌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실한 적 보병들. 워낙에 부실한지라, 칼만 마주대면 절반이 죽어나가고, 방호력도 형편없이 웃통을 벗은 맨몸에 창만 들고 다니는지라, 다트를 던져도 죽고, 활을 쏴도 뭉텅이로 죽고, 필럼을 던져도 떼로 죽어가는지라 싱겁게 격파했는데, 오히려 적의 기병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특이한 것이 궁기병인데 바로 돌격, 격돌하는데, 궁기병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더군요. 아무튼 격파 후, 바로 박카스(타우린)의 본고장을 점령했습니다. 일단 적도시지만 학살은 자제하고 노예매매만.^^
아무튼 taurinca를 함락한 동로마군은 일단 중갑 레기온등 병력보충을 위해서 함대를 콘스탄티노플로 돌려보내지 않고 가까운 pituyis로 보냅니다. 이미 이 도시는 완벽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뭐든지 생산이 가능한 흑해 동부연안 최대의 거점이었습니다. 문제는 병력을 수송하고 갔다가 보충하고, 추가로 몇 개 부대도 더 합류시켜서 데려오던 함대가 흑해에 진출한 서로마 해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도합 한번에 연달아서 벌어진 6차례의 해전을 모두 이겼지만, 도저히 함대라고는 부를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어서 겨우 수송을 완료하고 수도로 귀환합니다. 한편 그렇게 수송해온 금쪽같은 부대로서 좋은 결과를 봐야겠기에 우선 북쪽의 xcytho-sarmatian의 도시인 olviya를 공략하기로 합니다. 허나 도로가 동로마의 영토가 끝나는 부분부터는 없다시피 한지라 매우 느린 속도로 진군합니다. 점령하면 가장먼저 하는 일이 도로를 놓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야 추가진군이 빨라지니까요.
아래는 서로마제국의 병사를 재현한 것이랍니다.
(계속)
첫댓글 서로마 제국군인데 투구이외에는 이렇다할 방어구가 없네요? 질이 낮은 보병인가요? 계다가 바지라니...원래 로마군은 치마를 입지 않았나요? 서로마 동로마로 갈라지면서 바지도입? 그러고보니 동로마제국군이 언제부터 바지를 입기시작했는지 궁금하네요.
로마제국 말기 재정궁핍으로 생긴 보병입니다. 투구도 조잡했고, 무장도 줄어들은...limitanei입니다..
영광의 레기온이 야만족보다도 무장이 더 부실해지다니 안습입니다.ㅜㅜ
저런병력으로 버텼다는 로마제국이 더대단하죠;;;진짜 옛날로마군에비해 허약하고 정신상태도 약하고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