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화사 비로자나불
어째서 무(無)라 했는고?’ ‘이 뭣고?’ ‘이?’ ‘이 뭣고?’.
썽낼 때는 ‘썽낼 줄 아는 놈이 무엇인고?’
또 웃을 때는 ‘웃을 줄 아는 놈이 무엇인고?’
괴로울 때는 ‘괴로울 줄 아는 놈이 무엇인고?’
볼 때는 ‘보는 놈이 무엇인고?’ ‘듣는 놈이 무엇인고?’
밥 먹을 때는 ‘이 밥 먹는 놈이 무엇인고?’
그렇게 드는 것이 아니여.
그렇게 드는 것이 아니고,
무슨 생각이 일어나던지
무엇을 보던지 무엇을 듣던지 바로 그 자리에서 이 뭣고?’ 이렇게만 드는 것이여.
이뭣... 처음에는 화두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 몸띵이 끌고 다니는 놈이 무엇인고?’
보고, 듣고, 말하고, 밥 먹고 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렇게 일러줄 수 밲에 없으니까 그렇게 그 최초에 시작헌 사람에게 그렇게 지도를 허지마는,
공부가 차츰차츰 그 ‘화두’라고 허는 것이 무엇이며
의심’이라고 허는 것이 무엇인줄 알게 되며는
이 무엇고? 이 뭣고?허는 놈이 무엇고?
이러헌 뜻에서 ‘이 뭣고?’ 이렇게 해나가고,
거기서 더 익숙해지면
이? 지금 ‘이?’ 허는 놈이 무엇이냐?이 말이여.
그런 뜻으로 ‘이 뭣고?’
이렇게 점점점점 그 범위가 산만하던 것을 가깝게
가장 가깝게 그렇게 화두를 들어나가야 한다 그 말이여.
‘이 뭣고? 지금 ‘이?’ 허는 놈이 무엇이냐?
이런 뜻으로 ‘이 뭣고?’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무엇을
듣거나 무엇을 보거나 무슨 생각이 일어나거나
‘이 뭣고?’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