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쭉쭉 터집니다.
이걸보면 침묵의 암살자, 김조호 단장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일단 코치 영입해달라고 하니까 바로 일본인 코치 3인방, 그것도 트레이닝 코치까지 영입이 되었습니다.
투코에 다카하시 미치타케(전 주니치, 전 LG 코치), 수비 및 주루 코치에 마츠야마 히데아키(전 한신, 전 오릭스 코치), 트레이닝 코치에 미나미타니 가츠키(전 삼성, 전 라쿠텐, 전 세이부 코치) 를 영입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뜬금없이 스프링캠프도 아니고 마무리 훈련하는 미야자키로 이삼웅 기아차 사장이 간다고 합니다. 단장이 지난주에 가서 내일 돌아올 예정인데 사장까지 그것도 격려차 가는 스프링캠프도 아닌 주축 선수들이 몇몇 빠진 마무리 캠프에 간다는 건 뭔가 감독과 만나서 조율할게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여기에 올시즌 FA를 지를 팀이 기아와 한화밖에 없다는 점을 더하면...
그런데 보면 김조호 단장이 이범호 영입이나 선감독 영입보면 정말 조용하다가 한번에 터트리지 이렇게 떠드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전임 정재공 단장이야 물불 안가리고 영입해서 만일 그 분이 계속 계셨다면 넥센출신의 반을 데려왔고 못해도 5명은 데려왔을거라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김조호 단장은 절대 아니거든요. 넥센쪽은 쳐다도 안본다고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렇게 시끌벅적하고 대놓고 FA들보고는 '일단 시장에 나와봐라~ 낙동강 오리알은 절대 안되게 해줄게'라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것은 정말 김조호 단장 스타일이 아니죠.
이걸 보면 농담삼아서 이재용 사장의 자랑에 정의선 부회장이 열받아서 폭주한다라던가, 혹은 야구에 맛들리고 09년도 우승한게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우승하려고 한다는 루머아닌 루머가 조금은 맞을 수도 있겠네요.
기아차 사장이 직접가서 감독과 조율할 정도라면 정의선 부회장이 'FA 무조건 영입해라'라고 했는데 선수 육성에 맛들린 선감독이 '뭐 선물이 좋긴 하지만 그래도 키워볼래요.'라고 해서 그거 조율하러 가는거 아닌지...
프런트:3명 영입하죠. 포수-외야수-불펜으로요.
선감독:그냥 키울래요.
프런트:그래도 감독 부임 기념으로 질러야 하지 않을까요?
선감독:그럼 야수 한명정도만...
프런트:포수도 문제잖아요. 곽정철도 군대갔으니 불펜도...
선감독:그럼 야수하고 불펜 1명씩만 해주세요.
프런트:일단 2명 데려오고 상황봐서 포수도 영입해볼게요.
라는 식은 아닐까하는 소설을 써봅니다.
물론 솔직히 3명은 오버일테고, 포수는 조인성이겠지만 아마 아닐거라고 보고 최대로 2명, 이택근+불펜 투수가 아닐까 싶긴 하는데요.
뭐 이거 모두 오버고 그냥 선감독 취임했으니 한번 사장이 가서 만나는 걸 수도 있겠고요.
어쨌든 20일 이후가 기대가 됩니다.
P.S-정재훈이 두산과 재계약했다는 루머도 있던데 진실 여부는 모르겠네요.
P.S 2-그런데 대구 새 구장이 1500억원 들여서 새로 짓는데 500억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광주는 1000억 들여서 새구장 짓는데 2배나 드는거면 정말 최신식인건지 혹은 부지 문제가 또 발생한건지 걱정이네요. KBO의 양대 명문이라고 할 두 구단의 홈구장 문제로 잠실에서 5~7차전 하는 문제가 종종 생기는데 정말 좀 명문답게 멋진 구장이 세워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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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가 급한 모 구단은 기아밖에 없죠. 넥센도 있지만 자금 사정이 안될테고요. 삼성-롯데-SK-두산은 포수가 급하지 않고 남은건 한화하고 기아인데, 한화의 경우는 신경험이 FA 이니까요. 그러므로 기아로 수렴되죠. 지우다보면요.
저도 그렇긴 합니다. 문제는 이택근-정대현에 조인성까지 데려오려고 한다네요. 정의선 부회장, 속칭 의선느님이 한도를 정하지 말고는 그야말로 무제한으로 지를때까지 지르라고 했다는 카더라 소식도 있습니다.
정말 이번처럼 보상선수 없을때도 없으니까 아마 팍팍 지를 듯 합니다. 3명 나가도 최대가 박기남-김희걸-박경태 정도니까요.
아 그런데 임준혁 VS 신종길. 누구를 넣어야 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둘 다 기대는 안됩니다.
김진우를 빼셨어요.
개인적으로 투수를 산다면 어차피 임준혁은 아깝지 않고 이택근이 온다면 신종길도 아깝지 않고 어차피 LG에서 신종길을 지를리는 없다고 보거든요. 놔둬도 안데려갈듯 해요.
이건 기아스타일이 아닌데...근데 기대가 되는군요...
조인성은 의문이네요...
아이의별님이 정한 보상선수에서 임준혁 빠지고 김진우 들어가지 았을까요???
혹시 신종길을 빼고 임준혁을 넣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둘 다 그냥 둬도 데려갈거 같진 않은데 하나를 보호해야 한다면 신종길이겠죠.
투수쪽 보호선수 보고있으니 눈물이...확실한 마무리 꼭 잡아야겠네요~~~선감독님 내년까지 잘길러서 2013년부터 키워서쓰시고 이번엔 정대현(개인적으로 정재훈도 맘에 들어요~)마무리 가저~~
정재훈은 두산에 남는 분위기고 SK 3인방은 일단 시장에 나오는 분위기네요.
전 물론 기아가 한화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LG 팬들이 기아로 가서 보상선수 데려오면 이택근보다 더 낫다고 할때마다 이해가 안갑니다. 특히 김희걸이요. 김희걸 정도면 LG에도 많은 방어율 5점대의 패전-추격조의 선수인데요. 임준혁까지 온 마당에 기아에서의 활용도는 더 낫을테고요. 김진우까지 부활하면 더욱더 말이죠.
솔직히 말하면 LG팬들이 그렇게 불안해하던 김광수가 김희걸보다 나아보이는데... 물론 활용도는 높긴 합니다. 4~5이닝이지만 땜빵 선발도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솔직히 나이도 그렇고 발전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은데 기대치가 너무 높은거 같더라고요.
LG팬분들 기아경기중에서 김희걸이 잘 하는모습만 보신듯...근데 잘했던 적이 있었나요???
선발일때 1~2경기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요...
그 경기가 아마 LG전이었을 겁니다. 근데 그게 4년만의 선발승이란것도 기억하셔야죠. 두산전이었던가요?
두산전이네요...5이닝 무실점 후 신동섭 손영민 마무리...
LG전은 박경태군요 그러면... 박경태 은근 호투 후에 심동섭의 4이닝 퍼펙트~
기아팬들이 김광삼 무서워하는거랑 비슷하죠. 실제로는 털린 적도 많은데 김광삼 잘한 경기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저조차도 김광삼 대 기아전 기록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기아가 언제 그렇게 김광삼을 털었나 하고...
이번 FA는 17명으로 구단별로 2명 영입이 최고 아닌가요?
3명까지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