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이들..-_-

[☆Grace☆]

이 글을 쓰자고 마음을 먹은 것은..

교회 선생님의 답장이 달린 이후이다..

솔직히 이 글이 재밌으리라곤 장담 안 한다.

그냥 쓰는 것이다..-_-

이 선생님은 소위 명문코스 출신이다 (XX 과고 -> 서울대)-_-;;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우리 교회 고등부 성가대의 성가복 가운은 너무 오래됐다.

오랜 기간 동안 빨지도 않은 탓인지

심지어 곰팡이도 피었고 -_- 냄새도 난다 (그걸 여태까지 입었다니..)

그래서 이번에 가운을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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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찬양대 가운 구입 관련해서..

번호:73 글쓴이: ★오잉★(이 선생님이다..이름이 '오'로 시작한다)
조회:40 날짜:2003/01/10 14:05 (닉넴이 오잉이라니..-_-ㅋㅋ)

.. 현재 입고 있는 가운이 너무 낡고 곰팡이가 핀 것도 몇 벌 있고해서 1월 중 고등부 찬양대 가운을 새로 구입하려 합니다.

아래 몇 사이트에 있는 가운 중 어떤 제품의 디자인이 맘에 드는지 리플 달아 주시면 구입 시 참고하겠습니다.

비둘기 성의사 http://www.bidgi.co.kr
브니엘 성의사http://www.penuel.pe.kr/
카도시 성의사 http://www.ccc114.com/cado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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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이후로 몇 가지 자신의 의견을 담은 글들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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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고등부 찬양대 가운 구입 관련해서..

번호:77 글쓴이: ㅋ1ㅋ1^^
조회:20 날짜:2003/01/13 11:34


.. 브니엘 a03이 좋을듯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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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고등부 찬양대 가운 구입 관련해서..

번호:75 글쓴이: 김회복
조회:24 날짜:2003/01/12 03:12


.. 아주 반가운 소식이군요.
저의 의견은비둘기 성의사의 007g입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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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나도 동참하겠단 생각으로

글을 올렸다.

번 호 : 78 제 목 : Re:고등부 찬양대 가운 구입 관련해서.. 글 쓴 이 : ☆Grace☆ 조 회 수 : 12 날 짜 : 2003/01/14 19:48:24 내 용 :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_-;;

그래도 후보-

1.
비둘기 007o

2.
비둘기042 (디자인은 현재와 별 다를 게 없지만 색상이 화사~)

3.
브니엘a17
(생각해 보니까 별론데.;;
외국 성가대들 보면 보라색도 많이 입더라구요~)
카도시 성의사는 진짜 어른용이네요..-_-

본 예배 성가대 처럼 사람수도 많지 않으니

밝고 너무 큰 포인트를 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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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할 짓이 없기에..-_-

아까 오른 답장들에 대한 사진을 찾아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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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Re:그냥 그림 달아놀게요. 글 쓴 이 : ☆Grace☆
조 회 수 : 9
날 짜 : 2003/01/14 19:50:57
내 용 :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 달게요..^^

브니엘a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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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Re:비둘기 성의사 007g
글 쓴 이 : ☆Grace☆
조 회 수 : 11
날 짜 : 2003/01/14 19:52:51
내 용 :

음..-_- 이걸 다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추천물을 보기 위해 사이트를 가는 시간을

제가 대신 함으로 시간을 절약시켜 주고 싶어서예요..(-_-;;)★★
(★★바로 이 말이 화근이였다..ㅋ-_-★★)
비둘기 00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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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동(?)을 한 후- 나의 행동을 칭찬해 주는.^^;;

교회 선생님의 답장이 올랐다.

내용 없는..-_- 답장..(난 이런 것도 답장이라 부른다..)

답장에 굶주린 청소년이여..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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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배려깊은 성은이 ^^ (내용없음)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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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우리 교회 까페 게시판이 무지 썰렁하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더 이상 답장이 오르리란 사실을 알면서도..

또 교회 까페에 갔다..-_-

그.런.데.

나의 예상을 깨고 답장이 올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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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Re:배려깊은 성은이 ^^ (내용없음)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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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_- 내 배려깊음을 모두가 생각해 주는군..;;

이 선생님도 내용이 그냥 없고 이 말만 하려하는 구나..

생각하고 냉무라고 생각한 게시물을 눌렀다.

(우리 모두는 내용없다고 하는 게시물도 다 누른다..)

(그것이 바로 요즘의 심심한 청소년 들이다..-_-;;)

헛..근데 게시물이 있었다. 언뜻 보기에 복잡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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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Re:배려깊은 성은이 ^^ (내용없음) Re: Re:Re:배려깊은 성은이 ^^ (내용없음)

번호:82 글쓴이: 오잉
조회:9 날짜:2003/01/16 11:46


.. 흠.. 성은이의 시간 계산을 돈으로 환전??

이런 첫 질문부터 이 선생님이 심심하다는 걸 단번에 느낄 수 있다.


가정 1. 게시물 하나 당 평균 15명이 본다
가정 2. 게시물을 보는 사람은 인터넷에 어느정도 능해서
오잉이 링크해 둔 사이트에서 성의를 찾는 데 시간이 평균 30초 걸린다.
(주소 붙이기, 클릭, 기다리기 포함)
가정 3.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한달에 평균 150만원을 번다.
(학생, 청년직딩, 어른들 모두 포함해서 내 맘대로 계산)
가정 4.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한다.
가정 5. 한달은 4주 반 즉 22.5일
가정 6. 대부분의 사람이 회사 혹은 학교서 땡땡이 치면서 이 글을 본다
(나 같은 사람...ㅡ.ㅡa


정신없이 이 가정들을 읽어가면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나나- 이런 글을 쓴 선생님이나..

참 심심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_-

어쨌건 글은 계속 되었다.

현재까지 올라온 성의 : 총 5개 (중복 포함)
한 사람이 전체 성의를 보는 총 시간 : 5(개) * 30(초) = 150초
한 사람의 초당 인건비 : 150만 / 22.5일 / 8시간 / 60분 / 60초 = 2.315원 / 초

성의를 보는 동안의 한 사람의 인건비 : 150 * 2.315 = 347.25원
전체 인원의 인건비 : 5208.75원

귀찮아서 안 보는 사람이 후보에 오른 성의를 보게 되는 것에 따른 경제적 비용 ( 내 맘대로 산정 ) 을 포함해서 전체인원의 인건비를 6000원으로 가정 (사실은 계산의 편의를 위해..)

머 등등...

추가 :
성은이가 링크를 다는데 걸린 시간
1. 홈페이지 여는데 하나에 평균 20초 가정 ( 첨보다 익숙해졌을테니깐 10초씩 단축)
2. 오른쪽 버튼 눌러서 소스보기 클릭(3초)
3. 모델명 Ctrl_F9 로 찾아서 주소 찾기 (5초)
4. 다시 마음드림에 들어와서 글 3개 올리기(1분)
총 (20+3+5)*10 + 60초 = 340 초

340초만에 사회에 환원한 비용 = 6000원
즉 성은이가 일한 것에 대한 시간당 단가 = 6000 / 340 * 3600(초) = 63530 원

음.. 한시간에 6만원이 넘는 돈을 벌다니.. ..




나도 어지간히 일하기 싫은가보네.. 쩝.
ps. 이 글에 논리적으로 비약이 몇 군데 있는데.. 찾아내는 분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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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생각치 못한 답장...

그렇다.. 선생님은 정말 일하기 싫었나 보다..

왜 이런 계산을 했을까..ㅠ_ㅠ

이 글을 보고서 당혹 스러웠다..

너무 심심하면 이렇게까지 백수를 뺨친다는 것을..

주변의 심심한 이들을 위해 작은 배려를 해주는 여러분이 되라..

이런 심심함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게시물들을 보며

괴로워 말고.....





나도-_- 무지 심심한가 보다..

이런 글을 쓸 이유도 없는데..

쩌비..-_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