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쉰두(852)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1월 6일 금요일로, 절기 소한(小寒)이자,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의 생일이구나.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생일을 맞아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Happy birthday song🎁’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들으면서 편지를 천천히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 연간 총액은 548만 원인데, 그 상한액을 초과한 금액을 돌려준다.’고 해서 어제 오전 10시경에 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해서 아빠의 병원치료비 중 본인 부담상한액 초과금 환급을 신청했구나.
그런데, 환급금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아빠가 생각했던 것보다 환급 금액이 너무도 적은데, 아마도 건강보험이 안되고, 비급여 처리로 낸돈이 더 많아서 그런 것 같고, 처리 기간이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 다음 주면 입금되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교회에 출근한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저녁에 전화해서 “저녁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가면 새벽 1시쯤 될 것 같은데, 아빠가 좋아하는 뼈 해장국 두 그릇을 주문해 배달시켰으니, 도착하면 받아서 맛나게 드시라.”고 하기에 "알았다."고 하고, 조금 기다렸더니 음식이 배달돼 왔기에 받았는데, 이렇게 뼈 해장국을 주문해 주니 고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가 혈액암 선고 이후 35차례 항암치료와 "항암치료를 하다 30%는 죽을 수도 있다."는 매일 24시간 일주일간 168시간 연속으로 항암치료를 진행해 무탈하게 하고, 골수이식 등을 하면서 거의 날마다 생사(生死)를 오가는 삶을 살다 보니, 투병 생활을 하면서 눈물이 많아졌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래서 말씀을 읽거나, 기도나 찬양을 부르며, 종종 울기도 하는데, 그 중에 특별히 사랑하는 우리 딸과 통화를 할 때면 거의 매 순간 눈물이 나면서 우는구나.
어제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과 전화 통화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나오면서 울기 시작해 전화를 들고 울 수 없어서 전화를 황급히 끊고, 한참을 울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항상 든든하고, 언제나 믿음직하며, 소중하고, 귀한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의 오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아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서 아빠는 행복하고, 살맛나며, 물심양면으로 힘을 주는 우리 큰아들이 언제나 고맙고, 감사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리고, 언제나 아빠 곁에서 온갖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오직 사랑과 믿음으로 고진감래(苦盡甘來)하면서 함께하는 사랑하는 엄마가 있어서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네.
그리고, 삶의 환경이 어렵고, 힘들었음에도 항상 밝고, 건강하게 잘 성장해 주고, 각자의 원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랑하는 우리 딸과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내 딸이요, 아들들이라는 것에 고맙고, 감사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특별히, 사랑으로 항상 기도해 주시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작전동 할아버지 원로 장로님과 할머니 목사님이 계셔서 감사하고, 우애 좋은 형제자매들과 조카들과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지고, 아름다운 손자 손녀들과 사위와 큰 자부가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오후 3시경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작전동 할머니 목사님과 오랜만에 통화를 하고, 안부를 전해 드린 후 기도를 받았는데, 할머니 음성은 전보다 많이 좋아지셨구나,
그런데, 연로하시기도 하지만, 편찮으시다 보니 눈이 거의 안 보이신다고 하니 걱정이라, 할머니 목사님과 할아버지 원로 장로님을 위해서 기도를 더 많이 해야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3년 전에 작전동 할머니 집이 이사하면서 설치한 텔레비전 유선방송과 인터넷 계약 만료일이 다음 주 10일이라, 어제 오후 2시 20분경에 엘지 헬로비전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다시 3년 약정으로 재계약을 했구나.
재계약 약정 선물로 이마트 상품권(00만 원)과 매달 나가는 요금에서 1천 원씩(36개월 36,000원) 감액하고, 다음 한 달 치 사용료(현재는 26.770원)는 무료로 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우리 집 거실에서 1시간 33분 동안을 걸어 10,528걸음(7.16km)을 걸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우리 큰아들의 생일’라는 기도문과 ‘생일 축하’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우리 큰아들의 생일♡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오늘이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의 생일이오니
내게 아주 귀하고, 소중한
우리 큰아들의 생애와 삶 속에
항상 함께 동행해 주시고,
영육 간의 강건함을 주시고,
안전과 건강과 물질로 축복해 주시고,
대인관계가 원활한 가운데,
유익을 주고,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 속에서
가정과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언제나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
차고 넘치게 하시옵소서. -아멘-
(2023년 1월 6일 금요일에)
♡생일 축하♡
글: 주시(主視) 김형중
겨울에 태어난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은
눈처럼 깨끗한
아빠의 귀하고, 소중한 아들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우리 큰아들은
눈처럼 해맑은
아빠의 귀하고, 소중한 아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우리 큰아들의 생일을….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2023년 1월 6일 금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춘천 –9, 수원 –6도, 청주 –4도, 서울, 광주, 대구 –3도, 인천, 전주 –2도, 광주 –1도, 강릉, 목포 0도, 부산 2도, 제주 5도고 낮 최고기온은 춘천 2도, 서울, 인천, 수원 5도, 청주 7도, 대전, 대구 8도, 강릉, 광주, 목포 9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로 추위가 조금 풀리고,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은 보통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낮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 전국에 비나 눈이 오는데, 예상 적설량은 서울 서부·인천·경기 남서부·강원 북부 동해안·충남권 내륙·전남 동부 내륙·경북권 남부 내륙·경남 서부내륙 1㎝ 내외, 서울 동부·경기 북서부·충북 중·남부·전북 동부·제주도 산지 1~5㎝, 경기 동부·강원 내륙·산지·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에는 3~8㎝,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10㎝ 이상 눈이 쌓인다네.
비는 경기 동부·강원 내륙·산지·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에는 5~10㎜, 그 밖의 전국에 5㎜ 안팎으로 온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이 24절기(節氣) 중 스물세 번째 절기로 동지(冬至)와 대한(大寒) 사이에 있어 ‘작은 추위’라는 뜻의 절기 소한(小寒)인데, ‘대한(大寒)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소한이 대한의 집에 몸 녹이러 간다.’, ‘소한, 대한에 나간 놈은 제사도 안 지내준다.’ 등은 추위를 묘사한 속담(俗談)들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소한은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로, 소한 무렵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로,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立春) 전까지 약 한 달간 혹한(酷寒)에 대비(對備)해 만반(滿盤)의 준비(準備)를 한다네.
눈(雪)이 많이 내리는 지방(地方)에서는 문밖출입(出入)어 이러려우므로 땔감과 먹을거리를 집안에 충분(充分)히 비치(備置)해 두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강한 추위가 밀려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소한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소한에 먹으면 좋은 음식(飮食)은 비타민이 가득해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를 예방해 주는 따뜻한 차(茶)와 음식을 먹는 건 어떤지?
1. 유자차
유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구연산과 기침과 목 염증 완화에 좋은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네.
2. 생강차
생강차는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높이며, 소화가 잘되게 도와주는 효능이 있고,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나 손발이 차가운 경우 마시면 좋다네.
3. 호박죽
늙은 호박을 고아 만든 호박죽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데, 늙은 호박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노인, 임산부들에게 좋은 음식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한자로 보면 ‘대한(大寒)’이 마땅히 더 추워야 하지만, 24절기가 중국 화북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정해졌기에 우리나라 기후와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 우리 조상들은 이를 재치 있는 속담을 통해 극복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실제로 기상청 통계에 우리나라에선 1월 20일 무렵인 대한보다 1월 5일 무렵인 소한이 더 추워, 소한 즈음은 일 년 중 가장 추운 기간이라네.
우리나라에서 역대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던 시기도 바로 소한쯤으로, 1981년의 소한은 1월 5일이었는데, 경기도 양평군은 무려 최저기온 영하 32.6도를 기록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남부지방은 겨울이라도 영하만 내려가도 춥고, 춥다는 서울도 영하 10도 아래면 ‘기록적인 한파’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인데, 영하 32.6도라면 상상하기조차 힘들구나.
지구상에서 가장 추워 인류의 영구 정착을 허락하지 않는 유일한 남극의 연평균 기온이 영하 23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충 감이 올지도 모르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영하 32.6도의 기록은 우리나라 기상청 공식관측 사상 최저기온으로 2023년 1월 6일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다네.
더 놀라운 사실은 역대 최저기온 1~4위를 모두 양평군이 차지한다는 점으로, 양평군은 1981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연속 영하 30도 미만의 최저기온을 기록해 우리나라 역대 최저기온 순위 톱4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러나 1981년은 양평뿐 아니라 전국이 추위에 몸살을 앓았는데, 1981년 정초부터 지속한 혹한은 초여름에 접어드는 5월 말까지도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당시 농수산부(현 농림축산식품부)가 기온이 영상 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이상 저온에 대비해 냉해 비상 태세에 돌입했을 정도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래는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을 생각하면서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가사를 올렸으니,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음미하면서 감상해 보기 바라네….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간주)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