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헤타페에 덜미를 잡히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06~0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차전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서 0-1로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하며 3승2무1패·승점 11점으로 이날 승리한 아틀레티코(4승1무1패·승점 13)가 3위로 오름에 따라 4위 세비야에 이어 1단계 떨어진 리그 5위로 밀려났다. 만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가 레알 베티스를 꺽고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6위로 더 순위가 하락한다.
이날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펠로 감독은 미드필진에 최근 교체 멤버로 투입돼던 데이비드 베컴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시켰다.
또 애초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호나우두가 투톱을 이룰 것이라는 예측과 다르게 판 니스텔로이와 안토니오 카사노를 선발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전반 내내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카사노를 빼고 호나우두를 출전시켜 마침내 판 니스텔로이와 호나우두 투톱을 형성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후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렇다할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헤타페의 프란시스코 루나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루나오는 파블로 레돈도가 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 골문 구석으로 찔러넣어 귀중한 결승골을 가져갔다.
선제골을 뺏긴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후반 종료 추가시간 1분에 호나우두가 주심에게 항의하다 파울 당하는 악재가 겹치며 패했다. 호나우두는 이로써 다음 주 열릴 예정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첫댓글 알렉시스에게 먹힐줄은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