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윤우, 무슨 개소리야 그게!!!!!!!!엉?!!!!!!!"
그대로 흥분해버려서 반윤우의 멱살을 잡았다.
"하, 뭐하는거야 온아림…갑자기 왜 멱살은 잡고 난리인건데."
"너가…그니깐, 너가 아니라… 채소다......그 자식 이라는거야?"
뭔소리냐며 나를 쳐다보는 반윤우.
나는 순간 힘이 쭉-빠져버려 반윤우의 멱살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뭐야, 난 줄 알고 있었던 거야?"
"......................."
반윤우는 구겨진 옷을 정리하며 나를 보며 이야기 하였다.
하지만 나는 대답하기 힘들정도로 허탈하고 어이가 없었다.
"근데 왜…다들 너라고 알고 있는건데."
"오호~어쩐지 온하리 친구들이 나만 보면 욕하고 지나가더라."
그리고 번뜩 드는 생각 '집으로 가야 겠다.'
난 그대로 발걸음을 옮겨 예전에 살던…그러니까 우리 가족이 있는 집으로 향했다.
철컥-덜컹-
아직까지도 키 안바꿨나 보군.
난 가지고 있던 열쇠로 집문을 열어 들어갔다.
벌컥-
그리고 현관문을 열어제꼈다.
불이 꺼져있는집, 1년만이네 여기도.
아마 아빠는 출장 갔을테고 엄마는 온하리 병실에서 온하리 챙겨주다 올꺼고.
난 곧바로 온하리와 내 방이 있는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온하리의 방문을 열어제끼고, 온하리의 방으로 들어가 온하리의 핸드폰을 찾았다.
다행히 책상위에 올려져있는 온하리 핸드폰.
급하게 충전기에 핸드폰을 연결하고는 핸드폰을 켜서 문자함을 뒤졌다.
'채소♥'라고 저장되있는 번호로 뭔가 오랫동안 문자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온하리가 저렇게 되기 전날에 온 문자 중에는
'내일 우리 잘까?'라는 문자와 '씨발,존나 온하리 이 개씨발년아 이렇게 나오는거지?'
라는 두개의 문자가 와있었다.
"씨발, 채소다 이새끼…잘도 날 속였겠다."
난 그대로 집을 나와서 온하리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였다.
"어-오랜만에 이렇게 전화해서 미안한데 나 온아림이야."
[응, 아림아 어쩐일이야?]
"온하리…누구 한테 맞은건지 정확하게 누군지 알고있어?"
[아마…채소다 일껄?]
"그네는…차그네는 왜 반윤우라고 알고 있는건데…!!!!"
[아-! 그네는 그때 없었어, 그때 같이 있었던건 우리들이니까, 그리고 하리가 채소다랑 사귀는거 그네는 몰랐으니까]
"하............뭐야.....그럼 나랑 그네만 반윤우라고 알고있었던거야...."
[뭐야, 아림이 너 하리 그렇게 만든거 반윤우라고 알고있었던거야?!]
"..........하.......나중에 전화할게.....고마워 알려줘서...."
난 그대로 전화를 끊고 달렸다.
"하악-하악-하악-"
띵동-띵동-띵동-
내가 도착한 곳은 반윤우의 집 앞.
마구 벨을 누르고 있다.
"누구세요"
문을 벌컥 열고 나오는 반윤우.
"채소다,채소다…지금 있는곳 알아?"
"너 왜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냐? 이 추운날에."
"묻는말에 대답해!!!!!!채소다 어디있는지 아냐고!!!!!!"
나도 모르게 소리질러 버렸다.
놀란듯 정색하는 반윤우.
"난 몰라.한달형은 알꺼야.중학교때 한달형이랑 채소다랑 친했으니까."
난 그대로 엘리베이터를 잡아 탔다.
근데 닫히는 문을 잡고 같이 타는 반윤우.
"같이 가자."
난 그냥 멍하니 반윤우를 쳐다봤다.
"여자 혼자가면 위험하잖아."
한달에게 전화를 걸어서 채소다 어디있냐고 계속 물어봤지만
또 술먹는지 옆에서 술취한 소화수가 계속 전화를 끊고 전화를 못받게 난동을 부려서
결국 반윤우와 내가 직접 한달이 있는 곳 으로 찾아왔다.
"한달"
구석쪽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는 한달과 소화수 그리고 윤다운과 한별.
"어, 누님 오셨어요?"
"한달, 채소다 있는곳 알려줘"
"누님,소다 형님한테 무슨 볼일있어요?"
"한달, 빨리 알려줘"
옆에서 꼬치꼬치 캐묻는 윤다운의 말은 싸그리 무시하고는
한달에게 계속해서 채소다가 있는 곳을 물어봤다.
"소다랑 하는사이야?걔 있는 곳은 알아서 뭐하게?"
"빨리 알려줘,"
"근데 왜 반윤우랑 같이 왔냐? 너의 복수상대 라며"
"내 말 안들려?!!!!!!!!!!!빨리 알려달라고!!!!!!!!!"
반윤우는 흥분하는 나를 손으로 감싼다.
"형, 빨리 알려주시죠. 긴박한 상황 이니까."
"하-그래 사정은 나중에 듣는걸로 하지.따라와 걔가 있는곳 정도는 뻔하니까."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한달.
"히잉-나는 누님에게 두번이나 말을 씹혔지만 난 누님 보디가드니까 따라가겠소."
"뭐야 윤다운! 그럼 나도 갈래!!!"
"떽-! 너는 저기 취해서 헤롱헤롱 거리는 화수형이 안보이는거더냐?!"
"그럼 나보고 이 인간 집에 데려다 주라고?!!!"
"빙고!!"
"윤다운! 너 나랑 헤어지고 싶은거지?!!"
"마이 달링, 달링은 위험한 곳에 오면 안되는거니까 그러는거야."
"그런거야...?"
하-이 긴박한 상황에 왜 너희 둘은 러브러브 모드냐.
"잘갔다와 다운아!"
"화수형 잘 데려다줘~"
"응!"
그렇게 나와 반윤우 그리고 한달 마지막 윤다운까지 네명은 채소다를 만나러 가고 있다.
"여기야."
한달의 발걸음이 멈춘곳은 한 클럽.
"여기 채소다가 있다고?"
"응, 근데 너 교복때문에 못들어 갈꺼 같은데."
난 피식-웃어 제꼈다.
"그런 문제라면 신경 꺼."
이 클럽은 서문파도외 세명과 함께 먹은 조폭무리들이
운영하고 있는 클럽.
이런걸 생각해 볼때 나의 권력이 어느정도였는지 실감하게 된다.
"들어가자."
난 들어가기 위해 클럽 문 쪽으로 발을 내딛었다.
첫댓글 재밌어요 ~ ><
감사합니닷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