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울어서 눈이 부었네요.ㅠ.ㅠ
요즘 나니가 다리쪽문제는 문제도 아닐만큼.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입안을 벌릴때 보니까 빨갛게 엄청크게 부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다니던 병원가보니 치주염이라고 수술해서 고름빼내야한다고
마취를 해보라구 (오래살았으니 모험을 해보라고해서 약간 충격받았었음.)
글구 스켈링해주면 괜찮아 진다구....
그런데 전 차마 마취하기겁나서 그냥 약만 먹이구 있던중
오늘 자꾸 나니가 요새 혀를 내밀구자구 입을 잘 못다물고 입에서 액같이
끈적끈적한게 나와서 아무래두 이상해서 압구정동에 있는 소개받고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찍고 검사한결과 구강에 악성종야이 굉장히 크고 이미 얼굴까기 걸쳐있대요.ㅠ.ㅠ
글구 폐에도 전이되있대요.
엑스레이찍어서 종양을 발견될정도면 꽤 커진거라구...ㅠ.ㅠ
저정말 충격받구 하염없이 울어서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수술은 나이가 15살이라 넘 노견이라상상할수도없고 애가 아프기만 할거라구 그냥 놔둘수밖에 없다하네요.
글구 날 쇠고기를 넘마니먹여서 고지혈증에 당도 낮고 여러가지 혈액검사 수치가 안좋아서
그런거 호전시키는 약과 사료(kd사료만 먹이라하심) 만 먹여야 된다해요.ㅠ.ㅠ
정말 이지 너무너무너무 충격이었구 앞으로 얼마정도 더 살수있냐 하니까
길면 6개월이고 짧으면 언제 어떻게될지 모른다하셨구
앞으로 종양이 더 커져서 얼굴에 혹처럼 변형이 올꺼라 햐시니 진짜 눈앞이 캄캄해져서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거리구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정말 저희집앞 동물병원원장님은 다리쪽 문제만 있다하시구 입안좀 봐달라니까
잇몸염증이라구 전혀 종양은 보질 못하셨어요.
글구 오늘 간 병원샘은 마취는 얘는 절대 안된다 하시면서 어느병원에서
얘를 마취해서 수술하자고 하셨냐구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종양이 초기때 발견하면 어덯게 좀 고칠수있는데 지금넘 마니 커져있다구..ㅠ.ㅠ
아..진짜 너무 나니 불쌍하구 안타까워서 미칠거같아요.
저랑 20무살까지만 오래오래 살자다짐핶구
저희 나니는 다리아파서 못걷는거 빼고는 정말 15살치고 건강하다고 자부했었는데..
나니 넘 불쌍해요. 전 요새 애니멀커뮤니케이터 의로하려구 조사중이었느데...ㅠ.ㅠ
앞으로 나니옆에서 애정을 마니주고 케어해주는게 오래살게 하는 길이라구 하실뿐...
저는 지금 나니를 데리구 출근하는 상황이라 그래두 항상 옆에 붙어있어 다행이라는 위로뿐..
글구 엑스레이 척추촬영하니 척추뼈도 넘 휘어서 애기가 척추쪽통증도 꽤 심할꺼라 하더라구요.
에휴...정말 아프지말고 오래살길바랬는데....
약에 약간의 진통성분은 들어있어서 종양에대한 진통효과는 좀 있다구 하셨구요.
너무너무 마음이 안좋습니다.ㅠ.ㅠ
혹시 종양진단받구 보통 강아지들 얼마정도 더 사는지요.
간혹 일년을 더산 강아지두 있다구 선생님이 말씀은 하시더라구요.
나니 앞에서 울거나 슬퍼하면 나니가 다 안다고 티내지말구 더 잘해주라고 하시면서
나니 입양순간부터 자라오면서 행복했던 순간들과 나니 어릴때 사진보구 옛추억들
마니 생각하라구 하시는데 넘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요.ㅠ.ㅠ
지금두 이글쓰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18살까지는 적어두 살아줄주 알았는데.....어떻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너무나 청천벽력이구 벌써부터 슬퍼해야하는지......
혹시 종양있던 강아지 하늘나라 보내신 분들.....조언줌 해주세요..ㅠ.ㅠ
첫댓글 놀랍고 슬픈소식인데 어찌 위로를 드려야 할지.....잘 생각하여 덜 아프고 많이 행복하도록 보살펴 주는 방법을 정하여 해 주어야지요....먼저 기운 차리시고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가장 편안하구 행복하게해줄려구요.ㅠ.ㅠ
감사해요.ㅠ.ㅠ
얼마나 놀라셨을까.. 이렇게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그나저나 나니가 고생일텐데 걱정이네요.. 이미 전이가 많이 되었다면 그동안 통증도 상당했을 텐데 어떻게 참아왔는지... 미니님.. 우선 많이 놀라고 힘들고 슬프시겠지만, 맘 다잡으셔야 해요.. 저도 초롱이가 한 고비 한 고비 넘길 때마다 무너질 듯 정신도 못 차리고 그랬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성적으로 차분히 생각하고 아이를 위해 힘내는 거더라구요.. 나니가 남은 시간동안 편하게 언니와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급한 순간에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처치나 방법, 급히 찾아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이나 믿을 만한 의사선생님도 꼭 알아두시구요..
또.. 먹는 것도 kd면 신장 처방식 아닌가요? <자연주의 육아백과>나 인터넷 카페, 자연식 책들을 통해서 공부하셔서 나니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 혹은 더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주세요.. 그게 나니를 더 힘나게 할 거예요.. 악성 종양이 이미 많이 퍼져있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서도, 아이와 예상했던 것보다 오랜 시간 함께한 분들이 꽤 있다고 들었어요.. 또..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분과의 대화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니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나니가 원하는 건 무언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미니님, 나니를 위해 힘내 주세요.. 많이 웃어 주시고 믿어 주시구요.. 아이에겐 그게 최고예요..
나무구름님 안그래두 자연식 찾아보는중에 있어요.
근데 나니가 신장쪽도안좋아서 아무거나 먹이면 안된다하더라구요.ㅠ.ㅠ
먹을거라두 맘놓구 맛있는거마니 주고싶었는데..ㅠ.ㅠ 이래저래 안따라주네요.ㅠ.ㅠ
에구~ 조렇게 작고 예쁜아이한테 종양이라니요?
어차피 수술이 힘든상황이라면 나니의 통증이라도 줄여주어얄텐데요.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두 나니랑 함께 출근을 할수있는 여건이 되시니 넘 다행스럽네요.
나니가 요즘넘 심하게 으르렁거려요.
아마통증때문인가봐요.
저두 얘를 항상 제옆에 두고볼수있다는걸로 위안을 삼구있어요.ㅠ.ㅠ
나니가 그동안 보인 행동들이 몸이 많이 아파서였군요. 구강종양은 개에게 많이 나타나는 암의 종류죠.
혹시 모르니 다른 곳에서 한번 더 진찰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나니가 너무 힘들까요?
혹 아직 치료가 가능한 경우라고 진단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람도 그렇지만 암은 이기려면 면역력이 중요합니다. 잘 먹여주시기를요.
나니도 가족도 힘내시기를요. 이곳 이웃들이 함께 하겠습니다.
저두 나니가 그동안 아파서 이랬다는거알구 눈물나더라구요
치료는 불가능이라하시더라구요. 폐까지 전이되어서 치료의 의미가 없이 아가를 힘들게만 할거라하셔서....ㅠ.ㅠ
여기 카페에서 정말 너무큰 위로를 받구 있어요.
나이든노견들언니분들이 같은맘일꺼라는 생각에 동질감을 느끼며 고맙더라구요
집에 컴터에서는 음악이 안나왔었는데 음악이 들리네요. 괜히 더 슬퍼지네요.ㅠ.ㅠ
왜 이렇게 착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는 아이들에게 나쁜병이 올까요.....어차피 짧은 삶을 사랑만 주고 가는 아이들인데 왜 이런 병까지 걸려야 하는 걸까요....나니야 힘내라 아직 15년 밖에 못살았는데 ....아직 너무 이쁜데....너무 아프지만 않았음 좋겠다
맞아요...짧은삶을 사랑만 주고가는 아이...ㅠ.ㅠ 이 대목에서 또 눈물흘렸네요...ㅠ.ㅠ
저두 나니가 앞으로 아프지만않고 살아가주길 바랄뿐이에요...감사합니다..ㅠ.ㅠ
오늘 병원가서 목욕했더니 아주 상큼해져써요.^^
스크롤 내리면서 어떤아이일까 궁금했는데 헉..울 토토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그동안 본 포메들중에서 가장 느낌이 비슷해요 한번 안아보고싶네요 흐흑..
토토가 종양은 아니였지만 하루하루 약해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을 다 잡았는지 몰라요 혹시나 힘들어할까봐 강한 진통제 같은거라도 구해줘야하지 않을까 별생각 다했죠 토토는 한번 아프면 서성대고 눕지도 앉지도 못하고 불안해 했는데 끽소리도 안내지만 얼마나 불편해 보였던지 속이 타들어가더라구요 아플때 어떻게 해주면 좋아하는지 연구하게 되더라구요 얼마를 더 같이 있어줄지 몰라도 일단은 편안하게 해주는게 최고겠죠 나니도 님도 힘내세요
토토도 그럼 무지 이쁘겠군요^^
정말 제 강아지라서가 아니라 주변모든사람들이 이렇게 이쁜 포메 첨봤다고 다들 난리에요.ㅠ.ㅠ
절대 15살인주 모를정도로...ㅠ.ㅠ그런데 이제 얼굴이 이상하게 변하더라두 아프지만않구 살아줬음 좋겠어요.ㅠ.ㅠ
저두 나니가 짖으면 혹시아파서 짖는지 왜그러는지..얘얼굴보구 연구하게되더라구요.ㅠ.ㅠ
혹시 서울사시면 제가 나니데리구 출근하니까 토토데리구 시내 나오실일있음 같이 보실수있는데...
제가 보석샵에 있기때문에 누구라도 오셔서 보실수있거든요, 저두 토토보구싶네요..
그쵸 포메가 생각보다 잘생긴애들이 드문데 울 토토도 외출만했다하면 칭찬이 쏟아지더라구요 울토토는 3.5키로 안팍의 키가 좀 더 큰 숫놈이예요 저도 보고싶네요 울토토 선생은 일년전에 하늘나라 가셨어요 우리 토토가 약간 나이들어서 얼굴이 더 애기같이 변했을때 그때 얼굴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머리 꼭데기에 꽃달면 딱 저랳거든요 너무 사랑스럽죠 정말보고싶네요 나니가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지막에 기운없이 누워있고 눈동자에 빛이 반사된 모습도 토토를 연상시키네요 저 이마털, 등털의 폭신폭신한 감촉을 느껴보고싶네요
ㅠ.ㅠ 토토는 벌써 무지개다리건너에 있었군요..ㅠ.ㅠ
이궁......감촉을 느껴보구싶으시단 말에서 눈물이 떨어집니다..ㅠ.ㅠ
아마 저두 나중에 나니가 없어지면 나니의 감촉이 그리워질거생각하면 벌써부터 코끝이 찡해요....
시간이 아무리 흘러두 잊혀지지가 않나보네요..차라리 시간이 지나 잊혀지면 덜 슬플텐데.
나니랑 비슷했던 아이가 있었다니 기쁘네요.
나니 응원해주셔서 넘 감사드려요.님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