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산행후기] 토얀이랑 은행이는 요~!!

[은행]

"낙성대역을 걸어서 출발..산 능선을 타고 연주암부근까지 갔다가 수영장 능선을 통해 서울공대로 내려왔어요"

얄궃은 봄비로 인해 연기되었던 주중산행
오늘 드디어 관악산행~!!

10시에 정확히 도착한 나토얀과 은행이의 초특급 데이트 산행.
토얀이는 어젯밤 무슨꿈을 그리 잘 꾸었길래
은행이랑 단둘이 4시간 동안 산속을 헤집고 다니는 행운을??
게다가 은행이는 경사났구만 경사 났어~

이런날 날씨까지 환상~
전날밤 내린 비로 관악산 전경이 한눈에 쏘옥~!!
진달래는 그새 시들시들..간간히 물오른 철쭉꽃이 화알짝~

어쨌거나 등산다운 등산도 또래방에 와서 처음인데
남자랑 단둘이 하는 등산도 처음인게라..부끄부끄~
쑥쓰러워 하는 은행에게 나토얀이 던진 파격적인 죠크.

"이꽃 무궁화지?"
"푸하하하...꽃만 보면 무궁화지?? 애국자가 나셨구만~"

한바탕의 폭소로 쑥스러움은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이때부터 두 아줌마의 질기디 질긴 수다가 시작 됨.
산을 다리로 탄건지 입으로 탄건지 구분이 안감.

어찌나 수다를 떨었는지 매사에 꼼꼼하고 신중하기로 소문난
우리의 토얀이 아줌마는 헬리콥터 착륙장에서 방향을 잘못 틀어
사당역 방향 능선으로 돌진~!!

무슨얘기를 하다가 그랬냐구요?? 크크크..피부관리 얘기..~!!
앞으로 토얀이의 변신이 기대 됨~!!
어찌나 멀리 많이 벗어났는지.. 착륙장 지점까지 돌아오는데 한참 걸렸음.

점심 무렵.....나란히 앉아 샌드위치랑 과일로 깔끔한 식사를 하고
토얀아줌마의 자연사랑..산사랑은 거침없이 이어지고..환경운동가인줄 알았음 ㅡ,ㅡ

관악산의 봄은 정말 아름답다.
연두빛 물기를 머금은 여린 잎들과..서둘러 꽃부터 피어낸 진달래,철쭉의
화사한 분홍색과 어울어져 시선을 즐겁게 한다.
게다가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래같은 지저귐까지~!!

여린 잎들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가 폐부 깊숙히
온 몸을 정화시키는 기분이란~~^^

그져 산이 있어 가능한 일.. 산에 감사할 따름.

4시간여의 긴 등산을 마치고 돌어오는 버스 안에서..
길거리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에서..
전철역 의자에 앉아서도 그칠줄 모르고 이어지는 두 아줌마의 수다.
오늘밤..다리가 아픈게 아니라..입이 아플꺼야..아마...ㅠ,ㅠ

2호선 전철을 타고 집으로~
주중팀 한사람이라도 산에 가고자 한다면 대장으로써 언제든 동행하겠다는
늠름한 우리의 호프..나토얀을 위해
교대역에서 내려도 되는데...일부러 강남역까지 한 코스 더
써비스해 주는 은행아줌마의 의리~!
(아예 성수역까지 데려다 줄껄 그랬나??)

주중팀 여러분의 작은 배려(ㅋㅋ)로 두사람의 은밀한(?) 데이트 산행이
무사히 치뤄졌습니다~

매번 산에 오를때마다 느끼는 건..등산을 참 잘 시작했다는 겁니다.

또래방 여러분도
등산 하시면서 건강도 챙기시고 친구들과의 우정..그리고 산을 아끼는 마음까지
모두모두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natoyan]

우와아아~~~!! 울 은행이 글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이렇게 둘만의 데이또 산행을 멋진 글로써 표현해 놓다니~ 깔끔하면서도 예뿌고 핵씸적인 내용은 다 들어있는 은행이의 후기..~ 아주주 즐감하면서 당신을 산방총무님으로 임명할까 합니다~ 우하하하하~~~

[natoyan]

오늘 산행~ 칭구를 한분 얻은것 같아 참으로 행복한 날이였으요..~!!

[natoyan]

은행아 하야디 하얀 산벚꽃은 어다 까묵었으요~ 정말 하얀 산벚꽃이 눈이 부시도록 폇짠어.. 구치 은행아..~~

[터프내사랑^^*]

ㅋㅋㅋㅋ..혼자 신났어..

[대치]

잘났다.. 아주 신났구먼..

[은행]

ㅋㅋㅋ 둘이 다니는거 맛들리면 클나는뎅~

[natoyan]

은행아...~~~ 이야 무궁화꽃이 벌써 폈눼~~ 푸하하하핫

[은행]

나토얀표 무궁화 다시 보고 싶당~^^*

[wind~]

난리 났네~~ㅋㅋㅋ

[아침이슬]

은행아 잘 다녀 왔구나 정말 대장하고 둘만의 데이트 맘껏 즐긴거야? ㅎㅎ 내 그럴줄 알구 자리 피해 줬다 ㅋㅋ 담에도 언제든지 부탁혀~~

[natoyan]

은행이 딱이얌~ 한번씩은 빡씨게 뛰어죠야 몸이 좋아라함~~!!

[터프내사랑^^*]

이슬아 우린 운제 둘만의 산행을 할까나?ㅎㅎㅎㅎㅎ

[비..]

빡씨게..둘이 딱 맞어 ㅋㅋ

[은행]

꼭 둘이 가고 싶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 말만 해~! 그럼 다음엔 터프짱과 아침이슬?? 밀어줄게..ㅋㅋ

[wind~]

아자 아자! 다들 뒤로빠져, 담타자 짱이랑 이슬이다,ㅎㅎㅎ

[크레파스]

부러워 죽갔다 !!!

[natoyan]

둑찐말오라~~ㅎㅎ;;..~~

[은행]

산에 자주 따라 다니다 보면 이런 재밌는 일도 생기는 법~!!

[크로바]

헉...두리......흐흐흐흐~~~ㅋㅋㅋ

[natoyan]

로바야 언능 무릎만 나아라~ 내 어디든지 델꾸가쥬마..~~ ^^*..~

[크로바]

사진 하나두 못찍었네?? ㅎㅎㅎㅎ

[터프내사랑^^*]

로마양~어째 웃음이 요상시럽냐? 운제 날 잡아러 나랑 두리 함 갈끄나?ㅎㅎㅎ

[은행]

완전범죄를 위하야..일부러 사진 안찍었음...관악산풍경은 다 마음 속에 남겨두었어.

[내사랑사천왕]

두 넘이 산에 오른기 몬 대수라구...은행형! 사천만원만 땡겨주쇼!

[오드리될뻔~]

사천왕이란거이 그 사천왕이 아니었꾸낭~~ 사천땡기는덴 왕이라~~~~~~~~~~~~이거 마쩨???ㅋ

[은행]

부럽쥐? 샘나쥐?? ㅋㅋ

[오드리될뻔~]

산잘타는 여자...차므로 부러우이~ 꿈N들 꾸리오~~~~평생 100m유턴만 하는건 아닌지 몰러~~~ㅠ.ㅠ

[터프내사랑^^*]

울 오로디는 운제 하체 심 키운다냐?이그~~

[은행]

부러워 하지 마...누구든 맘만 먹으면 할수 있는 일~!!

[키메라]

대장~~은행))))))))))))))))) 잘다녀왔구나~~~~~~~~좋았겠다^^중중팀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옆보듯이 이쁜산행~~~~~~~행복하셨겠슈~~~~

[은행]

키메라랑 갔으면 더욱더 화기애애하고 즐거웠을꺼야....산이 온통 들썩뜰썩했겠지??키메라의 애교때문에....^^*

[솔나리]

어제 날씨도 짱 좋았는데 주중팀들 다들 어데로 가고.......대장과 은행 둘만의 산행이 되었을꼬? 둘이서 즐거웠기만 했겠니? 함께못가서 미~얀~해

[은행]

같이 갔으면 참 좋았을텐데~ 나리야 다음에는 꼭 같이 가자~!!

[대치]

괜히 봤어...

[은행]

치....안보자니..궁금하고...보자니..심술나고...대치씨~!! 진정하세요~!!

[natoyan]

앞으로 대치군을 산방 출입통제할까 한닷..!!

[대치]

니 맘데로 혀봐..

[크로바]

훔.....내가 보기엔 은행이가 탄력받앗엉~~~~~~~~~~ㅋㅋㅋㅋ

[키메라]

마져마죠~~~~~~~~~~ㅋㅋㅋㅋㅋㅋ

[영수]

흠....은행아....그런거야? 응? 탄력 받은거야? 활기를 찾은 은행이 보니 마음이 므흣하군 ㅋㅋㅋ

[natoyan]

은행이 한걸음하든데~쫌만 더 지둘려봐... 아마 못가는데가 읍쓸꺼얌..~~ ^^; ..~

[사라]

난 언제나 살아 생 전....."토얀이랑 사라랑"......이런 글의 주인공이 되보나??????? ㅠㅠㅠ

[natoyan]

푸하핫... 침튓짜녀.. 가수나야..~~ ㅎㅎㅎ

[wind~]

날잡아서 둘이 산으로 튀믄 되지, 못할게 뭐있냐? 천하의 사라양이~?ㅋㅋㅋ

[ViVa(비바)]

이런 잼있는 후기가 올라와 있었군...ㅎㅎㅎ...은행아~~~~!!...두 아줌마(?) 수다가 그리 즐거웠어???..^^*

[natoyan]

사알짝 전화혀~~~ ^^;; ..~ 수다떨때껴줄께..~~~~

[사랑해요윤발]

부러운 시키 조아께따...쯧...

[natoyan]

ㅎㅎㅎㅎ 현표구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