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니산(639.8m)·월이산(551.4m) 산행기
▪일시: '20년 5월 31일
▪도상분맥거리: 약 18.2km, 기타거리: 약 7.7km
▪날씨: 맑음, 16~26℃
▪출발: 오전 7시 31분경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명덕리’ 버스정류소
6시 30분경 집을 출발, 대전TG와 옥천TG를 경유하여 옥천군 이원면 ‘신흥리’ 삼거리 인근에 차를 세우고 삼거리 버스승강장에서 7시 15분경 지나갈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오길래 손을 들었으나 그냥 지나쳐버린다. 황당해하면서 승강장 기둥을 보니 시외버스승강장이라 되어 있다. 할 수 없이 다시 차를 몰고 밤치재를 넘어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명덕리’ 버스정류소에 차를 세웠다.

(07:31) 서쪽 ‘명덕길’에 들어 저수지를 지날 즈음 버스가 ‘도가실’ 방면으로 지나간다. ‘도가실경로당’이 자리한 삼거리에서 오른편 길(‘명덕2길’)로 나아가 갈림길에 닿았는데, 왼편으로 나아가니 사유지임을 알리는 표시판과 함께 차단기가 보이길래 되돌아섰다. 다시 갈림길에 닿아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이내 또 갈림길인데, 왼쪽으로 나아가니 움막과 밭에서 길은 끝난다. 밭 가장자리에 이르러서 보니 왼편 개울을 건너기 어려워, 약간 되돌아선 뒤 개울을 건너 인삼밭에 올라섰고, 오른편으로 나아가 포장길에 닿았다.

<명덕길>

<도가실마을>
(08:04) 개들이 짖어대는 가옥에 이르니 주변에는 돌로 장식물을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6분여 뒤 이른 바위에서 너른 길은 끝나고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길은 골짜기를 따르다가 오른편으로 휘어 흐릿한 사거리를 이룬 능선 안부에 이른다.

<가옥>

<계곡의 작은 폭포>

<바위>

<안부 사거리>
(08:23) 왼쪽으로 오르니 3분여 뒤 긴 슬랩바위 지대가 나오는데, 조심스레 올라가니 장뇌삼 재배로 출입금지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보였다. 장령지맥 능선 전 흐릿한 족적은 왼편 사면으로 이어져 안부에 이르니 ‘←천태산 3.8km, →대성산’ 이정목이 있는 지맥길에 닿는다. 이쪽에서는 분맥으로 족적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기 어렵다. 오른쪽으로 올라 ‘마니분맥’ 분기점에 이르니 잡목으로 시야는 없다.

<슬랩바위>

<마니분맥 분기점>
(08:50) 되돌아서 어렵사리 다시 족적을 찾아 분맥을 따라 내려섰고, 슬랩바위를 조심스레 내려서서 안부 에 이르렀다.

<경고문>

<슬랩바위 위에서 바라본 쌀개바위봉 전경>
(09:13) 사거리 안부를 지나 11분여 뒤 암벽 밑에 이르니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데, 이리저리 오를만한 곳을 찾다가 왼편 사면에 보이는 흐릿한 족적을 따라 지릉에 닿았으나, 오른쪽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다시 능선에 닿으니 ‘쌀개바위봉’(~515m) 바로 왼편인데, 그 쪽으로 가 보려다 그냥 왼쪽(동남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흐릿한 산길은 동북쪽으로 휜다. 언덕(△359.8m)에서 오른쪽(남동쪽)으로 꺾어 가파른 경사를 내려섰고, 한번 더 내리막을 거쳐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가 보인다.

<암벽>
(09:47) 고갯길 자취를 가로질러 10여분 뒤 이른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안부에는 고갯길 자취가 보인다. 다음 언덕을 넘어 묘지 두 개를 지나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인다. 다음 언덕에서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농장의 망사담장이 나오는데, 오른편으로 비껴 나아가다 덤불 탓에 진행이 어려워 안부에서 오른쪽 작은 골짜기로 내려섰다. 산판 자취를 만나 도로(‘천태산로’)에 이르니 고갯마루 오른편 아래이다.

<고갯길 자취>

<묘지서 바라본 마니산 전경>

<농장의 망사담장>
(10:22) 왼쪽으로 올라 ‘밤티재 해발 260m’ 표시판에 이어 오른편 너른 길로 드니 86년9월4일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200년의 떡갈나무가 있다. 분맥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너른 길을 따라 묘지에 이르니 너른 길은 끝나고, 왼편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이를 따르니 묘지를 지나 묵밭에 닿고, 포장길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니 농장이 자리하고 있다.

<밤티재의 보호수>

<농장 가는 길>
(10:32~10:40)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0:40) 다시 출발, 고갯마루 아래 오른편에 보이는 흐릿한 산길을 오르니 묘지에서 길은 끝난다.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농장에 닿았고, 축사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창고에서 길은 끝난다. 흐릿한 족적을 따라 폐묘를 지나니 흐릿한 능선길이 보인다.

<축사>

<흐릿한 산길>
(11:02) 고갯길 흔적이 보이는 안부(‘율치’)를 가로질러 8분여 뒤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을 만났다. 급경사를 거쳐 양호한 산길에 올라섰고, 왼쪽으로 6분여 나아가니 정상이다.

<율치>
(11:38) 정상에는 ‘미원302, 1980재설’ 삼각점과 ‘마니산 해발640m’ 표석이 있고, 예전의 표석 기단에는 ‘↑마당바위 1.1km, →축성 0.3km’로 적혀 있다. 4분여 뒤 다시 출발, 정상의 헬기장에서 북쪽으로 나아가 바위 능선 두 군데를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서니 왼편에 석성 자취가 보인다. 119 안내판이 보이면서 산성 자취를 벗어났고,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바윗길이 잠깐 이어졌다.

<마니산 정상>

<산성 자취>

<119 표시판>
(11:56) 길 흔적이 흐릿해졌으나 언덕을 지나니 다시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바위 능선도 거치게 된다. 9분여 뒤 얕은 언덕을 지나니 길 흔적이 애매해지면서 덤불이 무성해지길래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난 듯하여 왼편 작은 골짜기로 내려서니 사면으로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그 쪽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사라지는데, 덤불이 무성한 능선에 닿아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1분여 뒤 산판길에 닿는다. (※30여년 전에 역으로 마니산을 오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길이 뚜렷했으나, 지금은 너무나 상황이 다르다. 분맥을 벗어났다고 생각하여 일단 평계리 마을로 내려선 뒤 분맥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산판길을 따라 내려섰는데, 나중에 보니 분맥이 맞다.)

<바위 능선>

<덤불지대>

<산판길>
(12:22) 왼쪽으로 나아가니 2분여 뒤 老巨樹가 보였고, 길이 왼쪽으로 휘면서 포장길(‘평계길’)이 이어졌다. ‘마을쉼터’가 자리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평계리마을회관’이 자리한 도로에 이르렀다.

<老巨樹>

<평계리마을>
(12:40) 북동쪽 도로(‘평계1길’)를 나아가니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도로인데, ‘수묵기호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버스가 술묵이 방면으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

<술묵 고개>
(13:01~13:27) 고갯마루에 이르니 오른편에 ‘마곡가든’이 있기에 정식을 시켜 먹고 잠시 휴식.
(13:27) 다시 출발하여 ‘탄항동쉼터’에서 왼편 舊도로를 따르다 왼편 산판길로 나아가니 능선에 닿고, 오른편 풀숲길을 나아가니 흐릿한 길이 이어지다 거의 사라진다. 언덕 왼편 사면을 나아가 흐릿한 산길에 닿았고,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니 덤불이 무성해진다. 철탑을 지나 1분여 뒤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났고, ‘沃川陸氏牧使公派相執後孫家族墓園’과 폐묘를 지나 왼편이 ‘새별’마을인 고갯길에 닿았다.

<산판길서 뒤돌아본 마니산>

<산판길>

<새별마을>
(13:51) 오른편 길을 따르다가 왼편 밭길을 오르니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무덤에서 길이 끝나길래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이다가 거의 사라진다. 언덕을 지나 묵은 무덤에 이어 안부에 이르니 묵은 고갯길이 지나간다.

<흐릿한 산길>
(14:22) 표지기가 다수 걸린 언덕(×391m)을 지났고, 완만한 안부를 지나니 급경사에는 동아줄이 걸려 있다.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3분여 뒤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났다.

<391m봉>
(14:52) 등산로 왼편의 언덕에 가 보니 ‘천모산’ 팻말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조망은 없다. 집채만한 바위에 이어 동아줄이 걸린 바윗길이 잠깐 이어졌다. 오른쪽에 이정표와 함께 내리막길이 보였고, 12분여 뒤 왼편으로 시야가 트이는 바위를 지나 정상에 도착하였다.

<천모봉>

<바위>

<정상 전의 바위>
(15:11) 조망이 없는 정상에는 ‘월이산 해발 551m, ↖숯가마골(원동리) 1.5km, →옥계폭포 3.0km’ 표석과 ‘이원21, 1983재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헬기장에서 덤불을 잠깐 헤치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바윗길을 내려서니 ‘추락주의’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언덕을 지나 ‘↓정상 가는 길’ 표시판이 보였고, 2분여 뒤 무덤에 이르니 또 ‘↓정상 가는 길’ 표시판이 보였다.

<월이산 정상>

<뒤돌아본 바윗길>
(15:33) 언덕(305m)에 이르니 월이산(月伊山) 봉수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위치상으로 보면 봉수대가 있을 자리가 아니다. 묵은 무덤 몇 개를 지나 ‘↓정상 가는 길’ 표시판에 이르니 갈림길인데, 잠시 고민하다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니 4분여 뒤 덤불 지대에 닿으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사각정자에 이어 마을길에 내려서서 보니 분맥은 왼편에 있는데, 조금 전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갔어야 했다. 어차피 분맥은 고속철로에 막히므로 우회하기로 하고 마을길을 따라 ‘원동보건진료소’가 자리하는 ‘옥천로’에 이르니 시각은 4시를 가리킨다.

<봉수대 안내판>

<갈림길에서 표시판>

<원동보건진료소에서 바라본 월이산>
(16:00) 왼쪽으로 나아가 ‘과선교’를 건너니 오른편에 ‘금호저온창고’가 보이는데, 뒤편이 분맥인 듯하여 건물 오른편 초지로 들어 밭 가장자리에 이르렀고,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가시덤불이 무성하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왼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겨우 도로(‘용방3길’)에 닿았다.

<금호저온창고>
(16:23) 왼쪽으로 나아가 2분여 뒤 이른 고갯마루에서 오른쪽 밭길로 들어서니 밭에서 길이 이어지지는 않는데, 과수밭을 지나 도로(‘용방2길’)에 이르렀다.

<밭길>
(16:32) 왼쪽으로 나아가다 5분여 뒤 오른쪽 포장길에 들어서니 능선에 닿아 묘지가 보이는데, 오른편에 ‘작은동산’이라 표시된 게 보였으나 생략하기로 하였다. 묘지 뒤편으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왼편에 무덤이 보이면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오른편에 철탑이 보이면서 언덕을 지나니 무덤이 이어진다. 오른편에서 너른 길을 만났고, 과수밭을 지나 도로(‘용방2길’)에 닿았다.

<묘지로 이어지는 포장길>

<~165m봉>
(16:51) 왼쪽으로 올라 고갯마루에서 서쪽 능선으로 나아가야 합수점에 이르게 되나, 양산行 막차 버스 시간이 5시 15분이라 여기서 분맥 산행을 종료하고 이원면으로 가기로 하였다. ‘찰방경로당’을 지나 4번 국도(‘옥천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이원삼거리’에서 왼쪽 ‘묘목로’로 나아갔다. ‘대흥사거리’에서 남쪽 길을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남서쪽)길로 들어 5시 16분경 삼거리에 이르니 양산行 버스가 오길래 손을 들었으나 버스정류소가 아니라서 그냥 지나쳐버린다. 할 수 없이 나중에 차를 회수하기로 하고 서쪽으로 더 나아가 ‘옥천면사무소’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5시 22분을 가리킨다.

<용방2길>
(17:22) 5시 32분경 도착한 버스에 오르니 옥천버스회사에는 18분여 뒤 도착한다. ‘한마음약국’ 앞에서 몇 분 뒤 도착한 607번 버스를 타고 30여분 뒤 판암역 정류소에 내렸고, 지하철로 환승하여 유성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