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山池
주산지
말그대로 해석하면 산에다 물을 모은 호수라는 뜻이다.
1720년에 착공해서 1년만에 완공한 조선시대 토목공사의 결과물이다
길이 100미터 너비 50미터, 수심 8미터 정도..
원래 이전리 마을이 이곳에 있었는데..저수지에 잠겨버렸다
저수지가 생긴 이후 300년 가까이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적이 없어 옛마을 그대로 물속에 잘 보관되어 있는셈이다
왕버들이 물에 잠긴 이후에도 ??히 잘 자라고 있어..이 나무로 유명하다
그리 크지 않은 저수지..
왕버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수려한 산세를 투명한 수면이 반사를 일으키고 있었다
날씨는 이날도 엄청 더웠다..
한서는 더위를 먹었는지..강행군의 연속에 지쳐버렸는지 또 목마를 태워 달라고 했다
자..우리한서..
목마태우고...주산지 구경한번 해볼까..
입구쪽에서 200미터를 걸어 들어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쪽에선 좀더 가까이 주산지를 볼수있다
아마 가을이면 저 모든 나무들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낼것이다
물반 고기반..거의 수족관 수준이다
드뎌..같이 나들이를 하시는 어머니..얼굴표정 밝고..
잉어보고 신기해 하는 한서에게 기습 뽀뽀를 시도해 본다..
한서가 세상에서 젤 싫어하는건 내 수염이다
따갑고 드럽다고 맨날
에혀..
자..시어머니..며느리..손녀딸
기념 촬영한번..ㅋ
주산지를 뒤로 하고 우리는 얼음골로 향했다
얼음골
뭐..밀양 얼음골 생각을 하고 갔는데..이건 거의 또다른 캠핑장을 방불케 하는 곳이었다
이곳이 얼음골이라 불리는 이유는 잣밭골 입구에 웅덩이 처럼 파진 곳이 있는데..한여름철 기온이 32도 이상이 되면
돌에 얼음이 끼고 32도 이하가 되면 얼음이 녹아 내린다..
신기한 일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얼음이 두껍게 언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여러가지 썰이 아직도 난무하다고 한다..
암튼 사전 지식 없이 간터라 잣밭골은 보지 못하고..캠장구경만 하고 왔다
화장실 좋고
무료 새마을 이동문고 좋고
개수대 좋고
인공폭포인지 의심되는 물줄기 시원하고..
계곡물 물놀이 하기 좋고..
이곳 약수물 일품이다..
거의 냉장고 물이다..음청 시원..
수량도 많다
행락객들 빼곡히 들어찼다
오히려 상의 캠핑장 보단 이곳이 낳아 보였다
얼음골에서 달기약수터로 돌아가는 길에 기가막힌 장소하나를 찾았다
차도 많이 안다니고
나무도 울창하고 계곡까지 있는 아주 멋진곳..
만일 다시 성수기에 주왕산을 찾는다면
꼭 이곳에서 캠핑을 하고싶다
바로 근처에 팬션이 있어..그곳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사용 가능해 보였다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 많이
당일 모드로 일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이곳이 잉카가 그리도 외쳐되던 달기 약수터
달기 약수터
육식성 강한이들이 벌써 백숙먹으러들 많이왔다..
뭐..할리로 착각하지 마시길
어메리칸의 탈을쓴 R차들.. 할리하곤 차원이 다르다
이거이..달기 약수탕
이곳에 샘물이 ?는 여러곳이 있다고 하는데..곳마다 탕의 이름이 다 다르다..
에게..
거대한 샘을 떠올렸던 나는 웃음이 날 정도였다
아주 적은 양의 물이 ?아 오른다
10리터 채우는데 한 15분은 족히걸릴듯.. 한바가지..한바가지.. 청년한명이 계속해서 퍼올리고 있었다
물맛만 보는 사람들은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물한잔 얻어 마신다..
캬..
이거 자연 탄산수구만..
옛날 부모님이 설아가산 오색약수라고 부산에 가져오셨던 그물맛 그대로다..
철분함량이 많아 2-3일이 지나면 물이 벌겋게 변한다..
이곳에서 6천원짜리 물통을 사면
반나절 걸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아주머니가 약수가 담겨진 통을 통째로 팔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물한통사고..
토종닭 한마리 사고
한방백숙 재료를 사고
찹살 반되를 샀다
자.. 돌아가자..
우리는 힘차게 사이트로 돌아와
닭백숙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거 보구싶으신분들
사진 클릭 하시길..ㅎ
time&space
첫댓글 아무리 봐도 물리지 않는 후기입니다. 아무래도 연재가 대세인 듯 합니다.
수라님두..연재한번..ㅎ
사진 클릭 요리 게시판으로 //주산지...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꼭 가볼랍니다
블로그로 링크걸까 하다가..낚였다고들 할까봐..계시판으로 걸었네요..난..너무 양반인가..
꼭 이북 사투리 같습니다....."이거이 무지하게 달기요?"
달기는 닭을 의미합니다. sweet가 아니구요.....아자아자.....신난다. 자탄님 속이 조금 후련해지십니까? 맨날 갈구기만 하시니깐 갈굼을 당하는 입장도 되보심이......ㅋㅋㅋㅋㅋ
너무 고차원적인 유머를 썼나 봅니다... 잉카님이 받아 들이지 못하시는군요....그리 고차원적인것도 아닌데....잉카님은 2차원 맞습니다.....음~ 담부터 잉카님께는 이런 유머 쓰지 말아야 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서린빠님 Win~~~!!!......ㅋㅋㅋㅋㅋㅋㅋ
빅토리님 갈굴 때는 가우리님한테 매수된 줄 알았는데...잉카님까지 지원사격 하게 만들고.....근데 누가 이긴거야??
헉~ 모아이님이 그새 판정하셨네? ㅎㅎ.....
어제 저녁 뭔 일들이 있었길래......댓글이 거의 전투수준이네요.......헐~
요즘 서린빠 아우가 격무에 시달리는 듯.......어제 모인김에 위로 좀 해줬어야 하는데, 좀 모자랐나? 아니면 누가 더 건드렸나?.....누구든지 후기 빨리 올리삼...^^.
그거이..무지무지하게 달꺼유..ㅎ
아~~ 달기 약수가 탄산수군요.. 저희 고향이 초정약수로 유명한 초정이라...나중에 초정약수 받아서 백숙한번 해먹어봐야겠습니다. 예전에도 초정약수로 밥을 하면 밥맛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물에 있는 나무 저건 수초일까요? ㅎㅎ
초정약수...저도 기억이 많네요. 오근장에서 군생활했거든요. 요즘도 물이 남아있나요? 하도 많이 써서...물맛 참 특이했는데...
초정약수는 마트에서도 팔아요......전 무지 좋아 하는데 안지기가 어디선가 탄산수 먹으면로 안좋단 애길 듣고와서는.....
임상실험 한번 해볼까여? 달기약수 떠온거 우리집에 있삼..ㅎ
한서 고 넘 볼수록 귀엽네요......왕버들 한 그루 있는데 보다는 여러 나무 있는 사진이 좋아 보이는데 실제 분위기도 그런가요? 전부터 주산지 사진이 끌리는데 왜 그런지...ㅎ....달기백숙...무지하게 뽐뿌 받네요....맛있는 원인이 뭐래요? 탄산수는 다른 데도 있는데 유독 여기가...
생각보다 큰 저수지가 아니라..사실 좀 실망스럽기두 했어요... 여러나무 있는쪽이 전망대 바로 앞인데..거기가 멋집니다..나주에 단풍떨어져서 물위에 떠다니고..안개끼고 그러면 환상적일듯..
음~~ 주산지는 당장이라도 100년 묵은 이무기가 튀어오를것 같은 분위기네요.... // 잉카님 말씀처럼 달기의 뜻이 닭이라면 아주 오래전부터 저 물은 닭백숙 전용이었다는 건데...... 어제,오늘 지어진 이름도 아닌테구... 뭐죠??.. 왜그럴까요??.. 닭하고 뭔가 잘맞는 어떤 성분이??.... 저물로다가 닭백숙 꼭 한 번 해먹어 보고싶네요....^^
거..줄스세요..약수물 나눠드릴테니..ㅎㅎ
계곡 캠핑이 가능하군요.....여기 가을에 가면 더 죽음이겠습니다......거 하루에 하나씩 보는 재미도 괜찮은데요?.......내밀 테마는 뭔가요..
저 솔밭 계곡이 아주 멋집니다.. 조용하고..사람도 없고..우리는 담에가면 무조건 절루 갈라구요..굉장히 넓어요..티에라 30동은 들어갈듯..
제생각엔 오색약수랑 비슷한 맛이라..별차이 없을듯 합니다.. 또 모르죠..특별한 성분이 더 있는지.. 암튼 임상실험 해보기 전엔..ㅎ
백숙만들어 먹으라고 준비를 해 두었군요.....약수가 아니라도 백숙 만드는 비법 많은 도움이 됐네요....
백숙 거..엄청 쉽드만유..더치가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닭이 속부터 익어 들어간다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