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이지만, 오히려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거나 TV만 보며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테이블 데커레이션과 장식 만드는 노하우, 간단하지만 맛있는 요리 레시피, 모임에서 단연 빛나는 스타일링 연출법, 연휴를 맞아 멀리 떠나는 특별한 여행까지 18인의 셀렙들이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자신의 특별했던 추억들을 공개합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그녀들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어보면 어떨까요.
올 크리스마스에는 그녀들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어보면 어떨까요.

“홀리데이 시즌의 제 패션 코드는 늘 블랙이에요.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상 옷이 많을 것 같지만, 막상 옷장을 열어보면 블랙 컬러만 가득하거든요. 블랙 미니 원피스를 단벌로 입거나 블라우스에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는 올 블랙 룩 연출을 즐기는데요, 작년부터 코트만으로는 조금 허전한 것 같아 퍼 아우터를 매치하기 시작했어요. 밍크나 폭스가 멋스럽지만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있어 페이크 퍼를 활용하죠. 길트프리나 미미씨엘 등의 브랜드에서 나오는 페이크 퍼는 컬러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멋스러워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사뿐히 어깨에 툭 걸치기만 해도 세련된 홀리데이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반짝이는 디테일의 클러치나 주얼리 장식 등을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파티 룩으로 변신이 가능해요.”
-허나리(패션스타일리스트)

진주 포인트 더블 링은 미네타니.
14. 3 MINUTES, GORGEOUS EYE make-up
“작년 크리스마스 때도 일 때문에 무척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스케줄을 챙겼지만, 개인적인 모임에 빠질 수 없어 옷도 제대로 차려입지 못하고 나갔어요. 대신 메이크업을 화려하게 했죠. 반짝이는 골드 펄 아이섀도와 버건디 립 등을 더해 평소보다 과감한 메이크업으로 모임에 참석했는데, 반응이 최고였어요. 은은한 조명이 드는 바였던 터라 눈을 반짝일 때마다 은은하게 빛났거든요. 어두운 곳이라 그런지 캣츠아이 메이크업도 잘 어울렸어요. 젤 아이라이너로 눈 점막을 채운 뒤 붓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만 살짝 올려 완성한 3분 메이크업이었는데 효과는 최고였죠.”
-원재홍(메이크업아티스트)

15. 쥬뗌므, 주얼리
“비비드한 컬러나 프린트 룩으로 포인트를 주기보다는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의 모노톤 룩에 주얼리를 더해 그날의 무드를 정하곤 해요. 평소 미니멀한 디자인의 롱 네크리스와 펜던트 레이어링을 즐기는데,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에는 프린지나 태슬, 초커 등과 같은 트렌디한 아이템을 더해 조금 더 영한 느낌을 내거나 빈티지풍의 반지나 귀걸이로 페미닌한 분위기를 완성하죠. 간혹 보면 주얼리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같은 옷을 입어도 주얼리를 매치하는 방식에 따라 화려한 파티 퀸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윤성원(주얼리 칼럼니스트)
-윤성원(주얼리 칼럼니스트)

16.시선을 사로잡는 레오퍼드 힐
“화려한 컬러나 프린트의 옷을 입을 용기가 나지 않을 때면 힐에 포인트를 주곤 해요. 특히 과감하고 섹시하게 변신을 꾀하고 싶은 날, 남들에게 주목받고 싶은 날이면 도발적인 매력이 가득한 레오퍼드 프린트 힐을 신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모임 때도 레오퍼드 프린트 힐로 여러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죠.” -김선연(라두나 대표)

17.섹시한 마르셀라 컬러 네일
“네크리스, 링, 팔찌 등 여러 주얼리를 다양하게 연출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때는 화려한 네일 컬러로 포인트를 주곤 해요. 저는 마르셀라 컬러를 특히 좋아하는데요, 쨍한 레드나 우아한 버건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얌전해 보이지만 은근히 섹시한 컬러라고 할까요? 하지만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화이트나 블랙 등 모노톤의 룩을 선택했다면 노랑, 분홍, 주황, 흰색 등과 믹스 매치하거나 화려한 비즈와 파츠 포인트를 더해 손을 좀 더 화려하게 장식해보세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처럼 좀 더 트렌디한 분위기는 물론 완벽한 드레스업을 연출할 수 있어요.”
-최나라(네일리스트)
-최나라(네일리스트)

18.GLITTER LETTER
“주얼리는 평소에 잘하지 않지만 크리스마스만은 예외예요. 가지고 있던 액세서리를 모두 꺼내 가장 화려한 스타일링을 찾죠. 1초면 끝, 손목과 목에 가져다 대는 순간 같은 아이템으로도 얼마든지 다른 나를 완성할 수 있어요.”
-정소정(패션 스타일리스트)
-정소정(패션 스타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