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 님이 05.16 21:53 에 입장하셨습니다
이야기밥 님이 05.16 22:00 에 입장하셨습니다
임이
선생님 어서오세요
이야기밥
예 안녕
임이
정말 다들 바쁘신가 봐요..왠지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이야기밥
바쁜가요?
임이
바빠서 바쁜거 보다 여유가 없어요
이야기밥
그렇지요. 여유에 대한 얘기도 한번 해 봐요. 오늘
임이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뭘 느긋하게 한게 아무것도 없어요..바쁘다바쁘다 하며 하루 다 보낸 것 같아요ㅎㅎ
임이
둘째가 수족구라는 병에 걸렸는데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어요. 먹여야 겠다는 강박 때문에 하루종일 이거 만들고 저거 만들고 이거사고 저거사고 했어요
임이
지금도 찡찡 대느라 잠을 못자요...아유 애들 아프니..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이야기밥
아유 당연 힘들지요.
이야기밥
그럼 어떻게 무얼 먹어요. 수족구면요.
임이
쌀갈아서 미음 연하게 해서 물만 먹이는데...그것도 질리는지 입도 안대고..포카리 스웨터 조금이랑, 물 ..먹일게 없어요. 연명하며 며칠 지나야 되나 봐요 ㅎㅎ
임이
제가 이것저것 배우면서 바빠서 저들한테 신경을 좀 못썼더니 알고 그러는지 안하던 잔병을 많이 해요...아 소홀하면 다 나한테로 오는구나 하고 요즘 좀 반성하고 있어요
임이
이것저것 잘하기가 어려워요
이야기밥
아이들이 병을 앓고 나서 엄청 크지요.
이야기밥
훌쩍 크는데 아마도 어떤 안전기지로 여기던 엄마로부터 분리되는 어떤 무의식의
이야기밥
두려움이나 공포 같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하면서 크지 않을까 싶어요.
임이
아..
이야기밥
엄마의 역할이 아플 때 정말 필요할 것도 같아요.
이야기밥
무언가 아이가 성장을 하려면 어떤 자아가 엄마로부터 분리되려고 하는 욕구를
이야기밥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일종의 영웅이 되어가는데, 이 영웅이 되는 길에서 겪는
이야기밥
고통이 바로 엄마로부터의 분리가 아닐까요.
이야기밥
엄마는 밖으로 무언가 도는 것 같고, 자기를 홀로 버려두는 것 같고,
이야기밥
그런데 자기 마음에도 분리 불안과 분리 의지가 있고, 이 두개의 기운이
연못 님이 05.16 22:14 에 입장하셨습니다
이야기밥
서로 얽혀 도는데 참 혼란스럽고 무섭고 하겠지요.
연못
안녕하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야기밥
그 과정에서 아마도 아이의 자아와 무의식이 나름의 갈등과 화해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임이
반가워요 연못님..오랜만^^
이야기밥
그러면서 또 크는 거지요.
이야기밥
끝
연못
뭔가 또 이야기가 진행되었군요. 이래서 늦으면 안되는디...
이야기밥
ㅎㅎ
임이
아이들 아프고 나면 큰다라는 말은 예전부터 어른들께 들었어요...뭔가 배우느라 아프다고.
이야기밥
둘째가 몇 살이에요?
임이
6살
이야기밥
아, 그렇군요. 남자아이요?
임이
아니요
이야기밥
여자 아이에요. 그렇군요.
이야기밥
아마 여섯살이면 아이 무의식에 많은 꿈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어요.
이야기밥
엄마나 아빠가 무슨 꿈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아이하고 유머러스하게 잘 놀아주면 좋겠네요.
임이
예...
임이
연못님 잘 지내셨어요?
연못
네
임이
ㅎㅎ...저도 목이 좀 아파서 약을 먹었더니 엄청 졸려서 잠깐 졸다가 깜짝 놀라 깼더니 열시 오분전인 거예요...선생님과 여유없음 얘기하다 아이 아픈얘기 했어요^^
연못
그러셨군요.
연못
지금은 좀 괜찮으세요?
임이
예...며칠 지나야 할 것 같아요.
이야기밥
오늘 제가 먼저 한 가지 애기를 해 볼게요.
임이
네
이야기밥
여유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도 오늘 주제인 신데렐라 얘기하고도 통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야기밥
오랜만에 오늘 예전에 살던 동네 밭 할아버지 할머니를 뵙고 왔어요.
이야기밥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할아버지가 이발도 하고, 옷도 갈아 입고, 집 앞 큰 길에서 날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이야기밥
할아버지에게는 오랜 만에 내가 찾아가니 손님이었던 거지요.
이야기밥
할아버지가 좀 깔끔한 편이신데요. 일할 때 옷을 벗고 어디 밥 먹으러 갈 때는 꼭 갈아 입고 가시거든요. 예전에두요.
임이
멋쟁이시네
이야기밥
날 만나자마자 이제 쭉 그간 있었던 얘기를 늘어 놓으셨어요.
이야기밥
내가 살던 집에 이사온 할아버지하고 잘 지내다가 싸워서 지금은 틀어진 이야기며,
이야기밥
모래 채취장 그만 두는 이야기며, 아들 딸 한테 돈 뺏긴? 이야기며,
이야기밥
할머니가 영 몸이 안 좋아서 얼마나 사실까 하는 이야기며, 하여튼 이런 저런
임이
ㅎㅎ
이야기밥
얘기를 쭉 하셨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사는 게 뭔가 하다가요.
이야기밥
아, 하는 생각이 하나 들었어요.
이야기밥
무언가 사람이 일상을 사는데, 자기 속을 얘기하고 나눌 수 있는 들어주는 사람이나, 친구가 되는 사람들이 바로 신데렐라에서도 늘 말하듯이
이야기밥
어떤 나를 중개해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이야기밥
나와 너를 잇는 그 사이에 무언가 중개 기능을 하는 존재들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이야기밥
그런데 오늘 재미있었던 것이요.
이야기밥
동네에서 선우다방이란 곳이 있었어요.
이야기밥
다방 간판이지만 안에서 술을 팔았어요. 이 집에서
이야기밥
할아버지가 가끔 가서 술을 드시면 할머니한테 걸리면 정말 난리가 나요.
임이
ㅎㅎ
이야기밥
할머니는 절대로 그 다방에서 술 마시는 걸 용납하지 않았어요.
이야기밥
할머니가 한번 할아버지가 잘 안 보여서 동네 순찰을 나서는데
이야기밥
이때 할머니한테 걸리면 정말 끝장나는 거에요.
이야기밥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할머니가 건강이 참 안 좋으신 것 같아서요.
이야기밥
오늘 할아버지도 할머니를 걱정하시고,
이야기밥
내가 가니까 전화를 해서 할머니 불러내서 같이 저녁을 먹으려 하고 했어요.
이야기밥
과연 인간에게 한 인간은, 부부는 무엇인가.
이야기밥
선우다방과 같은 곳은 할머니에게는 중개기능을 하는 곳으로 절대 여겨지지 않았던 거에요.
이야기밥
그런데 나는 할머니가 그래도 신뢰를 했어요.
이야기밥
밭에서 삼겹살 구워 먹을 때 할머니도 같이 와서 셋이서 아궁이 앞에서도 구워먹고
이야기밥
밭 하우스에서나, 그냥 밭에서도 구워먹고 그랬어요.
이야기밥
중개기능을 하는 존재들을 우리는 관계 속에서 발견할 때, 그 사람이
이야기밥
바로 나를 어떤 영적인 높은 세계, 기쁨의 세계로 이끌어갈 수 있겠다
이야기밥
하는 생각이 든 거에요. 에전 내가 정말 힘들었을 때
이야기밥
할아버지하고 할머니가 나한테는 정말 중개자였구나, 무언가 영적인 마음의 평화를 주고 위로를 주는
이야기밥
중개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밥
오늘 할아버지가 두릅을 따 주시고, 머위 내가 잘 먹는다고 머위 따 가라하고
이야기밥
해서 가져왔어요. 이런 두릅이나 머위가 아마도 옛날 사람들에게는
이야기밥
일종의 중개기능을 하는 어떤 마법의 도구로 이야기속에 작동하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밥
생각도 들구요. 예, 일단 이 정도로 하지요. 끝
연못
현대판 신데렐라 같아요. 잘들었습니다.
임이
그래서 할머니께서 나오셨어요?
연못
선생님말씀들이니까... 어쩌면 관계갖는 대부분의존재가 중재자가 될 수 있고,
연못
거기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소품이 되고, 마법의 도구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못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 해드릴게요.
임이
저도 언뜻 그런 생각 들었는데..
연못
엘리베이터를 탔는데요. 엘리베이터가 말을 하는 거예요.
연못
그것도 그 안에 탄 사람하고 소통하는 거예요.
연못
이렇게요.
연못
"안녕하세요. 힘드셨지요?"
연못
"어~ 정말 나 힘들었는데..."
연못
"안녕하세요? 오래기다리셨지요."
연못
"어~ 정말 나 오래 기다렸는데..."
연못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연못
그 순간 어쩌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말하고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연못
이세상 모든 존재가 의미를 부여하기에 따라, 중개자가 되기도 하고
연못
마법의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요. ㅎㅎ
연못
끝
임이
ㅎㅎ
임이
그렇네요...그런데 그런 존재에 대한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 거예요
임이
가만히 들여다 보면 현실의 힘들고 괴로운 부분의 무게를 조율해주는 중개자가 여기저기에서 작동하고 있는데도 그 존재를 생각하지 못하는거요
이야기밥
그렇지요
임이
그걸 찾아보기도 재밌겠어요
연못
네.. 맞아요.
연못
제 이야기인데요. 제가 어디가도 피부좋다는 말을 항상 들었거든요.
연못
그런데 지금은 얼굴이 붉게... 물들었어요. 사춘기때 여드름 나듯이...
연못
전 사춘기때도 여드름 하나 안났거든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만하고
연못
뭔가 속상하다고 생각만 했어요. 이게 도대체 언제 났는거야...
연못
그러다가 오늘... 채팅방에 들어와서 여유가 생긴건지... 갑자기
연못
내 몸과 마음에 뭔가의 변화가 생긴 거라는 생각이 나요. 그리고 그변화가 무엇인지
연못
알아내지 못하니까... 한의원에라도 가봐야 겠다 싶어요.... 끝
임이
ㅎㅎㅎ결론이 ...
연못
결론이 신화적 삶이 아니지요. ㅎㅎ
임이
멋졌어요...
연못
여기
연못
저는 신데렐라 동화보다 신화가 확실히 재미있던데요. 중간에 언니들이 발가락을
연못
자르고, 뒷굼치를 자르는 부분도 훨씬 더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그 안에 등장하는
연못
소품들,, 마법의 도구들도 신선했구요. 또 신데렐라가 현실속에 불가능한 문제를
연못
중개기능을 이용해서 논리적으로 해결해 가고자 하는 의도를 담은 이야기라는
연못
것도 재미있었어요. 신데렐라는 이런 의도에 맞추기 위해서 재를 뒤집어쓴
연못
지저분한 역할을 받아야 하는 게 필연인 거지요
연못
그러면서 현실 속에 사는 무수한 재를 뒤집어쓰고 사는 사람들의
연못
저 깊은 곳 ... 무의식이 닿는 곳은 신데렐라의 심연에 닿아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연못
비록 현실속에서 신데렐라 컴플렉스로 등장하곤 있지만...
초록향기 님이 05.16 22:44 에 입장하셨습니다
연못
그런 삶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신화에 닿지 않을까 ... 생각했습니다. 끝
임이
잘들었습니다..
임이
초록향기님 오랜 만이예요...
연못
반갑습니다. 초록향기... 한번 써보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좋아요.
초록향기
넘 늦게 와서 인사도 않고 살금살금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ㅎㅎ
초록향기
넘 오랜만이죠.. 방가방가..
연못
(그냥은 안 넘겨줄 걸요.ㅎㅎ)
연못
네 무척 반가워요.
연못
담부터는 자주 오셔서... 향기 풍겨주세요.
임이
제가 책을 제대로 안 읽어서 진도를 제대로 못잡은 거 같아요...신데렐라 얘기를 쭉 빼서 읽고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밥
그냥 얘기하면 되지요. 뭐
이야기밥
제가 한 가지 얘기해 볼까요?
임이
ㅎㅎ
이야기밥
여기
이야기밥
신데렐라 얘기도 그렇고, 우리 애기도 그렇구요.
이야기밥
계모의 존재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이야기밥
이런 생각도 늘 들어요.
이야기밥
아마 저 계모는 친 엄마하고 동전의 양면을 이루는 같은 어머니인 거지요.
이야기밥
어머니의 빛과 그림자 양면을 담고 있는 존재인 것 같아요.
이야기밥
그래서 신화나 민담을 볼 때, 요즘은 선과 악의 입장에서 보기 보다는
이야기밥
동양사상으로 치면 일종의 음양의 개념으로 볼 필요도 있겠다 싶어요.
이야기밥
친어머니나 계모나 다 필요한 거지요.
이야기밥
이게 어찌보면 일종의 우주의 어떤 필연이 아닐까도 싶어요.
이야기밥
한 인간이 빛이 되는 점이 극대화되면 그 지점에서 기운이 쇠해서 이제는
이야기밥
그림자의 면이 드러나는 거지요.
이야기밥
일종의 양이 극에 달하면 이걸 노양이라고 해서 음으로 넘어가는 거지요.
이야기밥
일종의 음과 양이 한 존재의 몸에는 늘 공존하는데 넘나드는 것 같아요.
이야기밥
빛이되는 엄마와 잡아먹는 엄마를 거치면서 한 존재가 어떤 존재에 대한 깊은
이야기밥
운명을 살아가는 것도 같아요.
연못
동의합니다.
이야기밥
삶과 죽음의 경계를 몇번 넘나들면서 몇 번의 어머니를 거치면서 성숙해가는 게 아닐까도 싶구요. 끝
연못
네... 그림자와 빛은 서로 적대적이지 않은 거 같아요.
연못
그리고 그림자와 빛을 껴안으면 빛과 그림자라는 개념마저 없어져버리는 것 같아요.
연못
끝
임이
여기
임이
아이를 대할때 정말 가끔 계모가 될때가 있잖아요? 내 감정이 여과없이 그대로 나올때
임이
그런데 그러고 나면 너무 후회되고 속상한 기분 들잖아요
임이
그런 부분에 대해 죄책감 안 느껴도 되나요?
임이
너무 생??
초록향기
근데.. 계모라는 게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어요..
초록향기
친정 동네에 한 분이 사는셨는데.. 말 그대로 계모에요..
초록향기
근데 전처 애들 혼내면 동네사람들이 애 혼낸다고 뭐라하고
초록향기
안혼내면 자기 자식 아니라고 안혼낸다고 뭐라하고..
연못
ㅎㅎ
초록향기
이래도 탈.. 저래도 탈.. 정말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초록향기
그때 전 주제 넘게 그분께 남의 말 듣지 말고 소신껏 하세요.. 하구.. 조언했는데
초록향기
넘 착한 분이 주변 사람들 때문에, 계모라는 선입견 땜에 그런 걸 보면..
임이
맞아
초록향기
울 큰애가 어릴 때 내가 혼내면 '아줌마 누구세요?' 하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임이
ㅎㅎ
연못
ㅎㅎ...
초록향기
길 가다가 찻길에서 장난치길래 좀 많이 혼냈는데
연못
잘키우셨군요.
초록향기
갑자기 큰 소리로 '아줌마 누구세요?' 하는데
초록향기
길가던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쳐다봤거든요..
임이
아유 상당하네요..
연못
ㅎㅎ
초록향기
아마 내가 계모였다면
초록향기
정말 당황했을거예요.. 내 자식이니 다행이지 하는 생각 그때 했었던 듯..
이야기밥
요즘은 저 계모란 관점을
이야기밥
사회사적으로도 좀 달리 보자 그러지요.
이야기밥
시대가 바뀌어서 옛날에는 일찍 죽는 엄마들이 많이 있었을테니
이야기밥
자연 생물학적으로 죽음으로 인한 계모의 관계가 존재했겠는데요.
이야기밥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서 부모들이 이혼이나 그런 과정으로
이야기밥
엄마나 아빠가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지요.
이야기밥
그래도 저 계모라는 하나의 상징이 주는 심리적인 어려움은 정말
이야기밥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 키울 때 존재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야기밥
그러면서도 저 계모란 관점이 여성들이 자기 욕망의 주체로 사는데
이야기밥
하나의 걸림돌이나 위협으로 존재해서도 안 되겠지요.
이야기밥
좀더 현명하게 이런 저런 사유를 하고 제도나 그런 면에서 참 흥미로운
이야기밥
토론 거리들을 신데렐라나 계모가 나오는 이야기들은 여전히 담고 있는 것
이야기밥
같습니다. 끝
초록향기
근데 이런 류의 동화들이 계모에 대해 너무 나쁜 선입견을 아이들에게 심어준다는 비판도 들은 것 같아요..
연못
그렇지요.
이야기밥
그래요.
연못
궁금한게 하나 있어요.
연못
137쪽에...민화는 행복한 결혼으로 논리를 정지시키려고 합니다. 거기에는 뭔가
연못
두려운 진실이 숨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라고 나왔는데요.
연못
여기서 두려운 진실이 뭔지 ... 궁금했어요. 끝
이야기밥
예
이야기밥
그 부분이 바로 현대 창작동화나 창작옛이야기들이 감당해야 할 무언가의 몫이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밥
계모류에 대한 민담의 선입견과 대항하는 창작동화의 존재도 필요한 것 같아요.
이야기밥
그 이야기도 다음 시간에 더 해도 좋을 것 같군요. 나도 더 생각해 보고 싶네요.
이야기밥
그 문제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끝
연못
네... 더 생각하고 얘기해도 좋을 거 같아요. 끝
임이
저도 그런 부분이 싫어서 아이들에게 왠만하면 안 보여주고 싶었는데...그게 아니라 현실의에서 그 가치와 대항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초록향기
디즈니에서 너무 극과극으로 애니를 만들어 보여주는 건 아닌지..
임이
처음 시작할땐 배가 살살 아프더니 이제 다 나았어요...중개자님들 덕분이예요
임이
맞아요...디즈니는 좀 그래요
연못
대단...
임이
이제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얘기 해주세요
연못
여기
연못
저는 절에 갈때랑, 여기서 채팅할 때... 행복해지구요
연못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좋아요.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끝
초록향기
어렸을 때 신데렐라가 되어 왕자님을 만나는 상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ㅎㅎ
임이
ㅎㅎ
초록향기
담주엔 일찍 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께요..
연못
기다릴게요.
임이
저두요
초록향기
하이틴로맨스 이런 거 정말 많이 읽었는데..
임이
아..
임이
그럼 다음시간에는 어디까지 진도 잡을까요?
초록향기
신데렐라 로망인 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무수리로 만족하고 살고 있어요...끝..
임이
하하하
연못
ㅎㅎ
임이
무수리가 신화에 가깝다잖아요 ㅎㅎ
연못
ㅎㅎ
연못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한 학생이군요.
초록향기
ㅋㅋ
연못
타의 모범이 되므로 상장을 드리겠습니당.
임이
ㅋㅋ
연못
뭘드릴지는 담주에 ... 기대하셔요.
초록향기
ㅎㅎ
초록향기
5장까지 해도 될 것 같은데요.. 담주에..
연못
네 좋아요.
임이
예..그래요
임이
그럼 다들 한주간 평안 하시고 담주에 뵐게요
초록향기
글면 담주에 뵈요..
이야기밥
예, 안녕
초록향기
즐건 한주 되세요..
연못
네... 모두들 ... 행복하세요.
임이
네...안녕
연못
나갑니당...
카페 게시글
신화 판타지 이야기
Re: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내게 마법을 거는 중개자는 뭘까요?
임이
추천 0
조회 56
11.05.16 23:24
댓글 1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끝마무리말에 왜 채팅할 때와 절에 있을 때 행복하다고 했는지... 그러면 그 외 다른 공간에서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하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니, 내가 분리되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빛과 그림자, 선과 악, 이익과 손해와 같은 개념들이 분리되지 않고,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서 편안하고 행복한 거 같아요. 그외 공간에서는 언제나 빛과 그림자가 매순간 오가거든요. 이름하여 번뇌망상!!!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번뇌망상을 일으키는 자체가 난데... 그런 나를 보지 않으려고 했던 거 같아요. 이제는 봐야겠어요. 재미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