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럼비를 향한 묵상15-2012.4.12서울광화문시민열린마당
- http://yegie.com/contemplation15/page_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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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총선이 끝난 다음날 저녁,서울 광화문에서
- 수요집회가 20년째 열리는 주한 일본 대사관 가까이
- 시민열린마당엔 마침 한일 두 연극 단체가 함께마련한 텐트공연 들불이 공연되고
- 전쟁도 핵도 없는 세상 그리워하며
- 인간이 행여 이루어줄 평화를 꿈꾸던 이름없는공연자의 묵상 순례 길엔
- 하제운님이 새로 만드신 곡 구럼비와 누이의 음률이 도시의 번잡한 흐름사이로
- 속삭임이 되어 흐릅니다.
- 어쩌면 지난4년의 처절한 아픔 그 연속을
- 민주주의의 유일한 권리표현방식인 이 하루의 승리로 이뤄보고 싶었던 사람들의 얘기도
- 쓸쓸히 오지 않는 봄거리의 낙엽처럼 뒹구는
- 누군가에겐 너무도 참담한 아픔 그리고 그 아픔보다 몇배 더한 무심의 거리.
- 언제였던가 곡기 끊은 지율 스님의 모습보며
- 종이 꼬리치레도룡뇽 수만 마리 접고 접으며 모여 섰던 이 공원에서
- 오늘은 또다른 공생과 민주를 얘기하고 있고
- 공원곳곳에 새겨지는 구럼비의 모습이
- 화약도 원전도 없는 자연그대로의 가꿈으로 이루는 공존의 세상 그리며
- 막막한 가슴 앞에 놓인 과반의 오만 속에서 그래도 놓지 못할 희망을 묵상합니다.
- 아무도 모르게 사람들 속에서 그리는 구럼비를 향한 묵상 그 열 다섯 번째 몸짓으로.
- 2012년 4월 19일 목요일오후 8: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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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를 향한 묵상15(이름없는공연)2012.4.12서울광화문시민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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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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