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탐조활동은 오전 해뜰 무렵과 정오부터 2시 사이에 해질 무렵이 절정이므로 시간을 맞추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저수지에서 비상하여 이루는 군무와 평야를 유유히 노니는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과 함께라는 귀한 휴식을 느낄 수 있다. 자유로이 남과 북을 넘나드는 철새들의 안식처인 철원평야는 철새들의지상 낙원이라 할 수 있다. 새들이 낙원인 이곳에서 펼쳐지는 새부르기 기원제, 꽁꽁얼은 한탄강에서의 트레킹, 얼음낚시, 새집과 종이새 만들기, 두루미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드넓은 철원평야를 한눈에 담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멸종위기에 놓인 새와 보호대상종인 철새들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적극 추천한다. |
기 간 : 매년 11월 초~다음해 2월 말
출입신청 : 철의삼각전적지관리사무소 033-450-5558, 5559
탐조지역 - 토교저수지(양지리) : 일출전 철새 비상군무, 독수리탐조 - 동송저수지일원(강산리) : 재두루미, 흑두루미, 기러기 탐조 - 월정역 전망대 부근 : 비무장지대 관망 및 철새탐조 - 샘통주변 (철새도래지) : 두루미외 철새 탐조
탐조관광출입 - 1일 3회 (09:00, 11:00, 13:30) - 일출전 철새 비상 군무탐조는 07:00에 탐조가능 (단체10인이상인 경우 탐조전일 17:00까지 접수)
출입차량 : 철새들에 대한 스트레스 방지를 위하여 개인차량은 출입을 제한 하며, 버스만 출입 가능
이동경로 : 양지리통제소 →토교저수지(일출전 비상군무, 독수리) →동소저수지→삽슬봉(아이스크림고지)→월정역전망대 →샘통철새도래지→ 관전리 통제소 |
| |
철원평야의 형성 및 생태계 변천 |
1. 환경적인 특징
철원평야 지역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월정리, 대마리 일대와 동송읍 하갈리 일대이며, 위도상으로 38˚ 15‘N ~ 38˚ 18‘N, 127˚ 09‘E ~ 127˚ 18‘E에 위치한다. 임진강과 한탄강의 지류인 상류천, 역곡천 및 대교천 등의 유역을 따라 분지를 이룬 동송읍과 철원읍의 일부 지역은 비교적 평탄하고 표고 200 ~ 300m의 평원과 구릉지대를 이루고 있다. 평강 추가령열곡(裂谷)의 협곡에서 흐르는 역곡천, 상류천 등 크고 작은 하천지역을 따라 농업용수자원이 풍부한 지대이다. 농업용수용 인공저수지로는 하갈저수지(9.5ha), 강산저수지(74.9ha) 및 산명호(79.4ha) 등이 있고 백마산(395m), 소이산(362m), 군량봉(320m), 삽송봉(219m) 등 300m 내외의 야산과 봉우리만 있을 뿐 대부분이 평탄한 편이어서 두루미, 기러기, 오리 등 겨울철새의 서식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2. 지형과 용암지대
철원평야는 장엄한 태백산맥의 동북방을 둘러싸고 금강산으로부터 단발령을 거쳐 서남으로 뻗은 광주산맥이 인접군의 양구, 화천을 거쳐 경기도 가평, 명지산(1,250m)에서 멎었으며 북서쪽으로는 철령으로부터 추가령을 거쳐 뻗은 산맥이 인접군인 회양과 평강으로 뻗어 평원지대를 이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고장의 지역은 중앙부를 북북동에서 남남서로 흐르는 한탄강을 중심으로 북서부 평야지역과 남동부 산지로 나누어진다. 평야지역은 200~500m 높이의 평탄한 용암지대의 일부이며 산지는 태백산맥의 지세의 연속으로 1,000m내외이다. 용암지대가 발달한 범위는 철원읍, 동송읍, 갈말읍, 김화읍에 걸치며 과거 경원선이 지나던 추가령열곡은 현무암의 분출로 비교적 넓게 펴진 곡으로 경기도의 전곡과 북부의 평강, 추가령으로 이어진다. 추가령열곡은 일명 추가령지구대라고도 하나, 지구대라기 보다는 단층선곡이라고 할 수 있다. 철원지역은 동서의 고도분포와 지질적인 차이로 보아 연천계의 변성유적암 지역과 용암지대의 하부에 있는 불국사류의 화강암 사이의 암석변경차에 의한 차별침식으로 넓은 평야가 완성되었다.
두루미류의 국내 도래현황 |
두루미목(Gruiformes), 두루미과(Gruidae)에는 전세계적으로 15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종으로는 두루미 (천연기념물 제202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 203호), 흑두루미 (천연기념물 제 228호)의 3종이 있으며 미조인 검은목두루미, 카나다두루미 및 검은목두루미와 흑두루미의 잡종이 가끔 도래할 뿐이다. 두루미는 현재 1,700~ 2,000여 마리, 재두루미는 4,900 ~5,300여마리, 흑두루미는 9,400~9,600여 마리가 생존하리라고 추정되며,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의 적색자료에서는 부호 46호로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기 3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으며 도래지인 철원분지도 천연기념물 제245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철원평야의 두루미류의 도래현황 |
월동서식지
가. 아이스크림고지 권역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하갈리에 있는 삽송봉(129M)으로 일명 아이스크림고지라고 불리는 곳이다. 과거에는 봉수대로 사용되었던 지역으로, 아이스크림고지라는 명칭을 얻게 된 이유는 6.25 당시 집중적인 포화로 시시각각 모양이 바뀌는 형태가 마치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리는 모양과 같다하여 당시 참전한 유엔군들이 붙인 이름이다. 아이스크림고지 주변의 모든 지역은 논이며 강산저수지와 하갈저수지에서 잠을 자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및 주간 채식지와 방해요인에 의한 이동경로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이다. 이 지역은 안보관광지와 연계되는 외곽의 포장도로가 연결되어 있으며, 철새먹이주기 행사와 사진촬영을 목적으로 방문객이 자주 찾는 지역이다.
나. 백마고지기념관 권역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에 있는 백마고지기념관 전방의 남방한계선과 인접한 민통선지역의 농경지이다. 산명호 및 200~300M높이의 야산으로 둘러 싸인 농경지로서 비무장지대(DMZ)안의 잠자리로부터 약 5KM떨어진 지역이다. 이 지역은 잠자리로 돌아가는 재두루미들이 먹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이용하는 지역이다.
다. 중토동권역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중토동 지역의 농경지이다. 비무장지대(DMZ)안의 잠자리로부터 약 4KM떨어진 지역으로 남동서의 세 방향이 산에 둘러싸여 있고 계단식 논이 있는 지역이다. 역곡천이 흐르는 있으며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정된 채식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인간의 활동과 관련된 방해요인으로부터 그 위협을 피할 수 있는 적지로 판단되는 지역이다.
| |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개체수 변동
두루미는 2002년 2월 7일에 가장 많은 553개체가 관찰됐다. 하지만, 철원 전체지역이 광활하며, 지역의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 많고, 출입의 제약, 시계의 불완전 등에 의하여 파악되기 힘든 가족군이 많은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2002년 겨울에 월동한 두루미의 개체군은 600마리인 것으로 추정된다. 두루미는 2월 초에서 중순까지 삽슬봉권역에서 안정적으로 280여 개체가 관찰되었다. 삽슬봉권역 중 북아이스크림지역은 한국조류협회, 두루미보호협회 등의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지역으로서 먹이 주는 장소에 두루미 집단이 100에서 120개체가 관찰되는 곳이었다. 이후 꾸준히 감소하여 재두루미가 집중적으로 도래하는 3월에는 150여 개체가 관찰되다가 3월말에는 한두 개체만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번식기간이 지난 후 10월 중순에 두루미의 도래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10월 중순에는 50여 개체 관찰, 11월 중순 이후에는 500개체 이상을 관찰할 수 있다. 가장 안정적인 개체군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2월경이며, 철원지역에 도래하는 두루미의 개체수가 500개체 이상이다. |
| |
재두루미는 2월부터 4월까지의 전반기에 재두루미들은 삽술봉 지역 남쪽의 방해요인이 많은 공사지역을 제외하고 농경지 전 지역에서 관찰된다. 2월 초의 월동 개체수는 560개체 정도였으며, 2월말 이동기에는 2,200개체까지 관찰된다. 전반기에 일본 이즈미에 도래한 재두루미는 3,500개체 정도이며, 최소한 이즈미 월동집단의 60%가 철원을 이용한다고 할 수 있다. 동일 시기에 한강하구와 임진강하구에서 관찰된 재두루미는 500개체였으며, 20% 정도가 이곳을 이용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락지 확인에 의한 결과, 50% 내외의 재두루미들은 철원을 며칠동안 머물고 북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실제는 이즈미 월동 집단의 80% 정도가 철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월동집단과 이동 개체수를 합치면 3,000개체 이상이 철원에 월동하거나 이동장소로 이용한다고 할 수 있다. 10월부터 12월까지 후반기에 관찰된 재두루미 개체수는 전반기와 유사하다. 재두루미는 10월초부터 도래하기 시작하여 11월중순에는 2,000개체로 최대가 관찰된다. 이후에는 개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12월중순에 크게 감소한다. 가을철에도 봄철과 마찬가지로 재두루미들이 이즈미로 이동하기 전 주요 이동장소로 철원을 이용하며, 많은 개체들이 전후반기에 각각 한달 내외의 기간을 머문다. 개체수가 500개체 이상이다. |
| |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함께 월동하는 지역으로 월동하는 총개체수는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모두 합하면 600개체 이상이 된다. 개체수의 변동으로 미루어 볼 때 철원에 도래하는 두루미의 대부분은 월동개체군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재두루미는 이동시기에 개체수 변동이 심하며 철원분지를 월동지로 이용하는 무리집단보다는 중간기착지로 이용하는 집단이 훨씬 많다. 따라서 월동 시기인 12월 중순에서 이듬해 2월 중순보다는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이동 시기인 10월 ~ 11월, 2월 중순~3월이 대단위의 두루미 및 재두루미 집단을 관찰하기에 적합한 시기로 여겨진다.
| |
서식지이용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주채식지는 강산저수지 남단의 논, 샘통부근 및 중토동지역이며 잠자리로부터 5km내에 있으며 방해요인이 있을 경우 4km이상까지 이동한다. 중토동 지역은 거의 방해요인이 없는 지역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된 채식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채식지는 모두 농경지이며 영농의 기계화로 추수 후 논과 논둑에 떨어진 낟알도 즐겨 먹는다. 채식하는 위치는 주변도로로부터 500m이상 떨어져 있고, 논과 논사이에는 수로가 있어서 낮에는 결빙되지 않은 물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결빙 후에는 눈을 깨서 삼킨다. 차량의 통행이 없고 인간의 접근이 없을 때에는 도로 근처까지 걸어 나온다.
논둑 사이를 걸어서 움직이는 논의 중앙보다는 벼 낟알이 많은 논둑 모서리 부분과 논둑을 따라 걸어 가면서 취식을 한다. 3월에는 1월과 2월에 이용하지 않던 지역에서 채식을 했으며 월동 기간중에 농경지 내에서 수로건설공사를 했기 때문에 중장비의 소음, 대형 트럭의 빈번한 왕래 및 사람의 출입으로 채식지 감소의 원인이 되었다.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잠자리는 월동기간 중 물이 결빙된 이후에는 강산저수지와 하갈저수지표면, 얕은 물이 고여있는 논, 주변의 수로 또는 도랑과 논둑물가 등이다.
두루미는 가족군단위로 한 다리로 선 채 잠을 자거나, 땅에 웅크리고 앉아 잠을 자는 개체를 관찰 할 수 있었다. 재두루미는 집단으로 150~500개체가 함께 모여서 잠을 자며, 땅에 웅크리고 잠을 자는 개체는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일출 직후 요란한 마주울기(Unison call)를 하며 움직이기 시작해서 깃 다듬기와, 기지개(Stretching)등의 안락행위를 한 뒤 채식지를 향해 날아서 이동하고, 주채식지인 강산저수지 남단 논에서 잠을 잔 두루미와 재두루미들은 걸어서 움직였다.
행동학적인 특징
가. 연령별 행동의 차이
두루미와 재두루미 모두 유조의 채식을 하는 행동의 비율이 성조에 비해 높게 나타나며, 경계행동은 유조에 비해 성조에 높게 나타났다. 채식은 대부분 한자리에 선 채 낟알을 주워먹기 때문에 행동상 경계반응이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채식률은 감소하게 된다.
나. 지역별 행동의 차이
두루미의 행동을 아이스크림고지 권역, 백마고지 기념관 권역, 중토동 권역으로 나누어 비교해 보았다. 두루미는 중토동지역에서 가장 높은 채식율을 보였으며 다른 관찰지역과 비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토동 지역은 방해요인이 거의 없고 안정된 채식을 할 수 있으므로 채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백마고지 기념관 권역은 채식지 근처에 있는 군인들의 구령소리와 정기적인 차량의 통과로 경계 반응이 많았고, 비닐하우스의 증가로 이 지역을 이용하는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권역은 잠자리와 채식지로 함께 이용하는 지역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비행하는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다. 방해요인
방해요인에 의한 반응유형으로는 비행, 경계, 주행이 있으며, 차량의 경우 비행이 가장 많았고, 소음에 의한 방해는 대부분 경계반응을 보였다. 인간에 의한 방해회수는 적었지만 모두 비행으로 이동하였다. 차량에 의한 방해반도가 가장 많았으나 두루미에게 접근하지 않고 주변도로로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경계반응만 보였다. 한강하구 개펄지역의 재두루미보다 철원의 재두루미가 먼저 북상하는 이유는 3월부터 농사가 시작되고 사람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방해요인이 증가되고 채식지의 면적이 감소하는 것이 그 원인으로 여겨진다. 이동시기에 임박해서 채식활동의 방해는 비행시간의 연장, 채식할 수 있는 시간의 단축, 그리고 잦은 비행으로 인한 많은 에너지의 소비를 가져와서 결국 체중감소 등 두루미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킨다.
철원의 두루미류 수용능력
두루미류는 습지에 서식하는 조류로서 자연습지에서 형성되는 식물이나 동물성 먹이를 먹이원으로 이용한다. 그러나 습지의 감소로 두루미류들은 점차 농경지를 이용하기 시작하였고,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
두루미류와 낙곡
철원평야에 도래하는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일차적으로 농경지에서 먹이를 구한다. 한강 하구나 임진강하구의 재두루미들은 농경지보다 하구 소택지에서 사초과 식물의 구근이나 뿌리를 주 먹이원으로 이용한다. 그러나 농경지인 철원에서는 이러한 먹이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낙곡이 가장 중요한 먹이원이다. 재두루미는 낮 동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농경지에서 낙곡을 먹는데 보낸다. 다른 철새들도 봄철에는 제방에서 풀을 먹거나 무논에서 흙을 파고 뿌리나 동물성 먹이를 구하지만, 이동기와 월동기에는 대개 낙곡에 의존한다. 농경지가 갈아엎어진 경우에도 재두루미들은 흙 밑에 파묻힌 벼이삭을 파거나 헤쳐서 찾아먹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두루미의 경우, 재두루미와 마찬가지로 낙곡의 의존률이 높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늦게 도래하고, 낙곡밀도가 적고, 논의 결빙이 많은 시기에 월동하기 때문에 낙곡만으로는 일일 에너지를 보충하기 힘들다. 두루미는 재두루미에 비해 낮에도 자주 비무장지대의 잠자리 부근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잠자리에서 늦게 나오는 경우도 많다. 또한 농경지내의 수로를 따라 가면서 먹이를 찾는 행위를 볼 수 있다. 주 채식지인 농경지에서도 제방쪽에서 먹이를 찾거나 인근 샘이나 수로 주변, 심지어 차길 주변까지도 나와 먹이를 찾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두루미는 일차적인 먹이원으로 벼 낙곡을 이용하지만 부수적으로 다른 먹이원들을 섭취하는 경향도 많다. 10월과 11월의 낙곡수는 1㎡당 평균 422~550개로 2월~3월의 평균 89~111개보다 높다. 또한 3월보다 2월에 많은 낙곡이 남아있다. 그리고 3월에는 10~11월보다 낙곡 중에서 쭉정이의 비율이 높다. 이는 두루미류의 채식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철원지역 평균 낙곡수( 개/㎡) >
※알곡 수(쭉정이 수)
|
추경지역 |
비추경지역 |
액비살포지역 |
2월 |
40 |
111 |
|
3월 |
1(106) |
89(539) |
2(75) |
10월 |
|
422(135) |
|
11월 |
|
550(125) |
| 철원평야의 낙곡량과 두루미류, 철새의 관계
두루미와 재두루미들은 농경지에서 같은 낙곡을 먹이원으로 하지만, 종종 같이 다니는 것을 볼수 있다. 두루미나 재두루미 모두 새끼를 데리고 있는 가족군은 서로 간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영역을 확보한다. 다른 개체들이 접근하면 소리를 내거나 경계행동으로 오지 않게 한다. 그러나 두루미는 재두루미가 영역 내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크게 거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먹이를 공급한 곳에서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간에 부리로 쪼는 행위나 날개를 들고 높이뛰기를 하는 등 서로 싸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행위는 좁은 장소에 과도하게 밀집됨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 몸집이 큰 두루미가 우세하며, 성조가 새끼보다 우세하다. 먹이 공급장소에는 새끼가 적게 관찰되며, 새끼를 데리고 있는 가족군이 먹이공급 장소에 잘 끼지 않는 것은 새끼의 경쟁 불리함에도 원인이 있다. 두루미는 재두루미에 비해 늦게 도래하며, 논에서 낙곡을 찾는 방법도 동일하다. 재두루미들은 수십에서 수백 마리의 큰 무리를 지어 낙곡이 많은 논에서 쇠기러기처럼 취식하는 행동을 한다. 이런 개체들은 쇠기러기처럼 주변이 잘 보이는 농경지를 이용한다. 그에 비해 두루미는 키 큰 초본이나 덤불이 있어 눈에 잘 띠지 않는 곳, 나무가 우거진 하천 주변이나 수로에 있는 논, 옥수수방 등을 이용함으로 서로간의 경쟁을 피하는 것이다. 특히 먹이공급에 의존하지 않는 가족군들은 이렇게 눈에 잘 띠지 않는 곳에서 취식하기를 좋아한다.
철새들이 주로 이용하는 철원읍, 동승읍, 김화읍의 농경지면적은 7,700ha였다. 이지역의 낙곡률이 3.0%라고 하면, 1ha당 212kg의 낙곡이 떨어져 있으며, 총 1,633톤의 낙곡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낙곡률이 0.2% 이하로 감소 된 논은 취식 효율이 적어 철새들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용 가능한 낙곡량은 1,514톤이다. 그러나 논을 갈아엎어서 이용할 수 없는 추경논이 평균 35.1%이고, 통행과 방해요인에 의해 이용할 수 없는 논의 5%정도라고 추정하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낙곡은 933톤 정도로 보여진다.
이 낙곡을 추수 후에 쇠기러기 100,000개체가 도래하여 모두 먹는다고 가정하면 체류 가능일은 68.4일이다. 그러나 4개 권역의 평균 추경논 비율로 계산하여 체류가능일을 합한 것은 63.0일로 계산적 오차가 있다. 따라서 체류가능일의 범위는 63.0~68.4일로 추정할 수 있다. 추경이 이루어지지 않고 모든 지역을 이용 가능하다고 할 경우는 이론적으로 114.0일을 체류할 수 있다. 재두루미는 10월 중순부터 도래하기 시작하여 10월초부터 도래하는 쇠기러기 보다 늦으며, 두루미는 11월에 주로 도래하기 시작하여 보다 더 늦는다. 이와 같이 재두루미와 두루미가 늦게 도래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낙곡을 먹는 3종간에 경쟁이 생길 것이며, 그 중 일찍 도래한 쇠기러기가 유리하고, 두루미는 가장 불리하다. 재두루미의 도래 개체수는 최대 2,500개체이며, 두루미는 최대 600개체 정도로 보여진다. 만일 100,000개체의 쇠기러기들이 앞에서 계산한 추경 후 체류 가능일 68.4일 중에서 64일만 도래하고, 4.4일은 낙곡을 남겨둔다고 가정한다면, 그리고 재두루미의 봄ㆍ가을 체류일을 110일, 두루미의 겨울 체류일을 150일로 가정하면, 결과적으로 두루미는 먹이가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쇠기러기의 체류일 여부가 두루미 먹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쇠기러기 100,000개체가 64일을 체류한다고 가정할때, 재두루미와 두루미가 체루할 수 있는 가능일> - 두루미의 체류 가능일이 부족하게 된다.
|
종류 |
추정 최대개체수 |
일일평균 필요에너지랑 (Kcal/일) |
체류 가정일 (Day) |
잠겨질 낙곡 에너지량 (Kcal/일) |
체류 가능일 (Day) |
|
쇠기러기 |
100,000 |
452 |
64 |
300,265 |
68.4 |
재두루미 |
2500 |
597 |
110 |
20,025 |
134.2 |
두루미 |
600 |
703 |
150 |
36,078 |
85.7 |
|
철원평야의 생태계 보전가치 |
서론
비무장지대 및 인접지역 중에서도 철원평야 지역은 한반도 중·서부 내륙지역을 차지하고 있어서 산악지대나 해안지대와는 색다른 생태 경관을 나타내고 있는 곳으로 그 독특한 생태적 속성은 앞으로 한반도 전체적인 생태적 짜임새를 보존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다.
이 곳은 내륙지역으로서는 드물게 드넓은 평야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새가 많이 날아오는 곳이다. 이는 임진강과 같은 물의 공급, 특히 그 중에서도 샘통과 같이 겨울에도 얼지 않는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벼를 수확하고 난 다음 논에 떨어져 있는 낟알을 먹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렇듯 현대의 자연보전에는 인간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도 철원평야 지역의 생태계 조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철원평야 지역은 그 규모가 매우 넓기 때문에 통일신라말기에 궁예가 고구려의 위업을 계승하기 위하여 도읍지로 삼은 곳으로서 지장봉 일대와 강씨봉 일대 등 문화유적지도 많고 앞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한 수도의 후보지로도 떠오르는 등 개발잠재력도 매우 높은 지역이다.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지금도 땅굴과 전망대, 철새도래지 등을 연계한 안보관광코스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에 개발되기 전에 생태계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을 막고 자손 만대로 자연자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서 환경개발회의를 하는 등 지속 가능한 개발이 전세계적인 조류임을 감안할 때 이 지역에서도 제대로 된 조사와 올바른 평가에 의한 생태적 개발과 보전전략 수립이 요청된다.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때 개별종에 역점을 두다 보면 다른 종이 피해를 받을 수 있고, 더구나 어떤 종이 피해를 받는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생태계적인 관점에서 서식처와 생물다양성 체계를 보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 특산종이나 희귀 · 멸종위기종이 당장 눈 앞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특정 종에 대해서는 특별 보전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이루면서 인간사회와 자연을 포함한 생태계 경영(ECOSYSTEM MANAGEMENT)의 관점에서 철원평야의 자연성을 보전하면서 현지의 농촌주민의 삶의 체계도 존중하는 차원으로 향후 대책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환경이 중요시되어 감에 따라서 값(Market price)이 없는 자연자원에 대한 가치는 점점 크게 인식되어 가고 있다. 자연생태자원, 청정한 공기 등은 시장기능이 결정하는 값(PRICE)은 없으나 많은 '값없는 가치(NON-PRICE VALUE)를 인류 사회에 공여해 주고 있다. 이러한 값없는 가치를 가진 자원중에는 그것의 유용성이 비소비적사용(非消費的使用, NON_CONSUMPTIVE USE)인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생태관광(ECO_TOURISM) 자원이 비소비적 사용형태에 속한다. 또 다른 가치 개념으로 비사용가치(非消費的使用, NON_CONSUMPTIVE USE)인 경우가 있다. 또 다른 가치 개념으로 비사용가치(非消使用價値, NON-USE VALUE)라는 값없는 가치가 있다. 비소비적으로조차 이용하지 않고 있음에도 가치를 공여해 주는 자원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 비소요가치의 정의 >
Ⅰ. 시장가치 |
Ⅱ. 비시장가치(NON-MARKET VALUE, 또는 NON-PRICE VALUE) |
1. 비소비적가치(NON-CONSUMPTIVE USE VALUE) |
2. 비사용가치(NON-USE VALUE) |
가. 존재인식 가치 |
나. 무훼손이용보증 가치 |
다. 차세대공여 가치 |
|
본 생태경제분야 연구의 일부로서 철원에 방문한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중 83%가 철원지역의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하여 철원지역 농림지의 용도전용을 억제하거나 금지하여야 한다고 동의하였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철원지역 생태계의 비소비적사용과 비사용가치의 중요성 >
농림지 용도전용 억제 또는 금지 이유 |
점수에 의한 중요성 표시 |
1. 환경친화적 자원관리를 위한 연구와 계획수립에 중요함 |
27.39 |
2. 국제적 관광지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 |
20.46 |
3. 차세대공여 가치. |
28.17 |
4. 존재인식 가치 |
14.65 |
5. 무훼손이용보증 가치 |
9.33 |
|
계 |
100점 |
위에 기재된 철원지역 농림지의 용도전용 또는 억제 이유 중 1번과 2번은 자원의 비소비적 이용의 범주에 속하고 나머지 세 가지는 모두 비사용가치이다 총게 100점의 중요성 중에서 약 47.8점을 비소비적이용가치에 배점했고, 52.2점을 자원의 비사용가치에 배점했다. 후손에게 현재의 우리가 누리는 자원의 혜택을 그대로 남기고 싶어하는 바람에 28.2점을 배점함으로써 응답자들은 철원지역의 두루미 도래지를 중심으로 한 환경친화적 농림 생태자원의 차세대공여가치를 제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일반 국민 대중의 생태자원에 대한 의식은 선진국에 있음을 짐작케 한다.
두 번째 문항 '국제적 관광지로 개발할 가치'의 연구 중에 '개발'이라는 말의 뜻은 자연자원의 개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관광개발을 의미한다. 한 민족이라는 단일 민족으로 세계 역사의 산물로 갈라선 남과 북, 그렇기 때문에 치러야 했던 6·25전쟁, 아직도 전운이 감지되는 철조망과 휴전선, 보존되어 온 생태계, 세계적 희귀종 두루미등, 기타 많은 특징을 지닌 자원이 이루고 있는 총체적인 생태자원은 국제적인 관광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으로 이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한 생태관광 자원이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관광 개발은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 이므로, 앞으로는 자원 개발이 아닌 관광 개발이 많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생태계 보전가치 평가
환경보호시대에 있어서 생태경제나 환경경제의 주된 학문적 목적은 '값없는 가치(Non-priced Value)'를 가진 자원에 대하여 국민대중이 의식하고 있는 사용 또는 비사용 가치를 평가하여 '값'을 매김으로써 자원의 배분이용(配分利用)정책을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있다. 시장경제에 의하여 재화(財貨)가 배분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값없는 가치'를 지닌 생태자원이라도 자원의 이용배분 정책에서 소외됨이 없이 응분의 대가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가치를 화폐의 단위로 표시하는 값을 매겨야 하는 필요성이 있게 된다.
< 보전과 개발에 수반되는 비용과 가치 또는 수익 항목 >
보전 |
개발 |
보전비용(A) |
보전가치,수익(B) |
개발비용(C) |
개발수익(D) |
생태관광개발비 주민보상비 |
비소비적사용 가치 비사용가치 생태관광수입 |
토지수용비 개발시설비 유실보전이용가치 유실농림생산수익 환경오염비 지역사회간접비 |
농림업 외 소득 2,3차 상업수입 |
위 표에 열거된 각 비용 및 수익 또는 가치 항목을 화폐의 단위로 계측한 후에 양자의 비용과 수익을 가감한 순수익인 (B) - (A) = (PR)와 (D) - (C) = (DL)를 비교하여, 만약에 (PR) > (DL)인 경우에는 보전의 당위성이 입증되는 것이고, (PR) < (DL)인 경우에는 개발의 당위성이 입증되는 것이다. 보전이냐 개발이냐를 비교 분석함에 있어서 자연자원의 관리 주체외 수혜자를 누구로 가정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다르게 된다. 다시 말해서, 보전이냐 개발이냐의 문제를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것과, 일반국민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것이 다르고, 더욱 나아가 국가적인 위치에서 평가하는 것 또한 다를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상기 A, B, C, D의 비용과 수익 항목들이 자원의 관리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가산되어 질 수도 있고 안되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순가치나 수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하여 평가
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r)과 추정되는 계획기간(t)이 자원 관리의 주체에 따라서 다르게 가정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우선 조사된 자료를 이용하여 '철원지역생태계의 비소비적이용 보전가치'를 분석하여 평가한다.
평가에 들어가기 앞서서 평가하고자 하는 가치와 생태 자원의 정의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겠다. 앞서 서문에서 서술했듯이, 민통선 북방으로 멀리 보이는 야산까지 시원히 펼쳐진 농경지 평야와 하천과 담수지, 그리고 푸른 산과 이 속에 포함되어 있는 미생물, 동물, 식물, 등이 이루고 있는 총체적 생태계가 평가의 대상이고, 이 생태계의 '보전적이용가치'를 계측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보존(保存)보다는 보전(保全)에 연구의 방향을 둘 것이다. 보존(保存)은 생태학자(DEEP ECOLOGIST)들이 주장하는 개념과 같이 생태자원을 자연상태대로 유보하는 것을 의미하고, 보전(保全)은 생태계 구성원간의 상호 의존적 연계성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태자원 보존이 아닌 생태자원 보전을 목표로 하는 본 연구에서 배제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관광개발비와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을 보전 비용에 포함시킨 것은 이러한 보전의 정의에 부합시키기 위해서이다.
가상시장법(CONTINGENT VALUATION METHOD)이 '철원지역생태계의 비소비적이용보전가치'(이하 '철원생태보전이용가치'라 칭함) 평가에 이용되었다. 철원지역의 전적지 관광객 중 '철원생태보전이용가치'에 대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관광객은 84.1%이다. 이들 84.1%의 관광객 중 26%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철원에 철새도래지가 있음을 알고 왔다고 대답했다.
이것은 관광객의 의중에는 전적지와 철새도래지가 함께 묶여진 생태관광(PACKAGED ECO-TOURISM)자원으로 선택되었음을 의미한다.
관광객 일인당 '철원생태보전이용가치'는 2.842원인 것으로 계측된다. 연평균 369,500명의 관광객이 철원지역의 전적지를 방문했는데, 그 중에서 84.1%가 '철원생태보전이용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가정한다면 총 10억5천11만 9천원백만원의 '철원생태보전이용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 중용한 것은 10억5천11만9천원의 '철원생태보전이용가치'는 철원지역생태계 보전가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서문에서 정의한 존재인식가치, 무훼손이용가치, 차세대공여가치 등을 포함하는 비사용가치(Non-use value) 등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생태계 보전가치는 더욱 막대한 수치로서 계측되어질 것이다.
결론 및 계속되어야 하는 연구과제
10억5천11만9천원이라는 철원지역 생태자원의 생태 관광적 이용가치가 있다. 앞서 밝혔듯이 이것은 총보전가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 외에도 비사용가치, 무훼손이용보증가치, 차세대공여가치 등을 망라하면 총보전가치는 년간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해당지역 자원의 이용방안은 개발이 아닌 보전 위주의 환경 친화적 이용이 당위성을 갖는다고 결론짓는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보전은 생태계 구성원간의 상호 의존적 연계성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용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인류도 생태계의 일원인 만큼, 주민의 경제 생활을 생태계의 균형유지에서 배제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개선 이용을 주장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인다. 다시 말해서, 생태계 보전의 장기 계획에서 주민의 경제 생활은 오히려 생태경제적으로 더욱 풍요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추정된 '철원생태보전이용가치'도 완전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몇 차례의 조사가 두루미를 위주로 한 철새가 도래하기 전에 실시한 것이기 때문에 가치가 실제보다 낮게 평가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광객 수를 지난 5개년간의 평균을 이용했는데 이 점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가정이다. 그러므로 철새도래시기에 '철원생태보전이용가치' 평가를 완성시키기 위한 조사와 가치의 계량경제학적 분석이 추가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고, 향후 50년 동안에 철원 지역을 방문할 관광객수가 예측되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장기 수요 예측에는 흔히 이용하는 시계열자료에 의한 예측방법보다는 횡단조사 자료를 이용해서 개개인의 의사결정 모델을 설립하여 예측하는 보다 발전된 연구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철원의 생태계 연구 및 현황 |
비무장지대에 대한 연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 현재 그 지역이 군사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군의 기밀사항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지뢰가 많이 매설되어 있어서 현실적으로 공개적인 조사나 연구가 크게 제약을 받는 어려운 상황이다 . 이러한 연구들은 민통선지역의 환경조사 (지질, 토양미생물), 식물생태조사 (식생, 식물군집, 식생구계, 생태계 기능), 조수조사 (포유류, 조류), 곤충조사 및 담수생물상 (어류, 수서곤충) 조사 등 자연의 생태에 대한 연구가 그 중심을 이루고 거기에 자연지리, 자원의 이용과 관리방안, 사회 문화적 특성 및 고고학적 자료에 대한 연구를 추가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역에 대한 조사는 물론 인접지역인 비무장지대에 대한 실태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으나 , 비무장지대의 실태는 직접적인 조사를 통해서만 파악이 가능한 것이다.
비무장지대는 지리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서해안 지역, 임진강 유역, 한강의 상류지역, 태백산맥 영서지방과 영동지방의 북부지역을 점유한다 중부지방의 서해안지역과 그 내륙의 평야와 구릉지가 넓게 분포하는 지역에는 과거에 비교적 인구 밀도가 높아서 , 중부지방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인간에 의한 환경변화를 더 많이 받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 있어서 6 · 25 전쟁과 휴전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사람에 의한 환경변화를 비교적 적게 받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지형적으로 비무장지대는 임진강과 한강의 하류하성 퇴적평야 지역으로부터 완만히 상승하여 점차로 구릉지로 점이하여 해안으로부터 8Okm 의 거리 , 즉 북한강의 중류 광주산맥에서 최초로 1,OOOm 이상의 고도가 나타나고 , 이 보다 더 동쪽으로 더욱 완만히 상승하여 태백산맥에서 최고고도에 이른 후 급사면으로 동해안으로 떨어지는 경동지괴의 형태를 나타내는 곳이다.
그러므로 이 지역을 서부 해안지역, 중서부 내륙지역, 중동부 산악지역 및 동부 해안 지역 등으로 구분하는데, 이러한 지형분류는 이 지역을 자연적 및 인문사회적으로 구분 하는데 좋은 근거가 된다. 이 지역은 서해안지역의 간석지, 한강 하구 저습지 및 임진강 중하류의 충적평야, 철원지역의 용암대지, 추가령지구대, 태백산맥의 험준한 산악지대, 임진강과 북한강의 상류를 이루는 계곡, 대암산의 습원, 해안분지 및 동부해안지역의 석호 등 지형 지질적으로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였다.
비무장지대의 유역은 일반적으로 임진강과 한강의 유역에 속한다. 비무장지대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간섭이 전혀 없이 지난 40 여년간 고스란히 보전된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래서 이 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고 파괴되지 않은 채로 40 여년간을 자연적으로 방치해 둔 천연지역의 대표적인 곳으로 묘사되는 곳이었다. 다양한 기후와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이 지역은 동식물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학자들에게 매우 귀중한 연구 대상이다. 특히 이 지역은 다양한 지역적인 특성때문에 생물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많은 북방계 식물과 남방계 식물이 함께 분포하고 있어서 한반도의 식물상을 대표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 남쪽에 위치한 남한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파주군과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 화전군, 양구군, 언제군 및 고성군이었고, 그 북쪽에 위치한 북한의 행정구역은 개성직할시, 강원도 철원군, 평강군, 김화군, 창도군, 금강군 및 고성군이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산업활동에 의해서 그 환경이 크게 오염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곳의 환경은 우리 나라의 파괴되기 이전의 상태를 대변할 수 있는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을 잘 보전하여 우리나라의 환경보전의 목표지역으로 삼아서,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지표로 삼아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비무장지대의 인접지역에서 유기농법에 의해서 재배된 농산물이 “저공해 농산물” 또는 “청정지역 농산물”로 인정 받아 잘 판매된다는 것은 이러한 환경을 이용하여 경제적으로도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
두루미류의 관찰기록들 |
1950 년대 이전에 국내에 도래하는 두루미(단정학)를 비롯한 두루미류에 대한 기록을 보면 두루미는 재두루미 다음으로 흔히 도래하는 겨울새이다. 두루미류와 관련된 여러 문헌에서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
두루미 Grus japonerIsis P. L. Muller
● 두루미는 다른 두루미류와 함께 소련 국경지대에서 한국에 걸쳐 흔히 볼 수 있는 두루미류의 1종이다. - TACZANOWSKI, 1888 - ●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이 되면 중국 동북지방(만주)에서 남하해오기 시작한다. 중국과 일본으로 장식품으로 수출하기 위해 겨울동안 덫으로 많은 두루미를 남획했었다. - CAMPBELL, 1892 - ● 충청북도 일원에서는 둘 또는 세 무리로 갈라진 두루미가 일정한 지역에서 월동했으나 밀렵자에 의해 남획되어 한 때 절종위기에 이르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두루미는 12월 초에 흑두루미와 함께 도래하며 재두루미보다는 약 1개월 후에야 도착하곤 했다. - 森,1937 - ● 두루미는 황해도의 해안 온천지대에 도래하며 다른 두루미류처럼 더욱 남쪽으로는 내려가지 않고 황해도와 충청남도의 서해안 평야에서 월동한다. - 森, 1939 - ● 1946 년 1월 10일 수원평야에서 첫 두루미를 발견한 이래, 1월 25일부터는 한 쌍, 세 마리 또는 10여 마리의 작은 무리로 분산된 두루미를 광활한 논과 염습지에서 관찰하였으며 1946년 2월 10일에는 30 마리의 한 무리도 볼 수 있을 정도로 2 월 중순에는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3월 초순부터는 감소되어 3월 10일의 22마리, 3월 14일과 17 일에는 8마리의 한 무리가 잔존할 뿐이었다. - AUSTLN, 1948 -
이외에도 1932년 3월 21일 황해도에서 80 마리(小林, 1932) 와 1932년 4월 4일 경기도에서 53마리를 관찰한 기록들도 있다. 소련 연해주의 칸카호, 우수리 유역과 아무르강 중류 그리고 중국의 흑룡강 유역과 송화강 일대와 치치하루(CHLCHLHAR) 부근에서 번식한 두루미는 모두 640 마리(朴, 1983) 정도이며 그들 번식집단은 한반도 중부지역과 중국 양자강 하류에서 월동한다.
1970 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의 기록을 보면, 북한지역에서는 1979년이래 1985년까지 주로 황해도 강령군 동포리, 옹진군 홍랑리와 용연군 일원 그리고 판문점 임한리 일대 내에서 월동하고 였으며 총 193~212마리가 규칙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남한지역에서는 겸기도, 인천에서 8~16마리, 대성통과 판문점일원에서 40~50마리, 강원도 철원평야에서 80~110마리의 모두 120~150내외의 무리가 월동해왔다. 따라서 한반도에 월동군은 모두 318~362정도의 월동군이 남북한을 오가며 윌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서해안 일대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는 삭주군을 지나 평남 문덕군, 숙천군과 온전군 등을 거치는데 그 곳까지는 같은 경로로 남하하나 그로부터는 구분된다. 황해도 은율군을 경유하여 장연에서 용연군과 옹진군을 지나 강령군의 월동지에 도착되는 경로의 무리와 또 다른 경로는 황해도 삼천군에서 평산군을 지나 파주군 판문점으로 남하하여 월동하는 두 개의 무리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대개 북위 37˚ 45' ~ 38˚ 20'와 동경 125˚ ~ 126˚ 45' 범위에서 월동하고 있다. 강령군 월동에서는 12월 ~ 1월의 엄동에 논두령가에서 잠자리에 떼지어 있는 40~60마리를 쉽게 본다고 한다.
동해안의 월동지는 북위 38˚ 40' ~ 38˚ 45', 동경 127˚ 10' ~ 128˚ 25' 범위 내에 있으며, 1982년 1월 10일부터는 월동하는 47마리의 두루미가 확인되었다. 그밖에 강원도 김화군에서 관찰된 3마리 등 분산된 작은 무리를 합하면, 동해안 지역에서 월동 하는 두루미는 50~70마리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과 같이, 한반도에서는 11윌 초순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남하 하여 12 월과 1월말경에는 한반도의 남부지역에서 볼 수 있고, 2월 중순에는 북상하기 시작하여 3월말이면, 한반도를 떠나버린다. 8 · 15 해방전에는 압록강 하류의 평북 용천, 황해도 장연, 평산, 옹진, 백천, 평남 강서 등지에 100~1,000 단위의 큰 무리가 도래하였으며, 결빙후에는 더욱 남하하여, 충남 당진, 서산 및 예산 삽교등지에 이어 12 윌에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와 통호리, 완도, 진도 등에서 재두루미의 무리와 같이 적지 않은 무리가 월동했었다. 그러나, 6 · 25 동란 이후는 격감하여, 1973년 3월 14일 판문점부근에서 3 마리를 발견한 이래, 1973년 2월 25~26일에는 경기도 연천군 왕동면 강서리 비무장지대 부근에서 10마리 내외의 무리가 월동중에 발견되었고, 1974년 12월 8~10일에는 판문점일원에서 36마리가 관찰되기도 했다. 그후 1976~79년 겨울에는 인천시 북구 원창통, 연희동 및 경서통 일원 갯벌과 내륙의 초지에 8~10 또는 16~28 까지의 월동군이 규칙적으로 도래 월동하였으나, 1980년 이후 매립되면서 부터는 정기적인 도래기록은 없었다. 또한 1980년까지는 대성동과 판문점일원에 약 40 내외의 월동군이 도래하였으나, 1985년에는 불과 20~30 정도가 월동하였다. 철원평야(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하갈리)에는 1977년 12월 18~19일 94마리 (유조 5 포함) 월동하였으며, 1985년 겨울 12월 16일 78마리가 같은 지역에서 확인되어, 약 80~90 내외의 월동군이 지금까지 철원평야에는 규칙적으로 찾아와 월동하였다.
이상의 볼 수 있듯이, 한반도의 남한지역에서는 대성동 및 판문점 일원과 철원평야에 한하여 120~150 마리의 두루미가 월동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포윌리 (강릉 북방 55KM), 해안 습지나 농경지에도 1980년 2월 8일 한쌍의 두루미가 도래한 예가 있다.
| |
재두루미 Grus uipio Pallas
2차대전시까지는 1,000 단위의 무리가 한반도에서 월동하였으나 전후 점차 감소되어, 100 단위에서 한국 동난 이후에는 L0단위로 격감되었었다 10월 하순 ~ 11월 초순에 대집단이 강원도 횡성에서 원주를 거쳐 11월 중순 ~ 12월 하순에는 경기도 여주와 충북 청주 부근을 지나 진천 등지에 이르렀는데 그 때의 무라는 1,000마리 단위였었다. 12 월 하순에는 최대치를 나타냈었는데 도래수가 수천마리에 달하였다가는 다시금 남하하여 뒤따라온 무리가 그곳에 남곤 했었다. 냇가를 낀 습초지와 논에는 먹이도 많았었고 그 중에서도 진전 일원은 재두루미의 월동에 알 맞는 곳이었다.
사방이 작은 구릉으로 둘러 싸인 잔솔밭으로 외부의 침입자도 쉽게 불 수 있는 아늑한 환경에서 먹이도 먹고 잠도 잘 수 있는 안전한 곳이었다. 결빙이후에는 양지바른 구릉아래, 논두렁이 얼지 않은 논에서 풀뿌리를 먹기도 했다. 11월부터 1월초까지는 거의 벼에 의존하다시피 논에서 먹이를 찾았으나 이후 2월 하순까지는 주로 풀뿌리를 캐먹었다.
● 먼저 큰 무리가 황해도에 머물렀다가 엄동에는 여러 무리로 갈라져 황해도 연백 이나옹진과 같은 온천지대로 몰려들었다. 12월에 접어들면 남하하여 충청북도와 충청남도에 이르게 되는데 그 곳에서는 부분적으로 결빙된 양지의 늪에서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를 볼 수 있었으며 재두루미는 2월말까지 체류하였었다. 그들 무리의 일부분은 일본큐슈의 이즈마지방까지 건너갔지만 적지 않은 무리가 전남 해남지방에서 월동했다. 그 당시만 해도 보리와 밀이나 그 밖에 밭농사에 많은 피해를 준다고 해서 전라남도에서는 해남군 일원에서 해마다 수백마리에 이르는 재두루미를 포획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어 많은 재두루미가 희생되었다. - 森, 1939 -
● 8 · 15 이후 경기도 수원에 머물고 있던 AUST1N 은 수원 평야에 1946년 2월 7일부터 재두루미를 관찰하기 시작하여 3 월 10 일에는 530 마리 이상의 무리를 볼 수 있었으나 3 월 17 일엔 적은 수 만이 남아 있었을 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小林은 황해도에서 3 월 17 일에도 큰 무리를 볼 수 있었다고 하며 3 월 19 일엔 모두 그 곳을 떠났다고 했다.
● 충북 진천군 이월면, 만송면, 먹산면 및 음성군 대소면은 원래 재두루미의 대군이 도래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1 월하순에서 2 월경이면 진천읍에서 북쪽 이월연 장양리에 이르는 평야에는 언제나 길가에서 200~300 마리의 재두루미 떼를 흔히 볼 수 있었다. 재두루미를 보기 위해 진천으로 갈때는 경부선의 천안에서, 충북선의 청주냐 청안으로 가서, 진천행 자동차를 타고 가서 다시금 죽산행을 갈아타고 장양리에서 하차하면 재두루미가 떼지어 노니는 곳이었다. 재두루미는 10 월 하순경 도래하여 12 월경에는 최성기를 이루며 2 월말경부터 점차 북녘으로 떠나기 시작하여 3 월 말경이 되면 자취를 감추어 버리곤 했었다. 그러나 1934 년 4 윌 2 일부 당시의 진천초등학교장 종상가 森爲三에게 보낸 서신에 따르면 4 월 초순까지도 그 곳에 머물렀던 것 같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어제 (1934 년 4 월 1 일 ) 재두루미를 보러 갔었습니다. 예전과 마찬가지였으며 3, 5, 8 마리씩 떼지은 재두루미무리가 머리 위를 날아 장양리 평야에 내려 앉았습니다. 그 시간은 하오 5시였습니다. 역시 낮에는 다른 곳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 - 森薦三 1934 -
● 6 · 25 동란 이후 규칙적으로 도래 월동한 곳이라면 1958 년 1 월 11 일 ~ 30 일 사이에 관찰한 경남 하동군 악양리 화염사 입구의 유휴 초지이며, 그 곳에서 확인한 재두루미 월동군 53 개체가 유일한 집단이다. 그 밖에 1960 년대와 1970 년대, 그리고 1980 년대에도 낙동강 삼각주의 갯벌이나 김해벌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월동하고 있는 16에서 38의 작은 무리들은 규칙적으로 그 곳에 도래하며 표행하는 월동군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밖의 철원평야 어떤 해 (1978 년 2 월 17 일 및 3 월 5 일) 의 월동군이나 또는 이동 도상의 무리 (50~180) 등과 도서에서 표행하는 4~6 마리의 작은 무리 등은 모두가 불안전한 상태에서 한반도 중부 이남 영호남지역에 일시 기착하거나 또는 그 곳을 표행하거나 통과하고있다. - 元 1987 -
흑두루미 Grus monadn TeIIlIninck
● 흑두루미는 흔하지 않은 겨울새로서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에 한반도에 도래하며 재두루미보다 한달 후에 도착한다고 하였고 북상시에는 2월에 한국을 떠난다. - 黑田 1937 -
● 3월 21일 2마리와 3월 26일 한 마리를 관찰하였다. - 小林, 1931 -
● 6 · 25 전쟁 이후에는 간혹 한 두 마리가 남한 각지에서 포획 또는 농약에 중독되어 희생된 예가 있었을 뿐이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1914년 1월 12일 한 쌍이 발견된 이래 2월 10일에는 그 곳에 약 200 의 무리로 증가하였으며, 통상 5~25 의 여러 무리로 갈라진 무리와 3무리의 50마리 무리는 3월 10일에도 재두루미의 큰 무리와 함께 그 곳에서 머물렀다가 떠났다 . - Austln, 1948 -
진화 및 분류 |
현재 전세계에는 15종의 두루미(cranes) 종류가 있는데, 동아시아 지역에는 9종의 두루미가 서식한다. 국내에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번식한 두루미(Red-crowned crane),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흑두루미(Hooded crane) 3종이 가을부터 남하하여, 정기적으로 국내에 월동하는 종이다. 특히, 우리가 흔히 두루미라고 칭하는 종은 예로부터 단정학(丹頂鶴)으로 알려져 있는데 말 그대로 암수 모두 이마, 머리꼭대기, 눈앞까지 적색의 피부가 노출되어 있고, 이 부분의 앞끝과 뒤끝에는 검은색의 센털이 촘촘하게 있다. 그리고 영어 명칭도 이들의 외형적인 형태를 본 따서 '머리에 붉은 관을 쓴(Red-crowned)' 두루미로 칭하고 있다. 그 머리의 붉은색은 번식기에 더욱 밝은 색을 띠게 된다. 다 자란 성조의 깃털은 목과 둘째, 셋째 날개깃(검은색)을 제외하고 모두 흰색을 띠며, 다리는 회색을 띠는 검은색이다. 철원의 같은 농경지, 강하구, 갯벌 등의 습지에 서식하며, 벼낟알, 어류, 파충류 등을 먹는다.
형태학, 행동학 그리고 DNA 분석을 통한 계통분류에 따르면, 두루미는 두루미과(Gruidae)에 속하며 두개의 아과(subfamily)로 구성되어 있다 (Crowned Cranes (Balearicinae)와 Typical Crane (Gruinae)). 관학아과 - Crowned Cranes (Balaricinae) - 에 속하는 무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3천 7백만년에서 5천 7백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화석기록이 있으며, 관학아과에 속하는 11종의 두루미종류는 유럽과 북미에서 지난 5천만년동안 서식하였다. 그 중 2종만이 - 관머리두루미 Black Crowned Crane Balearica Pavon- ina 흰볼관머리두루미 Grey Crowned Crane B. regulorum -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만 서식하고 있는데 15종의 두루미무리 중에서 유일하게 나무 위에서 잠을 잔다. 우리 나라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단정학)는 두루미아과 - Typical Crane (Gruinae) - 에 속하는데, 흑두루미, 아메리카흰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등과 함께 같은 분류군에 속한다.
|
형태적인 특징 |
두루미 무리는 전세계 약 8,000여 종의 조류 중에서 가장 큰 새에 속하며, 크기가 작은 것은 몸길이가 90cm이며, 큰 것은 150cm이상이다. 그 중 가장 작은 것은 쇠재두루미(Demoiselle Crane Anthropoides uirgo)로 국내에도 도래한 기록이 있다. 가장 키가 큰 것은 큰두루미 (Saus Crane Grus antigone) 인데 인도에 서식하는 개체군의 경우 서 있는 키가 175cm까지 자란다. 철원의 단정학은 두루미 무리 중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종으로 가을에 지방을 최대로 축적할 경우에는 최대 11Kg까지 몸무게가 나간다. 모든 종에 있어서 외부 형태적인 특징은 암수가 동일한데, 보통 수컷이 암컷보다 큰 편이다.
두루미 몸 속의 기관(氣管)의 길이와 위치가 두루미의 해부학적 특성 및 다양한 두루미의 특징적인 울음소리를 결정한다. 종에 따라 기관이 흉골(가슴뼈)에 살짝 파묻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히 관통하는 경우도 있다. 관통하는 기관을 가진 두루미무리에는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미국흰두루미, 두루미(단정학) 등이 있는데, 기관이 흉골 전체를 관통하여 흉골과 함께 얇은 판이 형성되어 있다. 두루미가 울 때, 이 판을 진동시켜서 울음소리를 오디오처럼 증폭되기 때문에, 울음소리를 5~6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다. 두루미의 알은 타원형으로 대부분의 종의 경우 색깔을 띄고 있다.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두루미는 밝고 푸르스름한 알 또는 흰색의 알을 낳고, 추운 지역에 서식하는 두루미 종은 어두운 색의 알을 낳는다. 단정학은 흰색 알과 색깔을 띄고 있는 알 모두 낳는다. 두루미의 새끼는 대부분 갈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는데, 자라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태어난 지 6주 동안에는 매우 빠르게 다리가 자라고, 그 후 날개가 급속도로 자란다. 두루미(단정학), 아메리카흰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의 경우, 성조가 되면 깃털이 모두 흰색으로 바뀌는데 첫 두해 동안 갈색에서 흰색으로 바뀌고 2년이 지나면 유조와 성조를 깃털의 색으로 구분할 수 없게 된다. |
인간과 두루미 |
수 세기동안, 두루미는 인간에게서 강한 감성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인간의 문화와 역사 속에 배어있다. 두루미의 크기, 행동, 사화성, 독특한 울음소리, 우아한 행동, 당당한 외양이 전세계 인간의 문화에서 발견되는 미술, 예술품, 신화와 전설 등에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두루미에 대한 인간의 인지도는 아프리카, 호주, 유럽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동굴벽화에서도 발견된다. 동양에서 두루미는 오랜 세월동안 신화와 종교적인 전통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쳤다. 중국에서 두루미는 장수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많은 아시아국가에서도 유사한 상징으로 표현되었다. 중국, 한국, 일본의 경우 두루미(단정학)는 '행복', '행운', '장수', '부부애'를 상징하며, 그림, 벽걸이융단과 다른 장식물에 자주 등장한다.
서양의 전통에 따르면 인간이 두루미를 감상한 기록이 고대이집트까지 거슬러올라가는데 이집트의 무덤에 쇠재두루미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고대그리스 시대에는 두루미를 가축으로 키웠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대신화에 따르면, 두루미의 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사자신(使者神; Mercury)이 로마문자를 발명했다고 한다. 라틴어로 두리미를 뜻하는 grus 는 두루미의 울음소리를 모방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이후 기독교적 표현을 따르면, 이것은 '경계', '끈기', '상호협조'를 의미하게 된다.
|
국제적인 보존현황 |
<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범주에 따른 전세계 두루미류의 보전현황 >
Taxon |
IUCN category |
종 명 |
영 명 |
|
관머리두루미 |
Black Crowned Crane |
취약(VU) |
흰볼관머리두루미 |
Grey Crowned Crane |
취약(VU) |
깃털장식두루미 |
Blue Crane |
위험절종위기(CE) |
쇠재두루미 |
Demoiselle Crane |
저위험(LR) |
볼장식두루미 |
Wattled Crane |
절종위기(EN) |
시베리아흰두루미 |
Siberian Crane |
절종위기(EN) |
카나다두루미 |
Sandhill Crane |
저위험(LR) |
큰두루미 |
Sarus Crane |
절종위기(EN) |
오스트레일리아두루미 |
Brolga |
저위험(LR) |
재두루미 |
White-naped Crane |
취약(VU) |
흑두루미 |
Hooded Crane |
취약(VU) |
검은목두루미 |
Eurasian Crane |
저위험(LR) |
아메리카흰두루미 |
Whooping Crane |
절종위기(EN) |
검은꼬리두루미 |
Black-necked Crane |
취약(VU) |
두루미 |
Red-crowned Crane |
절종위기(EN) | 15종의 두루미류 중 아메리카흰두루미, 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는 그 생존개체수(추정)가 각각 205개체, 1700~2000개체, 2900~3000개체로 인공번식을 포함한 종 보존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미국흰두루미는 1940년대 지구상에서 멸종된 위기에서 극적으로 복원되어 전세계에서 가장 조심스럽게 관리되고 있는 종이다. 우리의 두루미는 현재 개체수만으로 보아도 생존개체수가 두 번째로 적은 멸종위기의 상황에 놓여있는 종이다. 이러한 종에 대한 집중적인 보존대책 및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활동이 필요한 것을 이들 두루미 종이 적은 개체군 집단만이 생존해 있고 제한된 서식지에서 생활하는 취약성 때문이다. 또한 현재 생존하고 있는 개체수의 미래도, 급변하고 있는 서식지의 파괴로 인하여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다.
|
위협 |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두루미 집단은 현재 다양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잠재적인 멸종의 위기에 놓여있다. 두루미는 습지를 대표하는 종으로 습지를 근거로 번식과 월동을 하는 조류이다. 현재 전세계 두루미에게 가장 큰 위협요인은 이들의 서식지인 습지로 (도시화, 상업화,휴양지 개발, 유전개발과 도로건설등) 그 면적이 줄어들거나 오염되고 있고, 두루미와 그들의 서식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습지가 없어지거나, 습지가 변화되면서 식생의 변화가 생기거나 없어지고, 배수와 다른 수문 관리적 과정, 농경활동 등으로 두루미가 번식, 채색, 그리고 이동 중 중간기착지로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으로 변화된다. 따라서, 습지에 의존적인 모든 두루미 무리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이러한 서식지의 변화과정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댐의 건설과 관개수로시설은 서식지 수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시키는데, 국내의 경우를 보더라도 팔당댐의 건설과 수중보의 건설로 한강하구의 식생의 변화를 일으켜, 재두루미 도래지의 변화를 초래했다.
산림지역에 주로 의존하는 두루미 무리가 없기 때문에 산림벌채가 일반적으로 두루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산림벌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계에 둘러싸인 지역의 수문학적인 관리 방법에 영향을 주고, 습지의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산림벌채는 간접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반대로 조림의 경우는 두루미의 서식지인 초지나 습지에 나무를 심어서 더 이상 그 서식지를 이용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초지 또는 습지에 나무를 심게 되면, 시야를 가리게 되고, 둥지를 짓거나,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잠재적인 면적이 줄어든다. 전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두루미 서식지의 질은 식물군락의 구성과 천이에 의해 위협을 받는다. 이러한 변화는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화재, 방목, 수리관개시설 등도 자주 일어나는 위협요인의 예가 된다.
해안의 습초지나 해안선의 침식은 여러 두루미의 핵심적인 서식지의 주요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수로의 바닥을 깊게 파거나, 그 주변을 오가는 배가 일으키는 파도에 의하여 주변 해안선의 침식으로 월동 서식지가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 전세게 두루미의 서식지는 생활폐수, 농업 또는 산업폐기물에 노출되어 있다. 화학적 또는 유기물에 의한 오염물질은 장기적으로 서식지의 질(특히, 수계)을 저하시키고, 두루미에게 생리학적인 영향을 끼쳐서, 번식 성공률과 생태적인 조건(먹이자원)을 변화시킬 것이다. 일본의 경우, 고압선과 같은 시설물은 비행하는 두루미와 충동하여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두루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협요인 중 가장 큰 것은 국가별로 법률적인 처벌과 국제적인 협약 또는 규약에도 불구하고 상거래를 목적으로 일어나는 밀렵이다. 또한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간에 많은 두루미의 사망원인에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독극물에 의한 것이다. 이밖에도 인간의 직접적인 방해로 인해서 번식성공률의 저하와 월동지에서의 건강악화와 사망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유조의 경우 경험부족에 의한 월동 서식지에서의 희생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두루미는 다른 분류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많이 된 동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루미의 개체군의 현황, 이동경로 및 유형, 서식지, 생태학적인 관련성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에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지식의 차이는 두루미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한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그러나 과학적인 지식의 차이만큼 중요한 것은, 해당지역의 정치가, 관련기관의 공무원, 일반사회 부문의 사람들, 해당지역의 주민들과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지식과 관심의 부족이며, 이러한 상황이 두루미 보호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두루미류 서식 및 생존의 위협요인들 >
서식지 상실 및 서식지 질 저하 |
습지의 변화
습지자원의 고도한 개발
농업을 목적으로 이용되는 습지
다른 농업활동에 의한 영향
댐과 같은 수문과리에 의한 변화
도시의 팽창 및 토지이용의 증대
산림벌채
|
조림
식생의 변화
해안선의 침식
환경오염
유전개발
고압선과의 충돌 | |
직접적인 개발 |
과도한 사냥 |
밀렵 | |
극물에 의한 중독 |
다른 인간에 의한 영향 |
인간의 직접적인 방해요인
전쟁과 정치적인 영향 |
효과적인 법 또는 제도의 부재
지식의 부족 및 여론의 무관심 |
|
생물학적인 요인 |
포식
외래종의 도입
유전적인 문제 |
질병
환경적인 요인(극심한 기후) | |
두루미(Red-Crowned Crane) |
두루미목 두루미과의 대형 조류.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202호 지정연도 : 1968년, 분류 : 조류
몸길이 136~140cm이고 날개를 편 길이 약 240cm이다. 온몸이 백색이고 머리꼭대기의 적색나출부(赤色裸出部)와 이마에서 멱·목에 걸쳐 긴 흑색부가 있다. 날개의 내측부(둘째날개깃과 세째날개깃)의 깃은 흑색이지만 나머지 날개 깃은 백색이다. 따라서 짧은 꽁지를 덮고 있는 둘째 날개깃이 흑식이므로 앉아 있거나 걸을 때는 마치 꽁지가 검은 것 같이 보인다. 1년째의 새끼(유조)는 흑색 부분이 황갈색이며 만 3년이 되어야 완전히 흑색이 된다.
시베리아 헤이룽강 우수리지방 중국 북동부, 일본 훗카이도 동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시베리아와 중국 북동부의 번식집단이 이동 남하하여 중국의 남동부와 우리 나라의 비무장지대에서 월동하는데, 일본의 훗카이도산 두루미는 그 곳 번식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텃새이다. 둥지는 땅 위에 짚이나 마른 갈대를 높이 쌓아 올리고 6월경 한 배에 2개의 알을 낳는데 알의 크기는 6.5cmX10cm 정도이다. 암수가 함께 포란하여 32~33일이면 부화되며 생후 약 6개월간 어미의 보호하에 자란다. 어미의 체중은 최대 약 10kg이다. 주로 미꾸라지·올챙이·갯지렁이·다슬기 등 동물성 먹이가 주식이지만 옥수수· 호본과식물의 씨와 부리 등도 먹는다. 그러나 동물원에서는 동물성 먹이 이외에 혼합사료를 먹인다.
우리 나라에는 제2차 세계대전까지 10월 하순부터 수천 마리의 두루미 무리가 도래하여 월동하였으나 지금은 비무장지대(주로 대성동 자유의 마을, 경기도 연천, 강원도 철원 등지) 부근과 인천 및 강화도 일원의 해안 갯벌에 모두 400~450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할 뿐이다.
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2호(1968년 5월 30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국제조류보호회의(ICBP)의 <적색자료목록 제2권 : Red Data Book 2>에는 부호 제46호로 등록된 국제보호조이다. <적색자료목록>이란 전세계의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동식물 목록과 그의 실태 및 보호대책 등을 수록한 책자이다.
|
|
|
|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
두루미목 두루미과의 대형 조류.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203호
두루미는 모두 다섯 종류. 두루미와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쇠재두루미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철원평야를 찾는 것은 주로 두루미와 재두루미이다.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역시 세계적으로 3천여 마리만 남아 있는 세계적인 희귀 조류이다.
몸길이가 127cm나 되는 두루미과의 대형 종이다. 이마에서 눈 주위는 붉으며 귀깃 부분은 녹갈색, 머리 꼭대기, 뒷머리, 뒷목에서 윗등까지는 백색이고, 목의 앞면에서 가슴, 배등은 회흑색이다. 위쪽은 몸통 뒤로 갈수록 회색이 짙어진다. 부리는 황녹색이고 다리는 여한 홍색이다.
어린 새는 얼굴에 갈색빛이 돌며 등도 다소 갈색을 띤다. 갯벌과 농경지에서 월동하며 무척추 동물도 먹지만 낟알과 풀씨나 풀뿌리 등을 더욱 즐겨 먹는 채식성 조류이다 한 배에 2개의 알을 낳는다.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