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영정사진촬영 재능기부 봉사
고흥팔영사진클럽(회장 한석) 회원들은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고 생활의 활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장수사진촬영을 해드리며 부수적인 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사진)
최근 고흥군과 고흥종합노인요양원에 따르면 고흥군은 전국 최대고령화 장수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65세 노인이 절반에 이르고 있다.
고흥팔영사진클럽에서는 젊은이들이 부모를 떠나 객지에서 생활한다는 핑계로 고향의 노부모를 봉양하기도 어렵고 영정사진도 제대로 챙기지 못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십년을 넘게 마을을 순회하면서 노인들께 영정사진을 찍어 드려왔다.
특히 지난 11월24일 고흥종합노인요양원에서는 박노성 원장과 한석 대표 간 봉사협약식을 갖고 요양원에 입원해 계신 80분의 어르신 중에 기초생활수급자 3분을 포함하여 총 9분이 영정사진을 촬영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분기별 또는 요청이 있을 때는 즉시 방문하여 영정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약속 하였다.
고흥군의 급속한 노령화로 부모형제들은 병들어 노인요양원만 늘어가고 고향은 황폐해져 가지만 우리 주위에는 우리를 대신해 부모형제를 돌봐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훈훈한 기운과 아름답고 건강한 효의 고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석 대표는“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고 생활의 활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장수사진촬영을 계획하였다”면서“어르신들이 단정한 의복으로 몸단장 후에 장수사진촬영에 임한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찡해지는 아쉬움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작은 도움과 봉사의 손길들이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지고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을미년 새해도 어르신들의 무병장수하시어 만수무강 해가 될 것이다.
고흥/국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