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당신은 과거의 습관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현재의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미래의 당신을 예상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 <성공을 위한 신념꾸러미> p15
안녕하세요. <권윤구의 성공으로 가는 눈높이 독서일기> 그 첫번째 책으로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선택했습니다.
1994년 초판이 발행되었으니 꽤 오래되었다면 오래된 책인데, 그럼에도 이 책을 잡은 이유는 제가 지금 한국리더십센타의 1기 코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레포트를 써내야 한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지만, 고전이 된 책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가을즈음 한국리더십센타에 플래너 설명회를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그런 날이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셔서 놀란 기억이 나는 군요. 그때 강사로 나오신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코비박사의 이 책이 이쪽 분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지만 가장 끝까지 안 읽힌 책중에도 꼽힐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에 정말 공감했던 것이 저 역시 그중 한 명이었기 때문입니다. ^^;; 그때 이후로 시간이 또 흘러갔지만 여전히 코비 박사의 문체는 저를 상당히 힘들게 합니다. 동업자인 하이럼 스미스의 자연스런 문체나 '겅호'의 저자 켄 블랜차드의 쉽게 쉽게 읽히는 문체와 정말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딱딱하고 어려운 책이라서 좀 긴장되긴 하지만 힘을 내 보겠습니다.
코비 박사는 컨설팅 과정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문제들을 소개하며 이런 문제들이 응급처치식의 처방으로는 해결될 수가 없다는 것으로 서두를 열어나갑니다. 그러면서 학교와 사회생활에서 부적응하고 있는 자신의 아들중 한명을 시행착오를 통해 성공적으로 키워나갔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성격윤리와 성품윤리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격윤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성격 개발, 커뮤니케이션 기술 훈련, 설득력 향상 훈련, 적극적 사고 분야'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차 세계대전을 이후로 미국에서 크게 자리를 잡은 분야인데 코비 박사는 근원적인 성품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행동이나 태도만 바꾸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과 미약한 효과를 지적하여 성품윤리로의 재전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품윤리로의 전환은 바로 패러다임의 변환이며 그 패러다임은 원칙에 기반한 패러다임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원칙을 이해한다는 것과 그것에 입각하여 생활한다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그것은 기존의 습관을 변화시킬 것을 요구하며, 오랜 시간동안 단계를 밟아가며 차근차근 완수해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성격 중심의 접근법이 유혹을 합니다. 보다 빠르고 쉬운 지름길이 있다며 스킬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이며 영구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니 또 다른 지름길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현실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읽은 부분은 성격윤리의 한계, 성품윤리로의 전환 필요성, 패러다임의 이해,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성, 원칙에 입각한 패러다임 전환 정도였습니다. 다음 시간에 7가지 습관 개요를 정리하고 나면 바로 7가지 습관에 대해서 들어가게 될테니 기대됩니다.
첫댓글 음.... 일기를 잘 쓰시는군요.. 와~~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좋네요. 기존에 있는것을 버리는것이 정말 어렵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