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 다함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설교문 말씀으로 살아가는 가정 - (느헤미야 8:1-6)
사람들은 저마다 목마름에 애를 태우고 살아갑니다. 모든 것이 풍성하지만 늘 갈증을 느끼며 행복 지수가 낮아지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족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많은 갈급함을 느끼며 살아왔음을 기억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성벽을 재건하는 동안 영적인 갈급함을 느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갈급함을 해소했습니까?
첫째, 말씀 듣기를 사모했습니다. 성벽 공사를 완수한 이스라엘 백성은 성공과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칠월 초하루 절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율법에 정통했던 학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을 낭독해달라 요청합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율법을 알아들을 만한 자들이면 다 모였으며, 주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환경과 상황에 관계없이 그들을 하나로 만드는 능력이 있으며, 그 능력은 우리 가족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우리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할수록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과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며, 그리스도인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둘째, 말씀에 순종으로 반응했습니다. 에스라가 율법책을 펴자 백성은 모두 일어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였고, 에스라가 하나님을 찬양하자 백성은 두 손을 들고 화답하면서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아멘, 아멘”이라 응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온전한 순종으로,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는 이 고백을 가지고 나아가게 합니다. 험한 세상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가족들도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세상은 절대 우리 가족을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셋째, 말씀으로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슬픈 기색을 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말씀 앞에서 태도를 바꾸며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가난한 자와 음식을 나누었고, 이웃과 화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가족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섬기며, 사랑하는 삶을 살아,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는 우리 가족이 되길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