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을 다녀와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세상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보여지는
삶을 추구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아름다움의 핵심은 바로
"정(情)"입니다. 부정(父情) 모정(母情) 우정(友情) 애정(愛情)
인정(隣情) 이 모든 정의 연결고리가 되는 정은 사람을 그리워
하는 심정인 모정(慕情)입니다. 부정과 모정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정이고 우정은 외로울 때 속내를 터놓고 얘기하고 싶은
정이고 다분히 본능적인 이성간의 애정은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삶의 활력소가 되는 정이고 좋은
이웃이고 싶은 인정은 옛말에 멀리있는 부모나 자식보다 지붕을
맞대고 살아가는 이웃이 낫다는 정입니다. 그래서 이웃 사촌
이라고도 합니다. 일상처럼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들끼리 위의
오정(五情)을 소중히 가꾸면서 서로가 그립고 보고싶어하는
사모(思慕)의 정(情) 즉 아름다운 모정(慕情)의 세월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2016년11월20일 인터넷 카페 5060 아름다운세상
산행동호회에서 원정산행지로 정해진 전라남도 영암군에
소재한 월출산을 가려고 새벽 04:40분에 기상하여 길떠나는
나그네가 빈한(貧寒)한 여장(旅裝)을 준비하듯 냉장고의 먹거리
를 배낭에 넣고 05:20분 집을 나서서 버스로 전철로 종로4가
세운상가 앞에 미리 와있는 그립고 보고싶던 반가운 님들을
만나니 행복한 하루의 문이 열리는 느낌이고 대자연을 접하며
명산을 오르려는 부푸는 기대감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신세계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목적지에 도착된 시간은 정오 열두시가
넘은 시각 월출산의 산성대를 오르는 능선길은 기암괴석
(奇巖怪石)들이 장관(壯觀)을 연출하는 듯해서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시선이 꽂히니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원거리이다보니 시간제약이 많아서 서둘러 하산하니
오후 16시 귀가길을 오다가 뒷풀이 식당에 가서
짱둥어 탕으로 즐거운 뒷풀이를 끝내고 17시에
귀가길을 달려서 집에돌아오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월출산국립공원月出山國立公園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내용
면적 41.88㎢. 1988년에 지정되었다. 주변 지역이
평야지대이어서 그 가운데 우뚝 솟은 자세가 더욱 일품이다.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목포시·나주시·해남군·강진군
과도 가까우며 다도해 관광을 겸할 수도 있다.
호남의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 산은 광주의 무등산,
순천의 조계산과 더불어 삼각 지점으로 정립해 있다. 월출산은
기암괴석의 전시장 같은 ‘호남의 소금강’이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국토의 서남쪽을 향해 달려 내려오다가 서남해
바닷가에 이르러 우뚝 멈춰선 채 빚어놓은 하나의 명산이다.
뿐만 아니라 천황봉과 구정봉을 비롯한 수려한 경관에 더하여
사찰, 석불 등과 국보·보물 등의 문화유적도 많아 흥미 있고
인기 있는 공원 관광지다.월출산은 설악산의 천화대, 해남의
달마산, 정읍의 내장산 서래봉과 더불어 암석미가 두드러진
산으로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각기 다른 수석같은 기암괴석의
연봉으로 볼 수 있는가 하면 천하의 악산으로 볼 수도 있는
산이다. 그 만큼 산의 좌태는 다양하고 흥미롭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중첩선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출 광경, 구림이나 주지봉 쪽에서 바라보는 월출 광경, 남해와
서해의 많은 섬과 강줄기 그리고 서해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며
하루를 마감하는 일몰 광경은 월출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이처럼 일출·월출·일몰의 자연적 광경은 훌륭한 자연적 관광자원이
된다. 여기에다 품안에 숱한 유적들을 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석불좌상과
무위사·도갑사 등이다. 무위사는 고려왕건이 후백제에 대한
포용책으로 선각국사하상을 모셨고, 조선 초기 사우를 새로 건립하였다.
무위사는 그런 후광과 국보 제13호인 극락전과 이즈음 새로 마련한
전각에 안치된 탱화로 더욱 유명하다. 도갑사는 신라도선이 9세기에
창건했으며 대밭 뒤의 해탈문은 그 구조가 교묘하고 또 그림과
조각이 빼어난 이조 초기 건물로서 국보 제5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미륵전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은 고려 때의 걸작으로 보물
제89호로 지정돼 있다
참고문헌
『한국관광지리』(김홍운, 형설출판사, 1997)
월출산 산성대(月出山 山城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