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20분 전에, 천천히 차를 몰고 집을 나섰다.
주유소에서 Gas를 가득 채우고, 남양산으로 향했다.
무료주차 가능한 곳에 차를 대놓고, 지하철을 탔다.
남양산에서 아홉번째 역인 덕천역에 내려서 3호선으로 환승한 다음,
네 구역 더 가서 미남에 내려, 4호선으로 갈아타고, 다음 역인 동래역에 내렸다.
동래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다음 역인 명륜역에 내렸다.
지난 번에 배를 팔던 출구 쪽으로 나가보니, 오늘도 그 자리에서 배를 팔고 있었다.
5개 만원 주고 배를 사서는 역사 안에 있는 화장품 가게에 맡겨놓고 나왔다.
롯데백화점 옆을 지나서 온천장 쪽으로 20여분 쯤 걸어서 교육장에 당도했다.
오늘도 강의 25분 전에 도착했다. 나로서는 전례없는 행동을 벌써 6번째 하고 있다.
2시간 반의 보수교육을 마치고, 왔던 길을 그대로 걸어서 맡겨놓은 배를 찾고,
지하철을 탔다. 올 때와 역순으로 돌아가는 전차 안에서 단어를 외우며 왔다.
남양산에 도착하여 차를 몰고 집으로 가는 중에 경숙씨 한테서 전화가 왔다.
- 선생님~ 내가 저번에 자꾸 허리 아프다 하지예? 디스크가 튀어나왔다 하네예~
허리가 아파서 이번 주랑 다음 주까지 좀 쉬었으면 하는데예~:
- 어제, 회비도 보냈더마는~
- 그거는 계속 배울거니까, 그래 놓으면 됩니다.
어쨌거나, 비도 오고 이것 저것 미루어 놓은 일도 있고하니, 알았다고 했다.
집에 오자마자, 반숙 2개 삶은 땅콩 한 웅큼, 노각나물, 숙주나물, 고구마줄기조림으로
밥 반공기를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비오는 저녁에 또 안 나가도 되니 헐렁하고 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