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477 /12, 견아축불품 /4, 경전의 공덕 1
佛告舍利弗하사대 汝見此妙喜世界와 及無動佛不아
唯然已見이니다 世尊하 願使一切衆生으로 得淸淨土하되 \
如無動佛하고 獲神通力을 如維摩詰하리이다 世尊이시여
我等이 快得善利호이다 得見是人하고 親近供養이니다
其諸衆生이 若今現在어나 若佛滅後에 聞此經者는
亦得善利어든 況復聞已코 信解受持하고 讀誦解說하며
如法修行이리요 若有手得是經典者는 便爲已得法寶之藏이며
若有讀誦하야 解釋其義하고 如說修行이면 則爲諸佛之所護念이며
其有供養如是人者는 當知則爲供養於佛이며
其有書持此卷經者는 當知其室에 卽有如來며 若聞是經하고
能隨喜者는 斯人은 則爲趣一切智며 若能信解此經하야
乃至一四句偈라도 爲他說者는 當知此人은
卽是受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니다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말씀하였다.
“그대는 이 묘희세계와 무동부처님을 보았는가?” “예, 이미 보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일체중생들에게 청정한 국토를 얻도록 하되
저 무동부처님 국토와 같게 하시고, 신통력을 얻는 것은
저 유마힐과 같아지기를 원합니다. 세존이시여,
우리들이 기쁘게 좋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이 사람을 친견하고 친히 공양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중생들이 만약 지금 있거나 만약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라도
이 경전을 듣는 사람은 또한 좋은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하물며 다시 듣고 나서 믿고 이해하고 받아가지고 독송하고
해설하며 여법하게 수행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만약 어떤 사람이
손수 이 경전을 얻은 사람은 곧 이미 법보의 창고를 얻은 것입니다.
만약 독송해서 그 뜻을 해석하고 설한대로 수행하면
곧 모든 부처님이 보호하고 생각하는 바가 될 것입니다.
그 누가 이와 같은 사람에게
공양하는 사람은 마땅히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 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누가 이 경전을 써서 가지는 사람은 마땅히 그의 방에
곧 여래가 계시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 경전을 듣고 능히 따라서 기뻐하는 사람은 이 사람은
곧 일체지혜에 나아감이 되며, 만약 능히 이 경전을 믿고
이해해서 한 사구게(四句偈) 만이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해설하는 사람은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받은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할 것입니다.”
강설 ; 경전의 공덕에 대해서는 여러 대승경에서 항상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법화경이나 금강경에서는 대단히 많이 언급하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을 경전의 유통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경전에서 설한 진리의 가르침을 널리 유통시켜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하게 하려면 경전의 공덕을 알려야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이 이익이 있는가?
무슨 이익이 있는가를 먼저 생각한다. 그러므로 경전의 가르침 속에는
항상 그 공덕에 대한 이야기가 있게 된 것이다.
이 유마경을 손수 얻은 사람은 법보의 창고를 얻은 사람이라고 하였다.
또한 부처님이 보호하고 그의 방에 여래가 함께 계시는 것이 된다고도 하였다.
나아가서 최후로는 최상의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는 수기를 받는다고도 하였다.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를 받는다는 것은
곧 유마경에서 가르치는 이치를 통해서
곧 자신이 부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부처님은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과 꼭 같은 부처라는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서 법을 설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이 곧 부처님이라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의 선양에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