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명품쌀 생산·관리 농정 운영 눈에 띄네

[국왕가 33세]

고흥군, 명품쌀 생산·관리 농정 운영 눈에 띄네

-품종 선발 위한 시험 생산 및 유통 관리, 쌀 소비 촉진 위한 요리 교실 등 운영-

-“수호천사 건강미”, 4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 선정-

고흥군은 지역 환경에 가장 적합한 품종 선택을 위한 시험답 쌀 생산에서부터 친환경 쌀 재배 관리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요리 교실 등 명품쌀 생산과 소비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등 농정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를 통해 벼 우량종자 보급과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체계를 확립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최적합 벼 품종 선발을 위한 풍양면 율치리의 농업기술센터 내 벼 실증시험재배 포장에 우리 지역에 알맞은 벼 품종 선발을 위해 32개 품종의 모내기를 실시했다.

군은 극조생종인 백일미 등 32개 품종을 6,750㎡에 모내기한 후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품종을 찾아 벼 품종 선택의 기초 자료 및 농가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병해충 예찰답에는 방제구, 무방제구를 구분하고 도열병포자채집기, 유아등, 공중포충망 등 예찰기자재를 설치하여 신속한 병해충 발생 예측을 통한 조사, 관측,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병해충의 종합관리 및 적기방제를 통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명품 쌀 생산을 위한 품종 비교 선택의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4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선정된 ‘수호천사 건강미’를 배출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전남 내에서 뿐만 아니라 농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에서 평가하는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지난 2013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되어 우리나라 대표 명품쌀 브랜드인 ‘Love 米(러브 미)’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수호천사 건강미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해창만 간척지에서 청정해역의 해풍을 받고 자랐으며 EM, 당밀농법 등을 통해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어 밥맛뿐 아니라 품질 면에서도 뛰어난 완전미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가공과 유통분야에서는 흥양농협 전문팀의 관리 아래 전량 사전 계약을 통해 재배되고 있으며, 서울 등 대도시 학교급식으로도 연간 782톤(2016. 4. 30.기준) 가량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전국적인 현상인 쌀 소비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쌀을 이용한 요리 교실을 운영 하는 등 소비 촉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종합가공연구관에서 ‘2016년 우리 쌀 이용 개발 교육’을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 김인숙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쌀 소비를 주도 할 수 있는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 지며, 떡케이크 실습과 앙금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이용한 다양한 쌀 요리 실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은 그동안 명품 고흥쌀 생산을 위해 전문도정시설과 저장시설 등 시설 현대화를 적극 추진함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농협‧농민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쌀 안정 생산을 위해 경영안정대책비 지급과 직불금 지급, 상토 지원 및 조기 예찰과 적기 방제에 대한 홍보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쌀 생산부터 소비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흥을 대표하는 명품쌀을 배출해 낼 수 있도록 우량종자 보급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국중선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