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2009 중국갑조리그 폐막식이 중국기원에서 열렸다. 지난 해 중국갑조리그에는 최우수기사상(상금10만위안), 최우수주장상(상금 6만위안), 신예상(상금 6만위안), 연승상(상금 4만위안) 등이 개설되어 이번 폐막식에서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2009 중국갑조리그에서 16승 6패를 기록한 퉈지아시 3단(91년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랭킹 14위에 올라있는 퉈지아시 3단은 제10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팀의 선봉으로 나서 4연승을 거두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신예기사이다.
연승상에는 베이징중신팀의 천야오예 9단이 10연승을 기록, 연승상을 차지했다. 베이징신싱팀의 주장을 맡은 펑첸 7단은 주장전에서만 10승 5패(66.7%)의 성적을 거두어 주장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예상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선정했는데 팬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선정방식으로, 실질적인 체감 인기를 알 수 있고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 투표에서 16승 6패를 기록한 베이징중신팀의 퉈지아시 3단이, 을조리그에서 올라와 갑조리그 우승의 신화를 만들어낸 항저우팀의 류싱 7단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선정된 퉈지아시 3단이 이미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해 중복수상 불가의 규정에 어긋나는 데다 인터넷 투표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표가 가능해지면서 공정성의 문제가 제기돼 신예상 수상자를 결정하지 못했고 결국, 중국기원은 신예상 수상자를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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