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기엔 너무 유치하다.
전문 서적도 아니고 소소한 인간사를 담은 잡문집이라 해도 책이라는 것의 첫인상은 표지와 제목에 달린 것,
5분도 고민하지 않고 임시로 정한 假題를 그대로 올려버린 주제에 이렇게나마 공짜 디자인을 해준 교보 측에 감사해야지.
블로그를 놀이로 생각하듯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보겠다는 즐거움으로
사진작가의 고운 야생화 사진 두 점을 얻고 또 다른 작가가
주신 사진도 두점을 보태어 간지로 넣었다.
종이책에서는 글의 품격을 해한다는 이유로 사진을 싣지 않는 경향이지만 어차피 내맘대로의 글모음이니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사진도 몇 컷 넣었다.
그리고 또 한 분 이웃님은
이유도 모른채 밤늦게까지 힘든 작업을 해주시어
예쁜 사진들을 함께 실을 수 있었다.
온갖 정성을 다해 편집과 교정을 맡아주시고 격려의 발문까지 써주신분도 있다.
다른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복이 있으라....
김종숙(필명 佳園)
우리 동오재 가족 중에서는 이런 아류에 눈길 주실 분은 아무도 아니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잡문들이나마 블로그 낙서장을 정리 하고 싶어 다른 이들을 흉내내어보았습니다. 공짜니까요.
혹시 팔리면 30% 인세를 준답니다. 재밌죠?
솔직하게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며 재미와 정으로 웃음짓고 넘길 일상탈출의 한 면모로 여깁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글만큼이나 아름다우신 김종숙선생님! 또 한번 큰일을 하셨네요.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김종숙씨. 축하합니다. 얼마전 부군과는 통화했었는데. ........이렇듯 아름답고 예쁜 책을 내셨으니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언제 만날 날이 있을 것을 기대하며 다시 한번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병중에도 쉬지 않고 이렇게 아름다운 일을 하시는 김종숙 씨의 빛나는 창작의 성과가 눈부십니다. 축하합니다. 이번 동오재 정모에는 참가하지 못하시는 모양이군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부디 몸조심하시고 계속 좋은 글 쓰시기 바랍니다. 장선생에게도 안부 전해 주십시오. 가까운 시일 안에 만나서 거듭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아프니까 낙서장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일부 모아서 엮어보았습니다. 종이책의 준비과정이라 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주 멋진 작업을 하셨네요. 크게 애를 먹는 것이 아니라면 나도 사이버 출판을 해 볼까 하는데요. 먼저 테이프를 끊어 주신데 대해 감사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조심 하세요.
선생님, 꼭 해보세요. 일단 공짜라서 좋고 잘 팔리면 인세가 30%라니 말만이라도 재미있고 선생님께서 세상에 남기고 싶은 주제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니까요. 애먹을 일이 거의 없다고 느껴집니다.
김종숙 선생님, 전자책이란 사이버 출판을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 투명하게 비치는 글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시집을 보내드렸는데 받으셨는지...
아, 선생님! 선생님의 다섯번째 시집, '어린굴참나무에게' 잘 받았습니다. 받은 즉시 열어본 첫 시 '수선화에게'를 읽으며 눈물이 났습니다. 뒤늦게 사랑이란 속성을 알게 되어 속앓이를 하던 중이니까요. 그리고 줄곧 끝까지 읽어 신경림선생님의 글까지 읽었지요. 선생님의 시는 난해하지않아 저같은 문외한에게도 쉽게 읽혀져서 참 좋습니다. 그 때 맘으로는 즉시 감사편지를 드려야지 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는 깜빡 잊고 말았습니다. 귀한 책을 받을 때마다 같은 짓을 저질러 스스로를 나무랍니다. 성춘복선생님께서는 답장을 보내오지 않으면 다시는 책을 주지 않으신다 하시더군요.
아, 정말 대단하시군요, 여러모로 부럽습니다. 아, 부러워만 하면 안되죠?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흥겹고 현란한 춤을 떠올리게 하는 선생님, 생각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민들레선생님 답글난이 부족하여 여기에 답을 이어씁니다. 잘 받았다는 인사도 생략해버린 괴씸죄, 어찌 용서를 빌어야 할지요. 늦었지만 선생님, 7년만의 시집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