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세진엄마랑 함께 패밀리에 다녀왔습니다.
패밀리요양원 선생님들 저녁에 고생하시니까
간식사가지고,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치약도 떨어진것 같아서 잇치 한개 사가지고
함께 넣어드리고, 주무시고 계시는 모습도 못보고
그냥 왔습니다.
내일이 대한인데 어서빨리 추위가 가시고
면회가 예전처럼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2월 4일 즈음에 어머니 집에 모시고
설 함께 지내시고, 2월 12일쯤에 다시 패밀리로
모실 계획이었는 데 뜻대로 안되네요.
불이 다 꺼지고, 그야말로 적막 그대로이던데요.
잘 주무시겠지만, 그래도 낮에
자식들 얼굴보고 한 번씩 웃고, 운동함께 하시고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외우시는 게 조그마한 즐거움이셨는 데,,,,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낮에 가서 얼굴이라도 뵙고 싶었지만
차마 유리사이로만 어머니 모습을 뵙고 돌아서기가
자신이 없어서 못찾아뵙고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많이 힘들어 하실것 같구요.
당분간은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우리 가족 모두
이 난관을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게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의견 주세요!
그냥 패밀이요양원에서 알아서 잘해 주시고 그러니
믿고 기다리고
이번 기회에 어머니가 스스로 잘 이겨내시도록
기다리자는 의견만 빼주세요!
그럼 우리 가족 모두
주말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가 감기에 걸리면 유리창 밖에서도 어머니 못뵙니다.
우리 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