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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article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pt; FONT-FAMILY: 굴림체">
<P><FONT color=purple>신장 :184.5cm( 6' 1")</FONT></P>
<P><FONT color=purple>몸무게 : 180kg(401 pounds)</FONT></P>
<P><FONT color=purple>출신지 : Samoa(실제 : San Francisco, CA)</FONT></P>
<P><FONT color=purple>마지막 기술 : Banzai Drop</FONT></P>
<P>아무 인연도 없는 사람들이 쏜 총에 맞아서 사경을 헤매다가 살아났다면 과연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런 끔찍한 일을 리키시는 21세 때 경험했습니다. 정체를 알 수도 없는 가해자들은 평생 별 다른 잘못 없이 살아왔던 사모아 출신의 청년 솔로파 파투에게 총을 난사하고 사라졌습니다.</P>
<P>1966년 10월 11일 태어난 리키시는 당시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었습니다. 우범지대에 거주하긴 했지만 현역 프로레스링 선수였고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기에 겁이 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987년 어느 날, 지나가는 차량이 리키시를 향해서 총을 난사했습니다. 리키시는 순식간에 무엇에 의해 깊이 찔리는 느낌을 받으면서 쓰러졌습니다. 머리 속에는 지난 생애가 한 순간에 스쳐갔다고 합니다.</P>
<P>앰뷸런스에 실린 후 정신을 잃었던 리키시는 깨어나니 이미 수술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이날 리키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3분 정도를 사망했다가 다시 생명이 돌아왔다는 말을 아내로부터 듣게 되자 다시 얻게 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날 복부에 흉터를 얻게 되었습니다.</P>
<P>이 사건을 계기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평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리키시는 프로레스링에 더욱 매진을 하게 됩니다. 당시 형은 WWE 선수였습니다. 1980년대 중후반 WWE에서 통가 키드<FONT color=olive>(Tonga Kid)</FONT>라는 이름으로 활약했고 태그팀으로 변신해서 '디 아일랜더스<FONT color=olive>(The Islanders)</FONT>'의 타마<FONT color=olive>(Tama)</FONT>라고 불리던 선수가 바로 리키시의 친형이었지요. 리키시의 친동생으로 후일 WWE에서 잠시 등장했던 자말<FONT color=olive>(Jamal)</FONT>도 역시 형들을 따라서 프로레스링에 입문하게 됩니다.</P>
<P>위의 세 사람은 형제이지만 대부분의 사모아 선수들은 서로를 사촌으로 부르곤 합니다. 이는 프로레스링 계에서 사모아 선수들이 서로 의형제를 맺자 다음 세대들은 사촌으로 부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리키시는 어린 시절부터 아파<FONT color=olive>(Afa)</FONT>의 친아들인 새무<FONT color=olive>(Samu)</FONT>와 함께 프로레스링을 배우며 선수로써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힘든 수련을 마친 후 1985년 데뷔를 한 리키시는 이후 새무와 함께 태그팀 더 사모이언 스웨트 팀<FONT color=olive>(The Samoan Swat Team)</FONT>을 만들어서 활약했습니다. 삼촌으로 부르는 아파와 시카<FONT color=olive>(Sika)</FONT>의 팀을 본따서 만든 파투와 새무의 태그 팀은 독특한 외모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면서 여러 단체의 타이틀을 차례로 차지했습니다. 리키시가 총상을 치유하느라 잠시 쉬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잠재력은 WCW까지 들리게 됩니다.</P>
<P>폴 헤이먼이 이끄는 태그팀으로 1980년대 말 WCW에 등장한 더 사모이언 스웨트 팀은 빼어난 활약을 남긴 후 WWE로 이적을 해서 1994년 4월 26일에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고 합니다. 힘만 세고 영어를 하지 못하는 야만적인 사모아 원주민의 역할에서 도무지 헤어 날 수 없던 것이지요. 살아있는 닭을 뜯어 먹고 뼈에 붙은 생고기를 씹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알려졌던 삼촌들처럼 두 사모아 젊은이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의 종족을 무지한 사람처럼 보여야만 했습니다.</P>
<P>같이 태그팀을 이룬 새무가 WWE를 떠나게 되자 리키시는 홀로 남게 되면서 잠시 바바리언이라는 선수와 태그팀을 이루었다가 본격적으로 싱글 선수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이제 무지한 원주민대신 항상 활기찬 모습을 보이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가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지요. 리키시는 아예 머리를 깎은 후 중동의 왕자 술탄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역시 실패였습니다. </P>
<P>WWE에서는 리키시의 빠른 몸놀림과 선한 인성을 높이 여기긴 했으나 도저히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자 한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것을 제안하게 됩니다. 잠시 시간을 갖으며 팬들에게 어필이 되는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WWE와 당시 제휴를 맺고 있던 멤피스의 단체 MCW로 내려갔습니다. </P>
<P>여기서 리키시가 탄생했습니다. 새로운 역할인 리키시는 이종사촌이자 전 WWE챔피언 출신의 요코주나<FONT color=olive>(Yokozuna)</FONT>와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예전보다 몸이 좀 더 불어나서 180kg이상이었지만 여전히 빠른 스피드를 과시했고 비대한 몸으로 춤을 추며 둔부로 악역 선수의 얼굴을 누르는 기술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P>
<P>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기술도 만들어졌습니다. 빅 보스맨과의 경기에서 탄생한 스팅크 페이스<FONT color=olive>(Stink Face)</FONT>가 바로 그것이지요. 스팅크 페이스는 우연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경기 중 코너에 빅 보스맨이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여성 팬이 리키시의 둔부를 상대방의 얼굴에 문지르라고 소리를 지르자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따르면서 탄생했던 것입니다.</P>
<P>리키시의 새로운 역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2000년 6월 20일에는 크리스 베노아를 꺾고 인터컨티넨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스톤 콜드를 교통사고로 제거하려 했던 1999년 11월의 사고는 리키시가 했습니다는 것이 2000년 10월 9일 방송에서 밝혀지면서 악역으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P>
<P>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던 리키시는 뜻하지 않게 2001년 어깨근육 파열 부상을 입으면서 한동안 쉬었고 2003년에도 잠시 부상과 집안 문제로 휴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다시 링으로 돌아온 후 2004년 2월 3일에는 바샴 브라더스에게 태그팀 타이틀을 따냈고 레슬매니아에서는 성공적으로 방어하기도 했습니다.</P>
<P>그러나 2004년 7월 16일<FONT color=olive>(미국시간)</FONT>, 1993년 이후 11년간 일하던 WWE에서 해고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발목 부상을 치유하면서 복귀하려 했지만 체중을 줄이라는 충고를 계속 묵살했던 것도 임직원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하와이에서 WWE의 허락 없이 경기를 가지기도 했었지요. WCW와 WWE가 서로 경쟁관계일 때 고액 연봉으로 계약을 맺었던 것도 해고를 결정하는데 약간의 변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WWE를 떠났을 뿐 링을 떠난 것이 아닌 리키시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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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출처 : Raw의 해설자 성민수님 카패 & 서울스포츠닷컴</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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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기 끝나고 추던 댄스.. 아직 기억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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