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부터 찬바람이 매섭게 불더니
때아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강원도 산간지역에는 함박눈이
펄~~펄~~
그래도 봄은 봄인지
옷차림은 가벼워집니다.^^
기억을 더듬어
작년 3월 차회 후기를 들추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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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날인 3월 6일이 차회날이 였네요^^
마주아님이 다리 수술을 하셔서 결석을 하셨네요^^
모두 걱정을 했는데
딱! 1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주아주 건강하게 함께 하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요^^
작년에는 제가 지각을 하는 바람에 맛있는 버섯덮밥은 못먹었는데요^^
오늘도 제가 골찌로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은 김밥입니다.
언제나 묻지마표 아시죠?
정작 본인은 차회 참석도 못하셨는데
목요 금요 이틀의
차회를 위해서 주문하셨다고 하십니다.
관장님 바쁜일정을 배려 해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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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배려가 곳곳에서 흘러나오니
얼마나 그 마음이 고맙고 ......
배워야하는 마음입니다.
녹색딱지는 참치김밥입니다.
야채김밥 . 소고기김밥도 있었습니다.
서로 몇개씩 나누어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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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해주신 회원님께 감사합니다.
작년에는 송영당침향을 박산향로에다 피웠는데
오늘은 향수업을 하시는 두분이 시향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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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변화입니다.
살짝 긴장도 하시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시향하는 모습을 숨죽여서 봅니다.
셋팅되어진 향도구들은 송나라때 향도구를 모방한 것이라고 합니다.
재를 다지는 방법 재의 재료에 따라서 품겨져나오는 향이 달라지고
또 재를 잘못다지면 재향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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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성과 집중으로 재를 다지고 숯을 피우고
구멍을 뚫고....
마치 심신의 수련법과 같아 보입니다.
은편위에 향을 놓고 구멍난 재 위에다 올리고
돌아가면서 향을 맡습니다.
막대로 된 선향과는 또 다른 느낌의 침향
향에도 엄청남 격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다양한 은편들입니다.
투명한것은 일본 은편입니다.
팽주옆에 놓인 차바구니를 살짝 훔쳐 보았습니다.
오늘도 귀한차들이 눈에 먼저 들어 옵니다.
쌓여있던 잔들이 가지런히 놓여 집니다.
예열을하고 준비땅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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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잔이 내앞에 놓여질지 기대가 됩니다.
작년에는 리산오룡으로 시작을 했네요
오늘은 춘첨오룡입니다.....
이러다가 세상에 있는 오룡은 다 마셔보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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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관장님이 발품을 팔아온 덕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정오룡입니다....
마셔본 동정 오룡중에 최고입니다.^^
수십가지의 동정을 마셔보고 골라온다고 하십니다.
대만 고산지역의 최고 품질의 찻잎으로 만든어진 차입니다.
50년 넘게 차밭을 가지고 차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라고 하십니다.
3종류의 찻잎으로 각각 3단계의 차를
총 9가지 만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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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고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요^^
탁월한선택을 하신듯 합니다.
모두 맛있다고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춘첨오룡입니다.
혀끝을 감도는 향이 입안을 정리하고 봄의 기운을 불러 들입니다.
목요일은 장작가마님께서 차와관련된 짧은 강의를 준비해오십니다.^*^
차문화와 관련된 공부를 조금씩 합니다.
어떤분야를 알아간다 것 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요?
지적인 욕구와 갈망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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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
차문화가 가지고 있는 치유의 힘 같습니다.
석표호는 무겁습니다.
20명가까운 인원을 감당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팽주는 힘이 듭니다.
대부분 일아이엽(一芽二葉)입니다...........
팽주는 정성을 다해서 차를 내리고 ,
회원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를 받습니다.
오늘 나에게 당첨되어진 잔과 받침은
참~~ 이쁩니다.
차회때마다 새로운 기물을 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동정오룡의 엽저입니다.
튼실합니다.
83`맹해차창의 병차를 해괴해서 보관 한차^^
마라톤박님께서 특별한 이름이 없는 차라고 하셔서 모두 깔깔깔 웃었습니다.
재치 넘치는 관장님 그럼 마라톤 차라고 이름 붙이자고 하시네요^^
이차는 앞으로 아사가 차관에서 마라톤차로 명명합니다.ㅋㅋㅋ
보인님께서 은행입사 시험에 나온 문제를 하나 내시네요?
_ 어느 금은방에서 손님이 70만원짜리 진주목걸이를 사고 100만원 수표를 냈습니다.
주인은 현금이 없는 터라 옆가게에가서 수표를 주고 100만원을 바꿔와서 손님한테 30만원을 거슬러 주었는데
그100만원 짜리 수표가 부도수표 였습니다. 그래서 옆가게에서 수표를 받고 100만원을 돌려주었습니다.
금은방주인은 얼마를 손해 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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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 정답이 뭘까요?
찐한탕색이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우드님께서 경품을 가져 오셨습니다.
이번엔 퀴즈없이 번호표를 뽑았습니다.
행운의 번호 7번이 당첨 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83`맹해차엽저입니다.
일명 마라톤차^^
수석팽주의 뒷모습이 왠지 낮설어 보입니다.
헤어스타일을 바꾸셨네요^^
여인이 헤어스타일이 바뀔때는 이유가 있다고 했던가요?
그래도 이뿝니다... 훨씬 젋어 보이고 좋아 보입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일본산 휴대용 훈향기 입니다.
처음 맡은 향과 또 다릅니다.
차의 가격도 천차만별이듯이 향의 가격도 그러하다고 합니다.
3월차회는 다식이 풍부한달인가봅니다.
작년에도 영양떡...망개떡... 부산에서 사오신 건어물이 들어간 빵 ...
2015년3월에는 영축산방님 유기농 래드향^^-
제주도 귀한농부집에서 구입하신다고 하시네요^^
유기농이여서 인지 향과 맛이 탁월했습니다.
다음카페 귀한농부로 들어가시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몽학님의 부산 마리나의 두텁떡
보인님의 술떡
리시안님의 당근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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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82`녹인 타차
우연에 일치 일까요 아니면 선몽이였을까요~
작년 3월에도 같은차를 내어 주셨습니다. ^^
5개가 한꾸러미로 되어있고 1개가 250그램
33년이 지난 지금은 236그램 14그램이 줄었습니다.
작년 3월에 맛을 몸이 기억 할 수 있을까요~~
차회를 마치고 집에 와서 작년 3월차회후기를 훌터 보게 되었습니다.
몸이 기억한걸까요.. 머리가 기억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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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여님께서 90` 7532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혼자서 여러번 마실수있는차를
이렇게 듬뿍~~나눔하시는 맘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7532의 독특한 맛을 잘 내어 줍니다.
참~ 이상하네요
작년 3월 차회도 80` 7532를 마셨습니다.
이건 우연이라기보다
제가 지난시간에 맞춰지는 느낌입니다.
명대 덕화요 향합을 감상하고 차도 마시고 품향도 하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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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회가는날~~
늦게 귀가하는날 ~~
그래도 행복한날~~~
차관 가득한 납매향을 뒤로하고 차회를 마칩니다.
첫댓글 눈이 번쩍 트이고
배가 살살 이상하고
아사관 차회를 보면 아파~ㅎ ㅎ
평일 시간 안되는 사람
휴가라도 내야하나요??
큰일 이시네요.
아사가차회가 배탈을 일으킨다니...ㅎㅎ
축복님을 위해서 휴일 차회도 고민해봐야 겠어요^^
@아사가 그리 신경써주시니 제가 송구해서^^
번거롭게 만드는 것보다 제가 평일에 바람쏘이러 가는 것이 ^^
ㅋㅋㅋ 평일에 시간을 내시어 오시면 관장님께서 뱃병도 아마 고쳐주실겁니다~~
@까스또르 꼭 뱃병 고치러 가겠습니다^^
벌써 차회후기가 올라왔네요~ 빠른 속도와 멋진 편집~!! 녹인타차와 7532.. 사진을 보니 군침이 다시 돋는듯 하네요~^^
사진편집을 다른방법으로 해봤는데 영~~~ 좀더 배워야 겠습니다.^&^
까스또르님 항상 후기 편집하시느라 고생많으셔요
이번달도 넘 애 쓰셨어요.
먼 훗날 까스또르님의 후기가 아사가의 역사를 남겨주니
언제나 행복합니다&
관장님께서도 늘~ 나눔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저도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한달에 한번 만나는 즐겁고 감사한 인연들입니다...
까스또르 짱~~~~~
즐겁고 감사한인연이 있어 항상 고맙습니다^^
@까스또르 넘 멋진 후기.. 감동입니다~^^
봄비소리 들리는 영축산의 밤입니다..
차회 다음날부터 이어진 교육이 끝나고
아득히 잊고있었던 차한잔의 여유가 생각나는밤^^
향시연과 그윽한 침향이 어우러진 ' 일기일회'의 차자리...그자리 지켜오신 님들
덕분입니다!
시집온 예쁜 다관에 동정오룡한잔 올립니다~()
봄비내리는날 동정오룡의 향과맛이 매혹적이겠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