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남을 화나게 하거나 낭패를 보게 만드는 짓을 하는 걸 두고 "염장 지른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염장이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건 아니며 장보고와 오랜 은원(恩怨) 관계였던 염장이 장보고를 살해한 것에서 유래한 말이라네요.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장보고의 힘이 점차 커지자 장보고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왕실과 귀족세력들에게 장보고를 견제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는데, 이들에게 특단의 대책이란 장보고의 죽음뿐, 그러나 1만여 명의 장보고 군대가 주둔하고 있던 청해진을 군사를 일으켜 친다는 것은 몰락해가는 신라 왕실로선 버거운 일이었으니 장보고를 몰래 죽일 수 있는 암살자가 필요했지요.
첫댓글 아 그렇군요...
훈장님 덕분에 또 새로운 것 배우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꾸벅^^
사실 염장질에 대한 유래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역사적인 유래에 대해서만 이 곳에 알려드린 것이니 나머지는 참고로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일화가 있었군요.


저는 고등어 자반을 만들 때 소금 치는 것을 염장 지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걸 빗대어 사람이 상처난 곳에 소금을 뿌리면 거의 죽음일 것 같아
안 좋은 일에 누가 옆에서 갈구거나 더 부추기면 그걸 염장을 지른다고 말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당
우야등가 사오모에서는 서로 간에 염장 지르는 일 없기를 기원하나이다


사람의 말이라는 건 실의에 빠진 사람을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