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라이브사의 네비게이션 제품이 많은데 이번 수리는 BF200 모델입니다.
생산된지 10년 가량된 모델인데 기능이 괜찮아 아직도 많이 사용하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불량 유형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블랙아웃이라고 부르는 화면 먹통 현상이 많습니다.
화면이 지직거리는 듯 하다가 화면을 다시 켜거나 리셋을 하고 나면 완전히 켜지지 않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화면 부팅시 로고에서 멈추는 등 여러가지 증상이 있으며, 불량의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장 증상의 주요 원인은 메인보드의 칩 불량이 많습니다. 여러 종류의 칩이 있지만 CPU의 경우 ball size가 0.35mm로 작은 BGA TYPE으로서 기판 작업 등을 할 때 주의가 요구됩니다. 솔더링 온도에 따라 기판이 패드나 패턴이 손상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도와주세요' 코너를 통해 BF200 모델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수리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런 경우 칩을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REWORK 장비와 칩 가격, 작업공정에 소요되는 기술적인 부분 등이 포함되는 상황으로 일반적인 수리비는 적지 않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1. 블랙아웃으로 접수된 BF200 네비게이션입니다.
2. 케이스를 열게 되면 화면을 나타내는 LCD부분과 메인보드로 구분됩니다.
3. 수리할 부분은 메인보드이며 양면에 걸쳐 부품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4. 쉴드케이스라고 부르는 철판을 들어내면 아래와 같이 CPU, MEMORY, BUFFER 소자 및 전원공급 회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5. 전체적인 점검을 거쳐 불량 칩을 파악하고 REWORK 장비를 이용하여 칩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6. 떼어낸 부분의 기판을 세척하고 새로운 칩을 준비합니다.
7. 새로운 칩을 기판에 장착하고 솔더링을 진행합니다. 접합 온도와 히팅 시간 등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자칫 기판과 칩이 손상될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수리과정입니다.
8. 칩 작업이 완료되고 전원을 투입해 봅니다.
복합 불량으로 칩 작업이후 추가 수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다행히 다른 문제없이 작동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파인드라이브의 시그널 음악이 나오고 네비게이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제품을 배송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