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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ZZARI MTB,비박,캠핑,낚시 스크랩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11편 [김제,부안체험랜드]
배디니(bedini) 추천 0 조회 55 12.08.10 13: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10편에서 이어집니다.

 

 

배가 부릅니다.

몸이 무겁습니다.

 

 

 

 

 

 

 

밤이 되기 전까지는 부안체험랜드에 도착해야합니다.

힘을 냅니다.

 

 

 

 

 

 

횡단보도가 보입니다.

고민이 됩니다.

자동차 신호에 길을 건널지, 보행자 신호에 길을 건널지.

빨리 들어오는 신호에 길을 건넙니다.

 

 

 

 

 

 

맷돌순두부가 보입니다.

순두부집 치고는 흔한 이름입니다.

 

 

 

 

 

 

부안까지 16km 남았습니다.

조금씩 소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마그사찍을 해봅니다.

마늘의 그림자 사진 찍기의 줄임말입니다.

 

 

 

 

 

 

갓길을 넓습니다.

여유있게 운전합니다.

 

 

 

 

 

 

 

중간중간 길이 갈라집니다.

직진을 하면 빠릅니다.

위험합니다.

멀더라도 갓길을 따라 돌아갑니다.

 

 

 

 

 

 

 

강이 보입니다.

바람이 붑니다.

시원합니다.

 

 

 

 

 

 

주유소가 보입니다.

잠시 쉬기로 합니다.

 

 

 

 

 

 

 

자전거를 주차합니다.

길벗은 화장실을 갑니다.

10분정도 쉽니다.

 

 

 

 

 

 

 

 

 

 

 

 

 

자전거의 짐을 점검합니다.

문제 없습니다.

다시 패달을 밟습니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든 도로 파손시키지 맙시다.

 

 

 

 

 

 

23번국도를 따라갑니다.

 

 

 

 

 

 

풍경이 멋집니다.

 

 

 

 

 

 

 

 

 

 

 

한 장 더 찍어봅니다.

 

 

 

 

 

 

 

고창까지는 36km 남았습니다.

흥덕까지는 26km 남았습니다.

 

 

 

 

 

 

어느새 길벗이 앞서갑니다.

한참을 앞서갑니다.

 

 

 

 

 

 

 

 

 

 

 

 

 

 

 

 

 

 

 

 

소리쳐도 들리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따라갑니다.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나무가 흔들립니다.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헤드폰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desperado.

Eishu 가 보사노바풍으로 바꾸어 불렀습니다.

감미롭습니다.

 

 

 

 

 

 

원숭이학교가 보입니다.

직진 2km 앞에 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부안에 도착합니다.

새마을 금고가 보입니다.

 

 

 

 

 

 

 

시내를 가로질러 갑니다.

 

 

 

 

 

 

 

비행기가 지나간 것 같습니다.

구름이 얇고 깁니다.

얇고 길게 살지, 굵고 짧게 살지 고민합니다.

 

 

 

 

 

 

 

 

 

 

 

 

 

 

 

 

 

 

 

 

 

 

 

 

 

 

 

 

 

 

 

 

 

굵고 길게 살기로 합니다.

 

 

 

 

 

 

 

 

 

 

 

 

길벗은 여행 이틀째입니다.

아직 힘이 넘칩니다.

한참을 앞서갑니다.

 

 

 

 

 

 

 

 

원숭이 학교에 도착합니다.

구경하고 싶어집니다.

시계를 봅니다.

7시가 넘었습니다.

해가지기 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아쉬운마음에 오행시를 지어봅니다.

 

 

 

 

원없이

숭구리당당했더니

이름난 학교의

학생들이

교실에서 따라하네.

 

 

 

 

 

 

 

프라하의 연인 촬영세트장도 있습니다.

그냥 지나갑니다.

길벗이 자전거에서 내립니다.

이곳 저곳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앞질러 갑니다.

한참을 달립니다.

오르막길입니다.

꽤 긴 오르막길입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땀이 납니다.

머리까지 아픕니다.

오기가 생깁니다.

끝까지 패달을 밟습니다.

 

 

 

 

 

 

언덕 위에 도착합니다.

 

 

 

 

 

 

 

자전거에서 내립니다.

티셔츠를 손으로 잡습니다.

펄럭거립니다.

안으로 바람이 들어갑니다.

시원합니다.

길벗을 기다립니다.

5분을 기다립니다.

 

 

 

 

 

 

 

 

멀리에 길벗이 보입니다.

 

 

 

 

 

 

카메라의 줌을 최대한 당깁니다.

1~2분 뒤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이틀간 74km정도 탄 것 같습니다.

길벗이 도착합니다.

함께 잠시 쉽니다.

땀이 식습니다.

이제는 내리막길 입니다.

신나게 내려갑니다.

 

 

 

 

 

 

 

부안체험핸드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화살표를 따라갑니다.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힘을 냅니다.

 

 

 

 

 

 

 

도착합니다.

관리사무소에 갑니다.

예약을 확인합니다.

 

 

 

 

 

 

캠핑장에 학생들이 많습니다.

 

 

 

 

 

 

 

 

 

 

 

 

 

 

MT를 왔다고 합니다.

10시 이후에는 숙소로 들어가서 잘 예정이라고 합니다.

목이 마릅니다.

맥주가 생각납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술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어쩔줄몰라합니다.

사장님이 잠시 부릅니다.

자동차키를 주십니다.

 

 

 

 

 

 

 

 

운전하실 줄 알죠?

 

 

 

 

 

 

 

 

 

 

 

 

 

 

 

 

 

 

 

 

 

 

행복합니다.

사장님께 고마워 합니다.

 

 

 

 

 

 

 

 

 

 

 

 

트럭을 운전합니다.

근처 줄포에 마트가 있다고 합니다.

줄포에 도착합니다.

맥주를 삽니다.

간단한 저녁거리도 삽니다.

다시 부안체험랜드에 돌아옵니다.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대 호텔경영과라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여자학생들입니다.

 

 

 

 

 

 

 

 

 

 

 

 

 

 

 

 

 

 

 

춤을 추고 있습니다.

다들 잘 춥니다.

한동안 넋을 잃고 쳐다봅니다.

다리가 따끔합니다.

모기에게 물린것 같습니다.

현실세계로 돌아옵니다.

배가 고픕니다.

서둘러 텐트를 칩니다.

식사준비를 합니다.

돌아가며 씻기라 합니다.

먼저 씻고옵니다.

길벗이 씻으러갑니다.

 

 

 

 

 

 

 

 

틈틈히 수첩에 생각나는대로 글을 적곤합니다.

최근에는 좋은 스마트폰들이 많이 나와서 수첩의 활용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첩에게 미안해합니다.

 

 

 

 

 

 

 

 

램프는 두개입니다.

어둡습니다.

 

 

 

 

 

 

 

 

길벗이 씻고 옵니다.

물을 마십니다.

 

 

 

 

 

 

 

 

영양제도 먹습니다.

 

 

 

 

 

 

 

 

식기와 가스스토브를 꺼냅니다.

 

 

 

 

 

 

 

조촐합니다.

적당하게 먹고 일찍 자기로 합니다.

 

 

 

 

 

 

 

램프스탠드는 없습니다.

자전거에 램프를 겁니다.

 

 

 

 

 

 

 

 

근처에 있는 나무도 활용합니다.

 

 

 

 

 

 

 

 

음식을 보니 배가 많이 고파옵니다.

서둘러 준비합니다.

 

 

 

 

 

 

 

 

물을 끓입니다.

 

 

 

 

 

 

 

기가파워스토브의 화력은 상당합니다.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은 늘 깨끗하게 설거지를 해두어야 합니다.

 

 

 

 

 

 

 

 

두개의 스토브가 있으니 요리하기가 훨씬 편합니다.

끓는 물에 햇반을 넣습니다.

데워 먹기로 합니다.

 

 

 

 

 

 

 

 

햇반이 데워지기를 기다리며 맥주를 마십니다.

맥주는 시원합니다.

갈증이 가십니다.

 

 

 

 

 

 

 

 

솔로테이블은 자전거 여행하며 무척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즐거운 밤과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여자 학생들을 위해 건배

 

 

 

 

 

 

 

 

햇반이 데워집니다.

 

 

 

 

 

 

 

햇반의 포장을 벗깁니다.

 

 

 

 

 

 

 

유부초밥의 조미스프를 뿌립니다.

 

 

 

 

 

 

 

 

유부초밥을 얹습니다.

햇반그릇이 조금 작습니다.

 

 

 

 

 

 

 

개인용코펠에 모두 붓습니다.

 

 

 

 

 

 

 

숟가락으로 유부를 잘게 자릅니다.

잘 비빕니다.

유부비빔밥이 완성됩니다.

 

 

 

 

 

 

 

 

두부가 삶아집니다.

군침이 납니다.

 

 

 

 

 

 

 

길벗이 깻잎반찬을 준비했습니다.

흰 쌀밥에 얹어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저녁드시네요.

 

 

 

 

 

말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사장님과 사모님입니다.

 

 

 

 

 

이 김치랑 같이 드세요.

 

 

 

 

 

 

 

 

 

 

직접 담근 김치를 주십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배가 많이 고파옵니다.

사장님과 사모님께 감사해합니다.

사장님과 사모님은 다른텐트에도 김치를 나누어 주시러 이동합니다.

 

 

 

 

 

 

 

 

김치와 함께 먹는 밥은 꿀맛입니다.

 

 

 

 

 

 

 

 

밤은 깊어갑니다.

 

 

 

 

 

 

 

 

여섯캔의 맥주 중 다섯캔이 빕니다.

 

 

 

 

 

 

 

옆에서는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고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앞으로는 오토캠핑을 할 때 주변에 비박이나 백패킹을 하는 분이 있다면 꼭 고기를 나누어 주기로 결심합니다.

12시가 다 되어갑니다.

각자의 텐트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 캔 남은 맥주를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영화를 보기로 합니다.

 

 

 

 

 

 

 

 

미스터 노바디.

 

 

 

 

 

 

 

스르르 눈이 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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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12편 에서 이어집니다.

 

 

 

 

10편에서 자전거 탄 거리 - 약 37km.

지금까지 누적 - 약 26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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