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의 국민 엄마로 불리던 배우 김수미 씨가 75세를 일기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원일기에서 친근한 이웃 할머니로, 각종 예능에서는 재미있는 배우로,
그리고 뛰어난 음식 솜씨로는 베푸는 사람으로 인식되었습니다,
특히 함께 드라마나, 영화를 했던 젊은 남자 배우들은 엄마로 따를 만큼
친근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는 좋은 배우였습니다,
어지간해 배우들은 이분의 음식을 먹어보지 않은 분들이 없다 할 정도로
손이커서 무엇이든 많이 준비해서 나눠주기를 좋아했습니다,
이분의 소천에 많은 배우들과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안타까워하는 것은
그분이 그렇게 국민들에게도 친근한 배우였기 때문입니다,
김수미씨 사망소식에 두가지 생각을 합니다,
사람은 언제든지 그렇게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언 한마디 없이 그렇게 밤사이에 부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출생의 때는 잉태후 짐작할 수 있지만 죽음의 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언제나 삶과 죽음이 동전의 앞 뒷면처럼 가깝다는 것을 기억하고 준비된 삶을 살아야합니다,
또 하나는 죽음뒤에 평가를 의식하고 살아야 합니다,
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를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내가 남길수 있는 것은 삶의 흔적과 이미지 뿐입니다,
좋은 사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 착한 사람, 성실한 사람,
믿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에게 애석한 마음을 남기고 김수미씨는 떠났지만
우리에게도 그날이 온다는 것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