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금융기관(농협)에서 말단 직원부터 시작하여 지점장에 이르기까지 금융현장에서 수십 년간 근무했다. 이어 대학(농협대학)에서 경영 및 금융 담당 교수로 다년간 재직해 왔다.
자칭 타칭 금융전문가이다.
특히, 상호금융 분야는 이론적 배경 뿐 만아니라 실무부서의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각종 규정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었다.
그 결과물로 대출마케팅, 금융마케팅, 금융론 등 각종 관련 연구물(책)을 내고 대학은 물론 일선 연수원 및 지역농협에서 강의를 해왔다.
은퇴 후 잠시 일본 동경학예대학에 외국인연구자의 자격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일본에 살면서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일본은 건강수명이 우리보다 10년 이상 길었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았다.
귀국 이후 나와같은 베이비부머(1955년생~1963년생)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나라를 위해 청춘을 다 바친 그들이다. 이제 대부분 은퇴하고 제2의 인생길을 걷고 있다. 그런데 자식교육과 부모를 모시다보니 정작 본인들의 노후준비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소위 낀세대인 베이비부머들이 약 730만 명에 이른다.
OECD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빈곤하다는 통계가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덩달아 노인자살률도 1위이다.
이런 상황 아래에서 자연적으로 베이비부머를 비롯한 은퇴자들의 노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선 나름대로 노후를 잘 보내고 있는 내 경험을 토대로 지난 해 발간(2021.4.15.)한 에세이 「혼자서도 고물고물 잘 놀자」가 ‘YES 24’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내 주요 관심사는 “은퇴노인의 멋지게 늙어감의 기술‘이다.
결국 건강수명을 늘려 재미있고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다가 멋지게 이 땅을 떠나는 것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건강이다.
“건강한 사람이 제일 성공한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특히 노후의 건강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운동과 바른 섭생은 필수이다.
“명은 하늘에, 몸은 의사에 맡기며 살자”라는 운명론적인 얘기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자기 몸을 관리해야 한다.
둘째, 공부이다.
60대 이후에도 진지하게 공부하면서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인간은 배우는 데에 독특한 희열을 느끼며 살아가는 만물의 영장이다. 암보다 무섭다는 치매예방은 덤이다.
이 밖에도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 많다.
셋째, 취미이다.
은퇴 이후 병이 들고 수중에 돈마저 떨어진다면 고독해 진다.
그런데 다양한 취미가 있는 사람은 예외이다. 웬만한 질병은 이겨내고 고독해 질 시간이 없다. 그래서 취미는 노후의 필수품이다.
넷째, 노인의 지혜이다.
은퇴 후 20~30년을 행복하게 살아내려면 다양한 지혜가 필요하다. 재테크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삶의 기술도 터득해야 한다.
끝으로 아름다운 마무리 이다.
이 땅을 떠나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는 남에게 베풀지 않고 나만을 위해 살아간 것이라고 한다. 남기지 말고 다 주고 떠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은퇴설계전문가로서 힘차게 뛰어갈 계획이다.
물론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지금보다 더 행복한 은퇴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갈 것이다.
에세이, [혼자서도 고물고물 잘 놀자]
[금융 Marketing]
[대출 Marketing]
[신 금융론]
첫댓글 오는 10.14 미래혁신포럼에서 발표할 자료입니다. 내 인생(My life)이란 주제로 은퇴 후 살아가는 나만의 얘기를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칠십을 코앞에 둔 지금도 나이답지않게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얘기를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멋진 노후를 보내는데 힘을 보태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은퇴설계에서 재테크가 꼭 필요하겠지만 그 얘기는 최소화 하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통한 여가활용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노후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도 경영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그동안 금융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해 왔습니다.
이제 은퇴이후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자연적으로 노후를 어떻게 하면 멋지게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소위 '은퇴설계전문가'입니다.
나부터 먼저 실천하고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 싶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