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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300SL (Mercedes Benz 300SL) | |||
고급차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역사 속에 최고의 명차로 손꼽을 수 있는 모델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300SL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300SL은 ‘최초의 수퍼카’로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20세기 자동차 성능의 발전에 있어 지대한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루돌프 울렌하우트가 개발해 1952년 밀레밀리아(Mille Miglia) 레이싱 대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300SL은 2, 4위를 차지하며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끌기 시작하였고, 같은해 르망 24에 참가해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후 300SL은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통해 당시 각종 레이스를 평정하였습니다.
레이스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당시 어려운 경영난에서 벗어나고자 양산을 결정한 메르세데스 벤츠는 1954년 2월 6일 뉴욕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를 통해 로드용 300SL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는데, 300SL은 처음부터 레이싱을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외형은 기존의 레이싱카를 베이스로 제작되었으며, 엔진은 벤츠 300(W186)의 것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29,000 마르크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출시되어 서민들과는 거리가 먼 말그대로 드림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300SL은 차체의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보디에 부분적으로 SL(Super Light)이라는 경량의 알루미늄을 사용하였으며, 사다리형 프레임 대신에 스페이스(욕조형) 프레임을 적용하였는데, 프레임 무게는 82kg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렇게 프레임은 가벼워졌지만 도어의 문턱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어 일반적인 도어를 사용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루프를 가볍게 만들어 쉽게 여닫을 수 있는 갈매기의 날개와 비슷한 모습을 한 '걸 윙(gullwing)'도어를 적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승하차가 쉽도록 하기위해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였습니다.
당시 최신 기술을 모두 적용한 300SL은 배기량 2,996cc 직렬 6기통 엔진을 45도로 비스듬이 기울여 배치하였으며, 캬뷰레터는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스파크 플러그에는 실린더 헤드가 아닌 실린더 블록를 사용하였으며 양산모델 중에는 최초로 보쉬의 인젝션 방식 연료분사장치를 적용해 최대출력 215마력, 0-100km/h 순간 가속 시간 10초, 최고시속 260km/h 라는 당시 모델으로써는 파격적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기저항계수의 수치가 0.25로 매우 적은 300SL은 1,295kg라는 가벼운 공차중량으로 인해 더욱 날렵한 주행이 가능하였는데 이 뿐만 아니라 선택사양으로 모든 보디를 알루미늄화하여 1,215kg이하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300SL 컨버터블> 이후 1957년부터 생산된 300SL의 컨버터블 모델은 걸윙 도어를 적용하지 못하였는데, 이 때문에 외형에서부터 전혀 다른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300SL은 총 3,258대 가 생산되었는데, 걸 윙 모델은 총 1,400대가 판매되었으며, 올 알루미늄 보디 버전은 단 29대만이 만들어져 1964년을 끝으로 단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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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갖고싶당~혹혹
어헐.....이런것 어서 구할수있긴 한거에요???
일본에 1대 팔아요 ~
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