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鰲山/531m)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있는 산
오산은 봉성지에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 기록되어 있다. 지리산을 마주하고 있는 해발 531m의 산으로 높지도 험하지도 않고 비경이 많아 가족 동반이나 단체 소풍 코스로 사랑을 받아왔다. 사성암은 오산 정상의 깎아지른 암벽에 지은 사찰로,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여 원래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의상, 원효, 도선, 진각국사)이 수도하여 사성암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 사성암을 중심으로 풍월대, 망풍대, 배석대, 낙조대, 신선대 등 12 비경이 일품이다. 사성암을 지나 10분쯤 오르면 오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이곳은 섬진강과 구례읍,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의 모습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 조망점이도 하다. 등산도 하면서 멋진 사찰도 구경하고 정상에서 섬진강과 넓은 평야의 아름다운 구례 전경을 볼 수 있는 오산은 가는 방법이 다양하다. 먼저 처음부터 걸어서 갈 수 있는데 최소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두 번째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로 사성암 마을버스 주차장에서 사성암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승용차는 이곳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산행코스 : 오섬권역 다목적센터 - (환승버스 이용) - 사성암 주차장 - 사성암 - 오산 - 오산 전망대 - 매봉 - 자래봉 - 선바위 삼거리 - 솔봉 - 동해임도 갈림길 - 중산능선 갈림길 - 배바위 전망대 - 둥주리봉 - 장골능선 - 능괭이 삼거리 - 동해마을 - 마고마을 - 오산권역 다목적센터
▶산행거리 : 10.0km
▶산행시간 : 5시간 10분
▶함께한 사람들 : 포철공고 산악회
■ 둥주리봉(690m)
둥주리봉은 해발은 오산보다 높지만 사성암과 그 절경 때문에 간판을 오산에 내어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산으로 산 생김새가 닭의 둥지인 둥우리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