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편
늦게 피는 꽃, 동화_1
장경호
'마음이 어지러운 이를 응원하는 사회사업가'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곡선의 시선>에 실리지 않은 장경호 선생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청년 동화 님을 거든 이야기입니다.
'문제보다는 강점과 가능성에 시선을 두고, 당사자를 역량을 지닌 개별 인격체이자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바라봤습니다.
자기 일의 주체로서 더불어 사는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조현병이란 어려움이 있어도, 그럼에도 그저 '청년'으로 만나려고 애썼습니다.
당사자를 거든 흔하지 않은 꼼꼼한 기록입니다.
우리 실천들이 그러했듯,
장경호 선생님도 동화 님을 인격적 존재로 만납니다.
당사자의 때를 기다립니다.
둘레 사람과 관계를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사회역할모델은
단지 당사자의 병이 나아지는 데 목표가 있지 않습니다.
지역사회 속에서 역할이 있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데 뜻이 있습니다.
역할이 있고 관계가 있다면, 당장 그 병이 사라지지 않았을 지라도 잘 도왔다 할 수 있습니다.
역할이 있고 관계가 있다면, 이런 강점으로 언젠가 그 병이 사라질 수도 있을 거라 기대하기도 합니다.
원고 분량이 많아 두 번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하루 읽을 양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두 번 나눠 완독하면,
지금 현장에서 비슷한 이를 돕는 사회복지사에게
아주 좋은 공부가 될 겁니다.
'늦게 피는 꽃, 동화_1'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무엇이든 해보게 힘을주는 글.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내면 크고작은 힘겨움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것을 이겨내고..아니..그 상황을 수용하며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아마 사람일 것입니다. 친구든 가족이든..주변에 나를 둘러싼 이들로부터 힘을 받고 용기를 내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는 당사자들에겐 그러한 자본이 약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자본을 찾고 그과정을 사례관리자들이 함께 하는데...
이 글을 보며 일로서 그저 일니까 하는 마음으류 당사자를 대하려는 사례관리자들은 자기성찰 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규 무엇보다 진심으로 당사자를 대하는 사례관리자들이 이 과정에서 지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저는 항상 쫒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지? 어떤 외부지원사업을 써야하지? 당사자의 위기 상황에 제 멋대로 생각하고, 제 멋대로 성급했습니다. 당사자의 삶의 흐름을 제 멋대로 보챈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사례 100편 읽기를 하며 천천히 그리고 기다림의 가치를 더욱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또 기대됩니다.
위기를 통해 삶의 주인인 당사자가 경험하도록 기다린다는 게 결코 쉽지 않더라고요.
책방 나들이가 아니었다면 니체도, 차 한잔의 대접도, 그리고 대학생같이 차려 입은 모습도 보기 힘들었을텐데
좋은 주선들을 실천하신 것 같습니다. 멋있는 실천과 기록입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p. 11 “어떤 사람과 관계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정신과 의사, 상담사 등은 치료에 필요한 심리적 의료적 처방을 제공하지만, 당사자 자원으로 보통의 삶, 어울리는 삶을 구성하는 사회적 처방은 제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소소한 감정과 평범한 일상을 나누며 서로에게 기둥이 되어줄 친구와 이웃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정신건강사회복지론을 배울 때, dsm-5을 공부했습니다. 질환에 맞는 약물을 외우기도 했었어요. 그래서인지 부끄럽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시급한 건, 서비스나 관계가 아니라 단연 약물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례를 읽으니 그 마음이 사그라들었어요.
약물이 필요할 수 있으나 사회사업가가 꼭 직접적으로 도울 부분은 아니구나. 오히려 삶을 계속 살아나갈 힘, 원동력, 생기와 같은 것들은 관계 속에서 피어나기에 그 관계를 거드는 일도 아주 중요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사회사업가에게는 그 무엇보다 당사자의 강점을 보고 지지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글을 통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에 대한 진심, 존중, 기다림, 태도 모든 것들이 참 중요하고 의미있구나를 배웁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건강에 위협이 되었을 일도, 당사자가 고생의 주인으로서 그러한 경험이 오히려 배움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을 배웁니다. 기다림의 자세를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25편_완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