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떡갈비 골목 돼지떡갈비가 유명하다길래
맛을 보러 광주로 갔어요.
전주에서 8시 30분쯤 출발해서 도착하니 9시40분 정도..
오후 10시까지 영업 한다는데 마음이 급하더라구요.
암튼 억시로 밟고 갔음

다행히 문 닫기 전에 도착한 광산구 떡갈비 골목~

이 시간이면 거의 문을 닫는 모양이에요~
불 꺼진 집이 참 많더군요.
흑~~~
못 먹으면 어뜨케..
ㅠㅠ
잉~

인터넷에서 검색 했을 때 송정떡갈비와 화정떡갈비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검색 했던 집이 화정떡갈비라 화정에서 먹기로 했어요.

1978년에 오픈 했다고 적힌 것 같은데..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아요.
30년 전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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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과 함께 나온 갈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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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전반적으로 짜더라구요.
깍두기랑 쌈무 빼고 다 짠 듯~
김치도 짜고..
특히나 무생채와 콩나물건더기(???)는 짜서 한입 먹고 소태 물린 줄 알았어요.
밑반찬이라는게 그날 그날 맛이 다를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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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나오는(???) 갈비탕..
이거 맛있다고 강추 강추 하던데..
기름기 동동 뜨고.. 좀 짜더라구요.
아무래도 오래 끓이다 보면 좀 짜지죠~
(그치만 기름기는 좀 걷어 내줬으면 하는~ 공짜인데 바라는게 넘 많은가? ㅋㅋ)

푹~ 익어서 들기만 해도 살이 술술 발라지더라구요.
떡갈비에 갈비탕까지~~~9천원에 이만하면 저렴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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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 리필 해달라고 했더니
이래 ~ 한 대접으로 국물을 그득 주더라구요.
인심은 후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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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던 떡갈비 등장이요~

전주에도 돼지고기 떡갈비로 나름 유명한집이 있는데
생긴 모양은 흡싸 그집과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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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살을 발라 다져서 양념해 숯불에 구워 낸 떡갈비..
양 옆에 좀 탄 것도 보이고.. 전반적으로 굽기는 잘 구워진 한데.
맛은 솔직히 유명하다는데 별반 다를게 없구요.
약간 돼지특유의 냄새도 나더라구요. 히히
숯불에 구웠다는데 숯불향도 좀 미비하구~
가짢게 충고 하자면 돼지고기 숙성을 하거나.. 누린맛을 잡아 줄 매실액기스 등을 좀 넣음 좋을 것 같더라구요.
ㅎㅎ

쌈 싸서 먹으니
괜찮던데요.
야채향도 좋고..
그런데 전 입에 안 맞아서.. 많이 먹지 못했어요.
되려 갈비탕이 낫더라는...
1인분에 2개씩인 듯 한데..
1개도 못 먹은 듯 해요.
갈비탕을 많이 먹은 탓도 쫌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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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일반 비빔밥을 시켰는데
이미 비벼진 밥에 고명 좀 더 올려서 나오더라구요.
근데~ 맛이 좀 텁텁하다고 해야하나?
돼지고기 갈은 것이 비빔밥이랑 조화가 좀 안되더라구요. 흑~
역시 비빔밥은 전주가 나은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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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리하고 퇴근 준비 하시더라구요.
9시 50분에 주문해서 먹고 10시 20분에 나왔는데
30분만에 먹었다니깐요.
저흰 죄송해서 후다닥 먹었는데
마지막 한팀은 끝까지 안가고 계시더란..
-_-
이히히~~~
떡갈비골목 떡갈비집은 10시면 문 닫으니깐~ 넘 늦은 시간은 곤란 할 듯 해요.
술집이 아니라 밥집이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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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화정식당
전화번호 : 062-944-1275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2동
첫댓글 광주 송정리 떡갈비도 좋지만 저는 공항 근천에 있는 나정상회 << 이곳의 돼지갈비를 자주 가요. 광주에 일 있을때마다
가서 먹는데..담양의 돼지구이랑 나정상회 돼지갈비 강추 ㅋㅋㅋ 검색해보시면 나오실거에요 나중에 거기도 한번 가보세요.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지 군침이 확 도는데요~~~
저는 떡갈비를 샌드위치안에 넣어서 먹고 싶어질까요 ㅎㅎ
와, 진짜 그렇게 먹음 맛있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방울님 역시 멀좀 아시네요^^
짱똘이찌님덕에 지난저녁에 낭낭오리집에서 오리불고기 식구들이랑가서 맛있게 먹구 왔습니다^^
전라도 맛집게시판으로 이동해주실듯..^^;;
군침 도네요
맛나보여요 ㅎㅎ
떡갈비에 윤기가 자르르하네요.ㅎㅎ
깻잎에 떡갈비 쌈싼거보고 눈이 동그래졌어요.ㅎㅎ
광주 고기는 믿을 수 없다는 어떤 전문가분의 말씀을 듣고서는
그닥.......구래도 사진보니 맛나게 먹을 수 있을거 같다는

